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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애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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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8.05. 새벽예배 - 화가 몸에 미친 줄 알고(출애굽기 25) 본 문 : 출애굽기 5장 10-20절 우리는 계속해서 하나님께서 모세를 통해서 애굽에서 이스라엘을 구출하는 이야기를 살펴보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일을 하시는 분이 하나님이십니다. 그리고 모세를 부르신 분도 하나님이십니다. 그리고 구출하려고 하는 사람은 하나님의 백성들입니다. 흔히 조건이 이렇다면 모든 일이 순풍에 돛 단 듯이 순조롭게 진행되어져 갈 것이라고 기대할 것입니다. 그러나 이상하게도 그렇게 되지 않을 때가, 기대대로 진행되어져 갈 때보다 훨씬 더 많습니다. 적어도 어느 정도까지는 말이죠. 모세가 하나님의 명령대로 바로를 만나 이스라엘 백성을 광야로 내보내 달라고 요구합니다. 그렇지만 일이 어떻게 되었습니까? 바로는 콧방귀도 뀌지 않았습니다. 그러면서 그 요구를 엉뚱하게 곡해합니다. 숫자가 많..
2014.08.01. 새벽예배 - 여호와가 누구이기에(출애굽기 24) 본 문 : 출애굽기 5장 1-9절 제가 하나님을 믿어보니 하나님을 믿는다는 것은 하나님을 하나님으로 알면 알수록 쉽기도 하지만 또 더 어려워 지기도 하는 것 같습니다. 예를 들어 순진하게 하나님을 알 때는 그저 내가 하나님 편에 서기만 하면, 하나님께 순종하기만 하면 곧바로 탄탄대로가 눈 앞에 열리고, 만사형통할 것이라고 기대합니다. 하나님이 모든 것을 다스리시는 분이시고 하나님의 힘이 가장 세니까 하나님께 순종하는 일은 곧 그렇게 될 것이라고 믿는 것도 무리는 아닙니다. 그러나, 신앙생활을 하다가 보면 사실 하나님이 꼭 그렇게 일하지 만은 않으신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성경을 통해서도 그렇고 경험을 통해서도 하나님은 내가 하나님 편에 선다고 지금 당장 내 편을 들어주시고 일이 잘 풀리게 해 주시는 분이..
2014.07.31. 새벽예배 - 백성이 믿으며2(출애굽기 23) 본 문 : 출애굽기 4장 27-31절 성도들이 가장 많이 상처를 받고 가장 크게 절망하는 곳이 어디일까요? 얼핏 생각하면 우리가 세상이라고 부르는 삶의 자리인 것 같습니다. 거기는 시험도 많고 유혹도 많고 또 신앙에 대해서 거부감을 가진 적극적인 반대자들이 얼마든지 있으니까요. 그렇지만 현실 속에서 입는 손해와 세상에 입게 되는 상처는 그래도 견딜만 합니다. 그것은 성도라면 모두 다 세상이 그렇다는 것, 그 안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은 우리에게 그런 역하을 하게 되어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성도들을 가장 크게 실망시키는 곳, 그리고 가장 큰 상처를 입히는 곳은 바로 교회입니다. 굉장히 역설적인 일이지만 그래도 부인할 수 없는 사실입니다. 성도들이 세상에서 상처입고 실망하는 것이 현실적인 이유..
2014.07.30. 새벽예배 - 백성이 믿으며(출애굽기 22) 본 문 : 출애굽기 4장 27-31절 참 신앙을 따르려면 힘드는 것이 참 많이 있지만 그 중에서도 제일 힘드는 것은 그렇게 하는 것이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가려고 하지 않는 길이기 때문에, 그 길에 동행하는 사람들이 그렇게 많지 않다는 것입니다. 사실 그 길을 가는 사람이 많든지 적든지 내가 그 길을 가야 하며 또 가고 있다는 것은 달라지는 것이 전혀 없습니다. 그렇지만 사람은 기계가 아닙니다. 기계는 똑같은 기계가 100대가 돌아가나 한 대가 돌아가나 전혀 차이가 없지만 사람은 그래도 자신과 똑같은 길을 걷는 사람이 아직은 세상에 남아있다는 것을 확인하게 될 때, 그것을 확인하기 이전에는 낼 수 없었던 힘을 낼 수 있게 됩니다. 사람은 생각보다 약합니다. 그래서 혼자로는 충분하지 못합니다. 사람에게는 ..
2014.07.25. 새벽예배 - 하나님의 지팡이를 손에 잡았더라(출애굽기 20) 본 문 : 출애굽기 4장 18-23절 모세는 하나님 앞에서 이 핑계, 저 핑계를 대면서 자신이 애굽에서 이스라엘 자손들을 건져 낼 적임자가 아니라고 이야기 했지만 계속되는 하나님의 보장과 설득에 결국 설득이 되었습니다. 그는 결국 하나님께서 그에게 맡기시겠다는 그 일을 받아들이고 하나님의 뜻에 순종합니다. 사람이 다양하듯이 신앙생활을 하는 모습도 다양할 수 있습니다. 어떤 성도들은 단번에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거나 소명에 응답합니다. 그렇지만 어떤 성도들은 그 일을 하는데 좀 더 많은 시간이 걸립니다. 각자의 성품이나 믿는 속도가 모두 다 똑같지 않기 때문입니다. 사실 이 둘 중에서 일방적으로 어떤 것은 좋고 어떤 것은 나쁘다고 이야기할 수 만은 없습니다. 빨리 믿고 빨리 순종하는 것은 그것 자체만 보면..
2014.07.23. 새벽예배 - 그 처음 표적의 표징은 믿지 아니하여도(출애굽기 18) 본 문 : 출애굽기 4장 6-9절 하나님께서는 하나님께서 자신을 이스라엘에게 보냈다는 것을 믿게 하기 위한 증거를 요구하는 모세에게 모세가 던진 지팡이가 뱀이 되었다가 꼬리를 잡자 다시 지팡이로 되돌아 오는 이적을 행하게 해 주셨고, 만약 이스라엘 백성들이 모세의 말을 믿지 아니하거든 그대로 행하라고 하셨습니다. 이것은 어제 우리가 살펴 보았듯이, 이스라엘 백성들 뿐 아니라 모세 자신을 위한 것이기도 했습니다. 애굽과 바로 앞에서 두려워 떠는 이스라엘 백성과 모세가 두려움을 이기게 하기 위해서 그것보다 좋은 방법이 없었으니까요.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모세에게 또 한 가지 이적을 행하게 하시면서 이스라엘 백성에게 가서 이 기적도 그래도 행하라고 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모세에게 품에 손을 넣어 보라고 하셨습..
2014.07.18. 새벽예배 - 애굽 사람의 물품을 취하리라(출애굽기 16) 본 문 : 출애굽기 3장 21-22절 하나님의 백성들은 하나님의 약속을 붙들고 하나님을 믿는 믿음으로 살아가야 하지만 이렇게 하는 것은 참 쉽지 않은 일입니다. 우리가 아무 장애물이나 방해꾼이 없는 진공상태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이라면 이렇게 하는 것이 그리 어렵지 않겠지만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현실이 그렇지가 않기 때문입니다. 현실 속에는 항상 하나님과 하나님의 약속을 믿는 우리의 믿음을 뒤흔들어 놓는 수많은 장애물과 방해꾼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하나님을 믿고 하나님의 말씀을 붙들고 살아간다는 것은 사실 이 세상이 움직이는 방향과는 전혀 다른 방향이 될 때가 많은데, 이상하게도 우리가 경험하는 것은 하나님의 방식이 아니라 이 세상의 방식이 더 효과적이고 더 능력있다고 여겨지게 하는 그런 경험들이 훨씬..
2014.07.16. 새벽예배 - 나는 스스로 있는 자니라(출애굽기 14) 본 문 : 출애굽기 3장 13-15절 하나님을 믿는 사람들 중에서 애석하게도 하나님과 자기 자신에 대한 오해를 하고 계신 분들이 많습니다. 그것은 저와 같은 목사들이 사람들에게 하나님을 더 쉽게 믿게 하려고 과잉친절을 베풀었기 때문이기도 하고, 또한 성도들이 성경이 아니라 세속적인 사고방식을 기준으로 해서 하나님과 자기 자신을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지나치게 친절한 목사들의 메세지, 그리고 현대의 심리학이 주장하는 것의 공통점은 “내가 가장 중요하고 소중하다”라는 것입니다. 사람들은 이런 이야기를 듣는 것을 굉장히 좋아합니다. 그래서 이러 저런 이유를 들어서 자신이 가장 귀하고 중요하다는 설득력 있는 이야기를 들려주는 설교자나 강사들은 굉장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이것은 이 시대가 그만큼 우리를 열등감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