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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애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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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8.27. 새벽예배 - 온 천하에 전파되게(출애굽기 34) 본 문 : 출애굽기 9장 13-21절 우리가 하나님의 피조물로서 하나님의 세우심을 받고 또 하나님께서 쓰시는 사람이 된다는 것은 참 영광스러운 일입니다. 때로 일 자체는 그렇지 않을 때가 있지만 그렇게 하나님께서 불완전한 죄인인 우리들을 세우셔서 하나님의 일을 하게 하고 또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게 된다는 것 자체가 정말 정말 영광스러운 일입니다. 더 놀라운 것은 우리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맡기신 어떤 특별한 역할을 할 때도 그렇지만 그저 우리의 일상생활을 할 때도 하나님은 우리의 삶을 통해서 하나님과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시며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 가신다는 것입니다. 그런 점에서 우리의 일상생활은 마지막 날 하나님 앞에 서게 될 우리들 뿐만 아니라 하나님께도 굉장히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그런데, 그것..
2104.08.26. 새벽예배 - 그들이 나를 섬기리라(출애굽기 33) 본 문 : 출애굽기 9장 1-12절 하나님께서 바로와 애굽을 치시기 위해서 사용하셨던 재앙은 열 가지입니다. 그 어떤 것 하나도 단순하거나 견디어 내기 쉬운 것은 없었습니다. 만약 하나님께 재앙을 거두지 않으셨다면 그 하나 만으로도 애굽은 아무 것도 남지 않은 황폐한 땅이 되었을 것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이 애굽 땅에 열 번의 재앙을 내리시면서 그 첫 머리에 바로에게 아주 여러 번, 정확하게는 다섯 번이나 반복해서 들려주신 말씀이 있습니다. 왜 바로가 이스라엘 백성들을 보내야 하는지, 하나님은 왜 이스라엘 백성들을 그렇게도 애굽에서 빼내려고 하셨는지 그 이유에 대한 설명이 바로 그 말씀 속에 들어 있습니다. 우리가 출애굽기의 처음으로 되돌아가 보면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생각하시고 애굽에서 구출하시..
2014.08.22. 새벽예배 - 이는 하나님의 권능이니이다(출애굽기 32) 본 문 : 출애굽기 8장 16-32절 옛날 사람들보다 요즘 사람들이 하나님을 제대로 믿기가 더 어렵습니다. 그것은 자기 힘으로 할 수 있는 일들이 점점 더 많아지고 있고 또 가지고 누릴 수 있는 것이 더 많아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요즘 젊은이들을 보면 그것이 너무도 분명하게 드러납니다. 오래된 일이 아니어도 제가 자라던 시절만 하더라도 부족함이라는 것이 많았습니다. 음식도 부족하고, 옷도 부족하고… 그래서 대부분의 아이들은 결핍이라는 것을 알았고 그것 때문에 마음에 가난함과 겸손함이 있었습니다. 바로 그 가난함과 겸손함이 하나님을 더 간절하게 의지하게 만드는 역할을 해 주었습니다. 그런데, 요즘 젊은 세대는 그런 것이 별로 없이 자라난 세대입니다. 게다가 열심히 노력해서 돈만 많이 벌면 안되는 게 ..
2014.08.21. 새벽예배 - 여호와와 같은 이가 없는 줄을(출애굽기 31) 본 문 : 출애굽기 8장 1-15절 바로는 애굽의 왕입니다. 그런데, 그냥 왕이 아니라 신의 아들이며, 대리자이기도 했습니다. 그의 땅에서 그의 마음대로 할 수 없는 일은 하나도 없었습니다. 모든 것, 모든 사람들이 그의 손 안에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제 그런 바로가 손도 대지 못하는 일들이 일어납니다. 바로 하나님께서 애굽에서 일으키신 재앙들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예고하시고 모세와 아론이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고, 하나님이 시키신 대로 손을 뻗으면 하나씩 하나씩 재앙이 찾아옵니다. 그 중에서 두 가지는 바로의 술사들도 흉내를 내지만 그들조차도 할 수 없는 일이 있었습니다. 그것은 바로 벌어진 일을 수습하는 일이었습니다. 수습은 하나님 밖에 할 수 없었습니다. 하나님께서 거둬 들이지 않으면 언제까지고 계..
2014.08.20. 새벽예배 - 그것이 피로 변하고(출애굽기 30) 본 문 : 출애굽기 7장 14-25절 모세가 지팡이로 뱀을 만들어 자신의 술사들이 만든 뱀들을 집어삼키게 했음에도 불구하고 바로의 마음은 더 교만해지고 강퍅해 졌습니다. 전에도 말씀드렸지만 하나님의 뜻을 행한다고 해서, 또 하나님이 직접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나타낸다고 해서 모든 사람들이 다 거기에 무릎을 꿇고 하나님께 순종하게 되는 것이 아닙니다. 악인들은 우리들이 보기에는 ‘왜 저러지? 저러다 정말 큰일 나지?’라고 오히려 우리들이 마음을 졸일 정도가 되어도 여전히 버티고 고집을 부릴 때가 많습니다. 바로 이것이 그들에게는 스스로 죄악을 쌓는 일이 되지만 우리들에게는 장애물과 어려움이 되기도 합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뜻에 끝까지 순종하면서 사는 일이 쉽지 않은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이미 그 ..
2014.08.19. 새벽예배 - 그들의 지팡이를 삼킨지라(출애굽기 29) 본 문 : 출애굽기 7장 8-13절 ‘피개이파악독우메흑장’ 오늘 본문을 대하는데 문득 신대원 입학시험을 준비할 때, 출애굽기에 나오는 열 가지의 재앙을 외우기 위해서 사용했었던 이 말이 생각났습니다. ‘피 재앙, 개구리 재앙, 이 재앙, 파리 재앙, 악한 전염병의 재앙, 독종의 재앙, 우박의 재앙, 메뚜기 재앙, 흑암의 재앙, 장자를 죽이는 재앙’ 이 열 가지 재앙을 외우기 위해서 아주 이상한 말을 만들어 낸 것이지만 한 번 외우고 나니 그 열 가지가 잊혀지지 않아서 참 좋습니다. 이 열 가지 재앙은 하나님께서 애굽을 벌 주시고 또한 온 세상에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를 알게 하시려고 행하신 것들이었습니다. 우리는 앞으로 만나게 될 무서운 재앙들을 생각할 때, 그래서 두 가지를 생각해야 합니다. 첫째, 우..
2014.08.08. 새벽예배 - 애굽사람이 나를 여호와인 줄 알리라(출애굽기 28) 본 문 : 출애굽기 6장 28절 - 7장 7절 하나님께서는 “나는 여호와라 내가 네게 이리는 바를 너는 애굽 왕 바로에게 다 말하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러자 모세는 또 다시 대답합니다. “나는 입이 둔한 자이오니 바로가 어찌 나의 말을 들으리이까?” 이것은 오늘 본문에 나오는 대화인데요. 사실 이 대화는 6장 12절 이하에서 하나님과 모세 사이에서 한 번 이루어졌던 대화가 다시 한 번 반복된 것입니다. 그러니까 그 중간에 나오는 모세와 아론의 족보를 빼놓고 보면 하나님께서는 가서 말하라고 하시고 모세는 안된다, 못한다고 하고… 하나님과 모세 사이의 실랑이가 계속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런데, 오늘 본문의 말씀을 보면 이렇게 실랑이가 계속될 수 밖에 없는 근본적인 이유가 무엇이었는지가 그대..
2014.08.07. 새벽예배 - 이 모세와 아론이었더라(출애굽기 27) 본 문 : 출애굽기 6장 10절 - 27절 아무리 대단한 사람이라도 거듭 거듭 난관에 부딛히고 또 하려던 일이 막히게 되면 주눅이 들게 마련입니다. 아무리 확신이 있었던 일도 이게 맞나, 이게 정말 내가 할 수 있고 해야 할 일인가 하는 의문이 생기게 됩니다. 제가 목회를 해 보니 이 시험을 이기는 일이 굉장히 힘들고 또 중요하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이 시험이 흔들릴 때면 별 것 아닌 일에도 굉장히 힘들어 지지만 이 시험을 거뜬히 이겨내면 그것보다 더 힘든 일들도 수월하게 넘어갈 수 있으니까요. 하나님의 일을 하는 사람들에게 있어서 자신의 일은 자기 자신만의 일이 아니라 본질적으로는 하나님의 일이기 때문에 이 시험을 해결하는 일이 정말 정말 중요하지만, 그것은 적어도 어느 정도는 성도들도 마찬가지입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