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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휼히 여기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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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2.07. 매일성경 묵상 오늘 본문은 누가복음 7장 1-17절입니다. “어떤 백부장의 사랑하는 종이 변들어 죽게 되었더니...”(2절) ...... “사람들이 한 죽은 자를 메고 나오니 이는 그 어미의 독자요 어미는 과부라”(12절) 이것이 오늘 본문에 나오는 두 사건의 상황이다. 한 명은 죽을 수 밖에 없는 상태의 중병을 앓고 있었고 한 명은 이미 죽어서 장사지내러 가는 중이었다. 임박해 있는 죽음, 그리고 이미 닥쳐버린 죽음... 예수님께서는 이 두 사람을 살려주신다. 죽음... 그것도 사랑하는 사람의 죽음은 그 어떤 일보다도 충격적이고 슬픈 일일 것이다. 그러면서도 정말 어쩔 수 없는, 그리고 할 수 있는 일이 아무 것도 없는 그런 일일 것이다. 그것은 죽음을 맞이하는 사람에게뿐 아니라 그 죽음을 바라보는 사람에게도 가장 ..
2012.01.22. 매일성경 묵상 오늘 본문은 누가복음 1장 67-80절입니다. 스가랴의 예언이며 노래. 예언은 노래가 되기 힘들다. 그러나 스가랴의 예언은 그 어떤 노래보다도 기운차며 소망넘치며 확신이 가득찬 노래다. 그 노래가 그리스도를, 그리고 그리스도께서 주시는 구원을 노래하고 있기 때문이다. “찬송하리로다 주 이스라엘의 하나님이여 그 백성을 돌아보사 속량하시며...”(68절) 때로 우리가 사는 인생에 우리 하나님께서 우리를 돌아보시지도 않고 또 건져주시지도 않는 것 같은 순간이 있다. 그러나, 그것은 ‘막간’일 뿐이다. 그 막간이 지나면 본막은 반드시 오른다. 그 막간을 참지 못하면 본막을 기대할 수도 없을 뿐더러 그 본막의 감격과 기쁨을 경험할 수 없다. 스가랴는 그 막간에 살았던 사람이지만 본막이 오를 것을 의심치 않았던, ..
2012.01.21. 매일성경 묵상 오늘 본문은 마가복음 1장 57-66절입니다. “이웃과 친족이 주께서 저를 크게 긍휼히 여기심을 듣고 함께 즐거워 하더라”(57절) 엘리사벳이 아들을 낳았다. 젊은 시절에도 불임이었고 이제는 나이 너무 많아 출산의 기능이 완전히 정지된 엘리사벳에게서 ‘아들’이 나왔다. 얼마나 큰 귱휼인가? 얼마나 놀라운 불쌍히 여기심인가? 그런데, 엘리사벳만 그랬을까? 아니다. 모든 인류가 마찬가지였다. 원래 사람은 스스로를 구원할 수 없었다. 스스로 생명을 얻을 수 없었다. 인간은 누구나 다 자신의 생명 그러니까 영생에 관한 한, ‘불임상태’와 같은 무능력한 상태였고 소망이 없는 상태였다. 영생을 얻어야 하나 결코 스스로 영생을 얻을 수도, 만들어 낼수도 없는 그런 상태였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인류를, 특히 그 분의..
2012.01.03. 매일성경 묵상 오늘 본문은 시편 123편입니다. 이 시편 또한 성전에 올라가는 노래이다. 그러니까 하나님의 백성들이 성전으로 올라가면서 부른 노래라는 것이다. 성전으로 올라가는 것... 122편에서 시인은 넘치는 기쁨과 기대 속에서 성전으로 올라갔다. 하나님의 임재와 그 분이 베풀어 주시는 은혜를 기대하면서 성전으로 올라갔다. 그러나, 바라는 것은 같아도, 그 바램을 가진 사람도 다르고 그것을 바라는 감정도 완전히 다를 수 있다. 기쁨의 반대편에는 같은 무게의 간절함이라는 것이 있기 때문이다. 시편 123편의 시인도 눈을 주께로 향한다. 종이 선한 주인을 바라보는 그 눈길로 하나님을 바라보고 있다. 그러나 시인이 그 눈길을 통해 바라는 것은 하나님의 긍휼하심, 불쌍히 여겨주심이다. “여호와여 우리를 긍휼히 여기시고 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