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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복음 1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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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9.14. 새벽- 이는 참으로 이스라엘 사람이라 3(요한복음 10) 성경본문 : 요한복음 1장 43-51절 우리는 그제와 어제 이틀에 걸쳐서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그 마음에 간사함이 없는 참된 이스라엘인 나다나엘이 되기를 원하신다는 것과, 그러한 나다나엘들을 위해서 준비해 놓으신 놀라운 약속이 무엇인지를 살펴 보았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오고 오는 모든 세대의 참 이스라엘을 위해서 십자가의 그 모든 풍성한 복을 약속해 주셨다는 것을 묵상했습니다. 그러나, 아무리 귀한 보물이 있고 그것이 어디 있는지 알고 있어도 만약 거기까지 가는 길을 모른다면 소용이 없습니다. 그래서, 보물을 찾으려면 지도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우리의 삶과 영혼을 위한 가장 귀한 보물은 바로 십자가의 부요함입니다. 그 십자가를 통해 흘러들어오는 하늘의 풍성하고 선한 모든 것들입니다. 그리고, 그 보물은 나다..
2012.09.13.새벽 - 이는 참으로 이스라엘 사람이라 2(요한복음 9) 성경본문 : 요한복음 1장 43-51절 시몬도 하나님께서 그 이름을 바꿔주신 사람들 중의 하나이지만 구약에는 그 이름이 아주 극단적으로 바뀐 한 사람이 나옵니다. 그는 바로 야곱입니다. 야곱이라는 이름은 발꿈치라는 뜻이지만, 이 속에는 속이는 자, 그러니까 사기꾼이라는 의미가 들어있기도 합니다. 그런 야곱의 이름을 하나님께서 ‘하나님과 싸우는 자’ 혹은 ‘하나님과 싸워 이긴 자’라는 이름을 붙여 주셨으니 야곱만큼 그 이름이 극단적으로 바뀐 사람은 성경에 또다시 없을 것입니다. 야곱은 그야말로 그 이름답게 살아갔던 사람이었습니다. 그의 인생은 거짓과 속임수로 점철되어 있습니다. 형을 속이고 아버지를 속이고, 삼촌을 속이고, 다시 고향으로 돌아와서도 다시 형을 속이고... 야곱은 말 그대로 간사함의 대명사였..
2012.09.12.새벽 - 이는 참으로 이스라엘 사람이라(요한복음 8) 성경본문 : 요한복음 1장 43-51절 어제에 이어 오늘 본문에서도 예수님께서 예수님의 제자들을 불러 모으는 이야기가 계속됩니다. 예수님께서 오늘 본문에서 제자로 삼으시는 사람은 두 사람인데, 한 사람은 빌립이고 다른 사람은 나다나엘이라는 사람이었습니다. 빌립은 아주 단순하게 예수님을 따르기 시작합니다. 시몬에게 게바라는 이름을 붙여주신 그 이튿날 예수님께서 갈릴리로 나가시다가 빌립을 만났는데, 바로 그 자리에서 빌립에 예수를 따랐고, 그 때부터 에수님의 제자가 되었습니다. 빌립의 즉각적인 결단은 참 높이 사줄만하지만 정말 밋밋합니다. 무슨 체험이나 특별한 감동도 없이 그저 제자가 되었습니다. 그 반면에 나다나엘은 나주 특별한 체험을 하고서 예수님의 제자가 됩니다. 우리는 믿음생활을 하면서 특별한 체험이..
2012.09.11.새벽 - 예수를 따르거늘 1(요한복음 7) 설교본문 : 요한복음 1장 35-42절 하나 하나의 교회에도 다 역사가 있게 마련이지만 그 교회의 성도 한 사람 한 사람도 다 개인의 신앙역사가 있게 마련입니다. 이런 이야기를 듣는 일은 때로는 굉장히 은혜롭고 흥분되며 또 큰 유익이 되기도 합니다. 우리가 이런 이야기들을 주고 받을 때, 우리를 참 놀라게 하는 것이 하나 있는데, 그것은 예수를 믿게 된 이유와 계기가 정말 다양하다는 것입니다. 저같은 경우는 정말 자연스럽게 교회에 가게 되었습니다. 제가 4학년 때였습니다. 제 기억으로는 동네에 교회가 하나 있었는데, 어느 날인가 그저 교회에 가고 싶어서 다니기 시작했던 것 같습니다. 그저 별 생각없이 말이빈다. 그랬는데 그랬던 내가 어떻게 지금 목사가 되어 이렇게 한 교회를 돌보는 목회자가 되어 있는지 ..
2012.09.10. 새벽 - 하나님의 어린양이로다(요한복음 6) 성경본문 : 요한복음 1장 29-34절 우리가 내가 잘 알지 못하는 어떤 것에 대해서 명확하게 알기 위해서 가장 손쉽고 정확한 방법이 무엇일까요? 물론 어떤 책을 보는 것도 참 좋은 방법이지만, 사실 비전문가의 입장에서 자신의 힘으로 내가 잘 모르는 것에 대해 어떤 책이 정확한 정보를 담고 있는가 하는 것을 알아내는 일은 그리 쉬운 일이 아닙니다. 자칫 잘못하다가는 도움을 받으려고 집어든 책이 오히려 엉뚱한 정보만 주어서 우리를 영 이상한 곳으로 인도할 수 있습니다. 이런 일들은 신앙의 영역 안에서도 발생하는 것 같습니다. 서점에 가면 얼마나 많은 기독교 서적들이 있는지 모릅니다. 만약 기도에 대한 책을 찾아보면 그것만도 수십 수백권이 됩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그런 책들 중에서 어떤 책을 선택해야 할까요..
2012.09.06 새벽. 나는 그리스도가 아니라(요한복음 4) 성경본문 : 요한복음 1장 19-28절 잘 알려진 우화 중에 이야기가 있습니다. 옛날에 왕과 왕족은 주로 당나귀를 타고 다녔습니다. 하루는 왕이 당나귀를 타고 시찰을 나갔습니다. 왕이 타고 갈 당나귀이니 아주 멋있게 꾸몄겠죠? 그렇게 멋지게 꾸민 당나귀를 타고 왕이 길을 가자 모두들 왕에게 머리를 조아리며 무릎을 꿇고 엎드렸습니다. 그러자, 당나귀는 그것을 보고 사람들이 자신이 멋있어서 자기에게 그러는 것이라고 생각하였습니다. 그 당나귀는 그런 생각으로 한 참 가다 말고 길 가운데에 거만하게 섰습니다. 시종들이 아무리 끌고 가려고 해도 말을 듣지 않습니다. 고개를 빳빳히 세우고 눈을 지긋이 감고 거드름을 피울 뿐이었습니다. 이 당나귀의 운명이 어떻게 되었겠습니까? 당나귀를 아름답게 꾸민 것은 그 위에 왕..
2012.09.05.새벽 - 우리가 그 영광을 보니(요한복음3) 성경본문 : 요한복음 1장 1-18절 “빛이 어두움에 비취되 어두움이 깨닫지 못하더라” 빛은 어두움을 위해 왔습니다. 그 어둠 속에 있는 죽음과 그 그림자들을 내몰고 그 대신 빛과 생명을 주려고 말이죠. 그런데, 정작 그 어두움이 빛을 알아보지 못합니다. 그게 자신을 위해서 찾아온 빛인지 알지 못합니다. 알지 못하니 받아들이지 못합니다. 받아들이지 못하니 그 빛 속에만 있는 참 생명과 자유, 그 풍성함을 누릴 수가 없습니다. 여전히 어두움인 채로, 그것을 전부라고 여기며 살아갑니다. 빛이 없으면 생명이 없고 결국 남는 것은 죽음 밖에 없는데 그 사실을 알지 못하고서 말입니다. “빛이 어두움에 비취되 어두움이 깨닫지 못하더라” 우리는 이 구절을 보면서 “어찌 그럴 수 있을까?”라고 어쩌면 굉장히 의아하게 ..
2012.09.04. 새벽 - 어둠이 깨닫지 못하더라(요한복음2) 성경본문 : 요한복음 1장 1-18절여성들은 대개 보석을 참 좋아합니다. 그리고 그 보석 중에서도 다이아몬드를 가장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 그 이유는 그 보석이 가장 변함이 없고 값이 비싸기 때문이기도 하겠지만, 제가 보니 다이아몬드가 반사하는 빛이 가장 아름답고 오묘하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특히 다이아몬드는 방향에 따라서 발산하는 빛의 색이 달라집니다. 그 빛을 보고 있으면 정말 신비로울 정도입니다. 성경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나의 본문이라고 단 하나의 이야기만 전하고 있는 것이 아닙니다. 물론 가장 중요한 중심은 한 가지이지만, 그 속에는 놓치기 아깝고 또 그냥 넘어가기 아까운 값진 은혜와 교훈들이 서로 색깔을 달리하며 찬란하고 풍성한 빛을 발할 때가 많습니다. 요한복음이 전체적으로 예수님을 말씀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