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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복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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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3.28.새벽예배 - 내가 그들을 위하여 비옵나니3(요한복음107) 본문 : 요한복음 17장 14-19절 하나님의 지켜주심, 하나되게 하심, 그리고 예수님의 기쁨을 주심... 이러한 것들이 지금까지 예수님께서 제자들을 위해서 기도하실 때, 하나님께 제자들을 위해서 요청하신 복과 은혜였습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에게 제자들이 하나님의 것이니 지켜주셔야 한다고 하셨고, 그렇게 해서 예수님과 하나님이 한 분이신 것처럼 제자들을 하나가 되게 해 주셔야 하며, 그래서 예수님께서 누리셨던 그 완전한 기쁨을 제자들에게도 누리게 해 주셔야 한다고 요청하셨습니다. 이 기도는 이미 응답되었습니다. 예수님의 모든 기도는 이미 말씀드린 대로 하나님의 뜻대로 하는 기도이니까요. 우리는 항상 이런 은혜와 복이 우리의 것으로 허락되어 있음을 믿어야 합니다. 믿고 예수님처럼 하나님께 구해야 합니다. 우..
2013.03.27. 새벽예배 - 내가 그들을 위하여 비옵나니2(요한복음106) 본문 : 요한복음 17장 11-13절 “지금 내가 아버지께로 가오니 내가 세상에서 이 말을 하옵는 것은 그들로 내 기쁨을 충만하게 가지려 함이니이다.” 예수님께서 이 세상을 떠나가시기 전에 제자들을 위해서 기도하셨던 이유는 제자들이 기쁨을 가지게 하시기 위해서 였습니다. 그런데, 이 말씀을 가만히 살펴보면 그 기쁨이라는 것이 평범한 기쁨을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단순히 예수님께서 이 땅을 떠나가시면 제자들이 슬퍼할까봐 그 슬픔대신 기쁨을 허락해 달라고 기도하는 것이 아닙니다.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주시려고 하시는 기쁨은 예수님 자신의 기쁨이었습니다. 그러니까 이 기도는 제자들에게 예수님의 기쁨을 허락해 달라는 기도였던 것입니다. 누구나 사랑하는 사람에게는 기쁨을 주고 싶어합니다. 무언가를 통해서 만족을 ..
2013.03.22.새벽예배 - 아들로 아버지를 영화롭게 하옵소서(요한복음 103) 본문 : 요한복음 17장 01-08절 17장은 ‘대제사장의 기도’라고 불리는 예수님의 기도를 그 내용으로 삼고 있습니다. 이 기도는 이 땅에 마지막이요 또 완전한 대제사장으로 오신 예수님께서 자신의 몸으로 드리는 제사를 드리기 전에 하늘을 우러러 그 제사를 받으실 아버지 하나님께 드리는 기도입니다. 그러나, 이 기도는 전혀 어둡거나 슬프지 않습니다. 당당하며 확신에 넘치고 기쁨이 충만하며 하나님을 향한 사랑과 제자들을 향한 따뜻한 마음이 말 그대로 듬뿍 들어있습니다. 그래서 대대로 성도들은 17장을 읽을 때면 마음이 따뜻해 지고 든든해 지며, 자신들을 향한 예수님의 깊은 애정을 느끼곤 했습니다. 그런 점에서 요한복음 17장은 특별히 예수님이 마음에 집중하면서 읽을 때 더 큰 유익을 얻을 수 있습니다. 첫..
2013.03.21.새벽예배 - 내가 세상을 이기었노라(요한복음102) 본문 : 요한복음 16장 25-33절 “이것을 비유로 너희에게 일렀거니와 때가 이르면 다시는 비유로 너희에게 이르지 않고 아버지에 대한 것을 밝히 이르리라” 오늘 본문의 첫절인데요, 우리로 하여금 조금 어리둥절하게 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이것을 비유로 너희에게 일렀다”고 하셨습니다. 그렇다면 여기서 ‘이것’은 뭐고, 그것을 말씀하시기 위해서 사용하신 ‘비유’는 무엇일까요? 제자들이 비유로만으로도 알아들었다면 예수님께서는 다시 ‘이것’에 대해서 말씀해 주실 필요가 없으셨습니다. 그렇지만 제자들이 아직 비유로만은 알아들을 수 없는 상태였기 때문에 ‘이것’에 대해서 말씀해 주셨습니다. 이것은 지금까지 예수님께서 계속 하신 말씀들입니다. 그러니까 14장부터 시작해서 16장 마지막절까지의 말..
2013.03.20. 새벽예배 - 너희 기쁨이 충만하리라(요한복음 101) 본문 : 요한복음 16장 16-24절 “조금 있으면 너희가 나를 보지 못하겠고 또 조금 있으면 나를 보리라” 이것이 예수님께서 성령님께서 오시면 제자들에게 행하실 일, 그런니까 예수님의 말씀을 생각나게 하시고 깨닫게 하시며 또 그렇게 진리가운데로 인도해 주실 것이라고 말씀하신 끝에 해 주신 말씀이었습니다. 이 말씀 속에는 두 가지 의미가 있습니다. 첫째는 말 그대로 예수님께서 부활하신 후 제자들을 다시 만나게 될 것이라는 뜻이 있고, 둘째는 이 말씀이 성령님과 관련해서 하신 말씀이기 때문에 그 이후에 성령님을 통해서 예수님을 보게 될 것이라는 의미도 들어 있습니다. 실제로 사도행전의 기록을 보면 성령님께서 임하신 이후에야 제자들이 예수님의 참된 모습을 볼 수 있었음을 생각해 볼 때, 아마도 예수님의 뒤쪽..
2013.03.18. 새벽예배 - 그를 너희에게로 보내리니(요한복음99) 본문 : 요한복음 16장 1-11절 암과 같은 질병이, 특히 너무 진행이 많이 된 상태에서 발견되었을 때, 우리나라의 의사들이 그것을 대치하는 방법과 서양의 의사들이 그것을 대치하는 방법이 다릅니다. 우리나라 의사들은 먼저 보호자들을 불러서 의논하고 질병을 환자에게 정확하게 알려야할지 그렇지 말아야 할지를 결정하는게 일반적이지만 서양의 의사들은 그 질병을 환자에게 정확하게 알려 줍니다. 그렇게 해서 환자들이 마음의 준비를 하고서 질병과 그 뒤의 일을 받아들에게 해 주기 위해서 입니다. 물론 서양사람들과 우리나나라 사람들 사이에는 죽음에 대한 사람들의 태도나 감정적이냐 이성적이냐 하는 차이가 있기도 하고 모두 일장일단이 있기도 하지만 저는 서양의 방식이 더 바람직한 방법인 것 같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제자들..
2013.03.15.새벽예배 - 세상이 너희를 미워하면(요한복음98) 본문 : 요한복음 15장 18-27절 예수를 믿는 일이 참 좋은 일이고 행복한 일이지만, 실은 이것 때문에 감당해야할 짐이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제가 심방을 하거나 상담을 해 보면, 안 그러신 분들도 있지만 신앙 때문에, 만약 신앙생활을 하지 않았다면 지지 않아도 되었을 짐을 지고 살고 계신 분들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양심을 지켜야 하기 때문에, 그리고 주일을 지켜야 하기 때문에, 그리고 신앙을 지켜야 하기 때문에, 또 다른 이들을 사랑해야 하기 때문에 져야 할 짐들이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굉장히 지기 힘든 짐이 바로 때때로 맞닥뜨리게 되는 사람들의 미움이라는 짐입니다. 다른 이유는 없습니다. 사람들에게 해꼬지를 한 것도 아니고 못할 짓을 한 것도 아닙니다. 그런데도 그저 미워합니다. 굉장히 ..
2013.03.13. 새벽예배 - 나는 포도나무요 너희는 가지라(요한복음 96) 본문 : 요한복음 15장 01-08절 요한복음 15장 1절부터 17절까지는 예수님의 비유들 중에서도 가장 큰 사랑을 받고 있는 비유인 포도나무의 비유입니다. 이 비유를 묵상할 때, 성도들은 커다란 안정감과 은혜를 느끼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그러나, 사실 이 비유는 굉장히 커다란 은혜를 전해 주는 동시에 엄청난 위기감을 주는 것 또한 사실입니다. 비유를 시작하는 2절에서 “무릇 내게 붙어있어 열매를 맺지 아니하는 가지는 아버지께서 그것을 제거해 버리시고...”라고 말씀하고 계시며, 6절에서는 아얘 그런 가지는 “사람들이 그것을 모아다가 불에 던져 사른다”고 말씀하고 계시기 때문입니다. 그러니까 열매를 맺지 않는 가지는 하나님 뿐만 아니라 사람들까지도 가치없게 여겨 양쪽 모두에서 버림을 받는다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