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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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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3.27. 주일오전 - 평안하냐(2016년 부활주일) 본문 : 마태복음 28장 1-10절 막달라 마리아와 또 다른 한 사람의 마리아. 이 두 사람은 예수님께서 무덤에 들어가리 때까지 지켜본 사람들이었고, 또 예수님의 무덤에 가장 먼저 찾아온 사람들이었습니다. 이 두 사람에게는 예수님이 그만큼 큰 자리를 차지하고 있었기 때문에 지난 삼일 동안의 시간은 두 사람에게 그만큼 더 슬프고 고통스러운 시간이었습니다. 그래서 안식일이 끝나자 마자 누구보다도 먼저 무덤으로 달려올 수 밖에 없었습니다. 두 사람이 보고 싶어했던 것은 예수님이 누워계신 무덤이었습니다. 이미 로마병사들이 무덤을 지키고 있다는 사실을 알았기 때문에 먼 발치에서 무덤이라도 보려고 새벽같이 예수님의 무덤을 향해 달려왔습니다. 물론 두 사람은 무덤을 보았습니다. 그렇지만 그들이 본 무덤은 그들이 생각..
2014.04.20. 부활절 - 다만 이생 뿐이면 본문 : 고린도 전서 15장 16-21절 해마다 성탄절이 되면 예수를 믿건 그렇지 않건 모두들 축제분위기가 됩니다. 물론 불교나 힌두교처럼 특정 종교가 국교로 되어 있는 나라들의 경우는 예외이지만, 불교도들도, 유교도들도 심지어는 무신론자들도 성탄절이 되면 기뻐하고, 선물을 주고 받으며, 파티를 벌입니다. 오히려 예수님을 믿는 우리들 보다도 그들이 더 신이 나 하는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이상하게도 부활절에는 그런 모습을 전혀 찾아 볼 수가 없습니다. 부활절날 선물을 주고 받으며 파티를 벌이는 믿지 않는 사람들은 없습니다. 또 성탄절이 언제인지 모르는 사람은 없어도, 부활절이 언제 쯤인지 아는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의 탄생과 삶에 대해서 이의를 다는 사람은 없지만, 믿지 않는 사람들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