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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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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6.27. 새벽예배 - 그의 이름을 모세라 하여 이르되(출애굽기 4) 본 문 : 출애굽기 2장 1-10절 바로의 노골적인 히브리인 말살 정책으로 인해 이스라엘 백성들은 민족 전체가 멸절될 수 있는 위기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아마도 수없는 아이들이 나일강에 던져져 악어와 물고기의 먹이가 되었을 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 사이의 분노와 절망감이 어떠했을지는 우리로서는 다 상상하지도 못할 정도였겠지요. 그러나, 애굽 땅 한 구석에서는 그러한 바로에게 순복하지 않고서 도저히 자신이 낳은 아들을 내놓지 못해서 석 달 동안 숨겨 기른 부모와 가족들이 있었습니다. 커져버린 울음 소리 때문에 더 이상 숨길 수 없게 되어버린 아이를 이 가족은 그냥 포기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마지막으로 그저 하나님의 손에 맡기기로 했습니다. 갈대상자를 물이 세지 않게 만들어 그 안에 아이를 넣어 그냥..
2012.10.08.새벽예배 - 너희가 알지 못하는 양식(요한복음 26) 설교본문 : 요한복음 4장 31-38절 제가 설교사역을 하면서 정말 희안하다고 밖에는 표현할 길이 없는 그런 경험을 하게 될 때가 더러 있습니다. 지난 삼일 동안도 그런 경험을 했습니다. 저는 성경 중에서 책 하나를 연속해서 설교하기 때문에 제가 스스로 본문을 정할 수가 없습니다. 어제 설교의 본문도 그렇게 보면 저의 의지와 상관없이 주어진 것이죠. 아뭏든 저는 그렇게 주어진 본문으로 목요일 부터 설교준비를 시작했고, 금요일 저녁에 결론 부분만 남겨놓고 거의 끝내 놓았었습니다. 그렇게 하고 집에 돌아갔는데 집에 집사람이 없는 겁니다. 그래서 전화를 했더니 약국을 하시는 성도 한 분을 만나러 갔다고 했습니다. 저도 잘 아는 분이어서 합류를 했죠. 그런데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약국의 일이 너무 많아서 굉장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