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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성경 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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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매일성경 묵상. 시편 144편 오늘 본문은 시편 144편입니다. 이스라엘의 왕인 다윗이 전쟁이라는 상황에서 드리는 기도이다. “나의 반석 여호와를 찬송하리로다 저가 내 손을 가르쳐 싸우게 하시며 손가락을 가르쳐 치게 하시는 도다 여호와는 나의 인자시요 나의 요새시요 나의 산성이시요 나를 건지는 자시요 나의 방패시요 나의 피난처시요 내 백성을 내게 복종케 하시는 자시로다”(1-2절) 하나님의 뜻대로 싸우는 전쟁 속에는 역설이 존재한다. 그 역설이란 전쟁은 하나님의 전쟁이지만 직접 싸우는 것은 사람이라는 것이다. 이 속에는 우리가 매일 싸우는 영적인 전쟁에 대한 진리가 숨겨져 있다. 우리의 전쟁이 가지는 특징은 무엇이며, 그 전쟁에서는 어떻게 승리할 수 있을까? 모든 영적인 전쟁은 모두가 다 하나님의 전쟁이다. 그렇지만 막상 직접 싸우는..
2012.06.22. 매일성경 묵상 오늘 본문은 호세아 13장 1-16절입니다. “....이러므로 저희는 아침 구름 같으며 쉽게 사라지는 이슬 같으며 타작 마당에서 광풍에 날리우는 쭉정이 같으며 굴뚝에서 나가는 연기 같으니라” 사람은 누구나 자신이 진실로 섬기는 것을 닮게 마련이다. 돈을 사랑하면 돈의 속성을 닮게 되고, 명예를 사랑하면 명예의 속성을 닮으며, 권력을 사랑하면 권력의 속성을 닮게 마련이다. 이것은 아마도 원래부터 하나님께서 그렇게 만드셨기 때문인 것 같다. 하나님을 섬기면서 그 영광스럽고 아름다운 하나님을 닮아가라고 말이다. 이것이 사람의 “형상됨”의 의미 중 하나인지도 모르겠다. 그래서, 누군가가 우상을 섬기면 그 우상을 닮아가게 된다. 그렇다면 우상의 가장 큰 속성은 무엇인가? 그것은 바로 ‘허무함’이다. 원래 우상은 ..
2012.06.08. 매일성경 묵상 이번 주 본문은 베드로전서 4장 12-19절입니다. “사랑하는 자들아 너희를 시련하려고 오는 불시험을 이상한 일 당하는 것같이 이상히 여기지 말고 오직 너희가 그리스도의 고난에 참예하는 것으로 즐거워하라 이는 그의 영광을 나타내실 때에 너희로 즐거워하고 기뻐하게 하려 함이라 너희가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욕을 받으면 복 있는 자로다 영광의 영 곧 하나님의 영이 너희 위에 계심이라”(12-14절) 기독교의 가르침은 역설적인 것 투성이다. 한 마디로 말도 안되는 것들이 얼마나 많은지 모른다. 만약에 땅이 전부이고 땅에서 모든 것이 끝나버린다면 기독교의 역설적 가르침들은 모두 다 이 세상에서 가장 가치없는 것에 불과할 것이다. 그런데, 여기 하늘이 끼어들면 모든 것이 뒤집혀 버린다. 그렇게 역설적이고, 그렇게 가..
2012.06.01. 매일성경 묵상 오늘 본문은 베드로전서 1장 1-12절까이지입니다. 베드로 전서는 ‘신앙으로 인한 고난’이라는 상황에서 주어진 메세지이다. 그래서 그런 상황 속에서 읽어야 ‘제 맛’이 나는 말씀이다. 오늘날 고난에 대한 오해가 있다. 신앙 때문에 생겨나는 것도 고난이라고 생각하고 정반대로 욕심부리고 죄 짓다가 생겨나는 어려움도 고난이라고 말한다. 그러나, 성경에서 말하는 고난은 전자이지 후자가 아니다. 후자는 ‘죄의 열매’이다. 악을 심었으니 거기서 생겨날 수 밖에 없는 ‘악한 열매’말이다. 우리 식으로 표현한다면 ‘자업자득’이라고 할 수 있다. 많은 경우, 신앙 때문에 생겨나는 어려움과 욕심 때문에 생겨나는 어려움을 구분하지 못하고, 성경에 나오는 고난과 관계된 말씀들을 분별없이 적용하지만 그래서는 말씀도 살지 못하고..
2012.5.18. 매일성경 묵상 몇 주간의 게으름을 용서해 주세요.개인적으로 급하고 힘든 일들이 많아서 글을 올릴 여유가 좀 없었습니다. 저를 위해서 기도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오늘 본문은 역대상 17장 16-27절입니다. 다윗은 하나님을 위해서 언약궤를 놓아둘 성전을 세우려고 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것을 허락하지 않으셨다. 오히려 하나님께서는 정반대로 다윗이 하나님의 집을 세울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다윗의 집(가문, 왕국)을 세워주시겠다고 약속하셨다. 오늘 본문은 그러한 은혜로운 언약을 받은 다윗이 하나님 앞에서 감사드리는 부분이다. “다윗 왕이 여호와 앞에 들어가 앉아서 가로되 여호와 하나님이여 나는 누구오며 내 집은 무엇이관대 나로 이에 이르게 하셨나이까” 다윗은 하나님의 영원하고도 일방적인 은혜의 언약을 받고 여호와 앞에..
2012.04.27. 매일성경 묵상 * 일단 사과부터 드리겠습니다. 뭔가 빠진 것 같더니만 이 중요한 것을 깜빡했네요. 너무 늦어서 죄송합니다. 본문 : 야고보서 4장 1-12절지혜 다음에 다툼의 문제, 욕심의 문제가 다루어 진다. 지혜(물론 세속적이고 정욕적이며 마귀적인 지혜)와 욕심이 만나면 반드시 다툼이 일어난다. 분쟁과 갈등은 이런 환경 하에서는 너무나 당연한 결과일 수 밖에 없다. “너희가 얻지 못함은 구하지 아니함이요 구하여도 받지 못함은 정욕으로 쓰려고 잘못 구함이니라” 다툼의 문제는 구함의 문제로 이어진다. 정확하게는 구하여도 받지 못함의 문제로 이어진다. 욕심이 있는 한 지혜도 소용이 없다. 욕심이 있을 때의 지혜는 제 구실을 하지 못한다. 첫째, 욕심은 지혜가 참으로 유익한 것을 분별하지 못하게 한다. 그 대신 자신이 원..
2012.04.20. 매일성경 묵상 오늘 본문은 야고보서 1장 1-11절입니다. 야고보서는 대개 많은 사람들이 매우 불편하게 여기는 성경이다. 그것은 야고보서가 믿음과 은혜보다는 그 믿음을 가지고 은혜 안에 살아가는 사람들의 ‘삶’에 대해서, 그것도 아주 직설적이고 공격적으로 이야기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그렇기 때문에 야고보서는 ‘행위구원’을 이야기한다고 오해를 받기도 했고, 야고보서를 설교했다고 ‘행위구원’을 주장한다고 하여 이단이라는 구설수에 올랐던 설교자도 있었다고 한다. 그러나, 그것은 기독교의 믿음에 대한 무지나 혹은 그 믿음의 반쪽에 대한 고의적인 무시때문에 생겨난 웃지 못할 에피소드에 불과하다. 원래부터 믿음과 행위는 나눠질 수 없다. 그리고 구원과 관련하여 성경이 문제삼는 행위는 ‘하나님 없이 이루어지는 선행’이나, 혹..
2012.04.06. 매일성경 묵상 본문 : 누가복음 23장 26-43절고난 주간이다. 그렇지만 예수님의 수난을 그저 고통 중심으로 이해하고 눈물만 흘리는 감성적인 반응으로는 오히려 예수님의 수난을 평가절하하는 셈이 될 수 있다. 예수님의 수난은 위대한 승리였다. 그 죽음이 바로 이 세상에 들어온 모든 죽음을 무력화한 죽음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우리가 그 분의 고난에 동참하려면 그저 한 주간 조금 시무룩하게 지내고 슬픈 기색을 띠는 것으로는 턱없이 부족하다. 오히려 이 기간 동안 그 분의 수난이 참으로 의미하는 바를 열심히 묵상하며, 십자가에 대한 의미있는 책을 한 권 읽어보는 것이 더 유익할 것이며, ‘복음을 위해 고난 받는 삶’을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 고민하고 또 결단하는 일, 그리고 그런 삶의 참되고 영원한 영광에 대해서 묵상하는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