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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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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4.02.새벽예배 - 안나스와 베드로(요한복음110) 본 문 : 요한복음 18장 12-18절 권력이라는 말이 대단한 것처럼 들리지만 실은 권력이라는 것은 사람 사이의 관계가 있는 곳이라면 어디나 생겨날 수 밖에 없습니다. 사람사이의 관계가 생겨나면 그 사람들 사이에는 영향력이 생기게 되는데 이것이 바로 권력입니다. 영향력이 큰 사람은 권력이 큰 사람이고 영향력이 작은 사람은 권력이 적은 사람입니다. 그래서 권력은 국가지도자나 정치가들에게만 있는 것이 아니라 친구사이나 가족지간, 저와 여러분 사이 심지어는 부부지간에도 존재합니다. 그렇다면 이러한 힘, 권력은 무엇을 위한 것일까요? 그것은 질서와 유익을 위한 것입니다. 더 큰 권력을 지닌 사람이 그렇지 못한 사람을 돕고 관계가 원활하도록 질서를 만들어서 작은 권력을 지닌 사람들에게 유익을 주기 위해서죠. 그래..
2013.03.06. 새벽예배 - 나를 위하여 목숨을 버리겠느냐(요한복음 91) 본문 : 요한복음 13장 36-38절 사람에게는 자신이 들으려고 하는 것만 들린다는 말이 있습니다. 이 말은 얼마나 맞는 말인지 정말 사람은 자기가 들으려고 하는 것만 듣는 것 같습니다. 제가 목회자로서 설교를 하거나 혹은 성경을 가르쳐 보면 사람들의 이런 모습이 대번 드러납니다. 분명히 설교는 하나이고 똑같은 성경본문을 한 사람이 가르쳤음에도 불구하고 이상하게도 굉장히 다르게 알아듣기도 하고 또 전혀 다른 은혜를 얻기도 합니다. 이것은 사람들이 어떤 이야기를 듣든지 그냥 듣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상황에 따라, 취향에 따라 그리고 또 관심사에 따라 해석하고 골라듣기 때문입니다. 이것은 사실 설교자에게는 축복이기도하지만 동시에 굉장히 곤란한 점이기도 합니다. 예수님께서는 이제 자신이 잠시 동안이지만 제자들..
2012.09.11.새벽 - 예수를 따르거늘 1(요한복음 7) 설교본문 : 요한복음 1장 35-42절 하나 하나의 교회에도 다 역사가 있게 마련이지만 그 교회의 성도 한 사람 한 사람도 다 개인의 신앙역사가 있게 마련입니다. 이런 이야기를 듣는 일은 때로는 굉장히 은혜롭고 흥분되며 또 큰 유익이 되기도 합니다. 우리가 이런 이야기들을 주고 받을 때, 우리를 참 놀라게 하는 것이 하나 있는데, 그것은 예수를 믿게 된 이유와 계기가 정말 다양하다는 것입니다. 저같은 경우는 정말 자연스럽게 교회에 가게 되었습니다. 제가 4학년 때였습니다. 제 기억으로는 동네에 교회가 하나 있었는데, 어느 날인가 그저 교회에 가고 싶어서 다니기 시작했던 것 같습니다. 그저 별 생각없이 말이빈다. 그랬는데 그랬던 내가 어떻게 지금 목사가 되어 이렇게 한 교회를 돌보는 목회자가 되어 있는지 ..
2012.01.31. 매일성경 묵상 오늘 본문은 누가복음 5장 1-11절입니다. 예수님께서 제자들을 부르신다. 우리는 본문에서 제자들을 부르시는 예수님의 신중한 준비와 실행을 보게 된다. 하나님께서는 인간이 인간임을 잊지 않으신다. 예수님께서 얼마나 신중하고 확실하게 베드로에게로 다가가고 있는지를 생각해 보자. 우리는 ‘믿음’이라는 미명 하에 ‘진리’라는 핑계로 너무 무례하고 무감각하게 사람들을 대하고 또 그들에게 다가가려고 하지 않는지 말이다. 단호함과 사려깊음은 반대말이 아니다. 충분히 함께 추구될 수 있으며 또 추구되야하는 가치들이다. 무리가 옹위하여 하나님의 말씀을 들을 새 예수는... 두 배가 있는 것을 보시니... 한 배... 시몬의 배라... 말씀을 마치시고 시몬에게 이르시되... 예수님께서는 원래 하셔야 할 일을 행하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