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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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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6.19. 새벽예배 - 하나님은 그것을 선으로 바꾸사(창세기 163) 본 문 : 창세기 50장 15-21절 요셉과 요셉의 형제들은 아버지 야곱의 장례를 마치고 다시 애굽으로 되돌아 왔습니다. 그런데, 야곱의 죽음은 형제들의 입장에서는 아주 심각한 위기를 가져올 수 있는 그런 사건으로 생각되었습니다. 그래도 그 동안은 아버지가 방패막이가 되어서 요셉의 복수로 부터 자신들을 지켜 주었는데, 이제 그 방패가 갑자기 사라져 버린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그들은 서로 모여 요셉이 복수를 할지도 모른다고 두려워 하면서 의논을 한 후에 요셉에게 사람을 보내서 메세지를 전달했습니다. 그 내용은 이랬습니다. “당신의 아버지가 돌아가시기 전에 당신에게 이렇게 전하라고 명하셨습니다. 당신의 형제들이 당신에게 악을 행하였을지라도 허물과 죄를 용서해 주라고 하셨습니다. 당신 아버지의..
2014.06.18. 새벽예배 - 요셉이 아버지를 장사하러 올라가니(창세기 162) 본 문 : 창세기 50장 01-14절 오늘 본문은 우리에게 야곱의 장례식에 대한 긴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창세기에 기록된 한 사람의 장례식 중에서 이렇게 길고 자세하게 기록된 것은 없습니다. 심지어는 아브라함의 장례 이야기도 야곱의 장례식 보다는 훨씬 짧습니다. 그만큼 창세기가 야곱의 삶과 죽음을 비중있게 다루고 있다는 뜻일 것입니다. 그렇지만 성경이 야곱의 삶과 죽음을 이렇게 비중있게 생각하는 이유는 그의 삶이 훌륭했거나 신앙이 훌륭했기 때문이 아닙니다. 우리가 살펴보아 왔듯이 야곱의 삶은 다른 인물들과 비교해 보면 평균 이하의 삶이었습니다. 신앙적인 면에서나 인격적인 면에서나 바람직한 것이라고는 없는 그런 삶이었습니다. 그런데도 성경이 야곱의 삶을 그렇게 다루는 것은 오히려 그의 삶이 가지고 있는 이..
2014.06.17. 새벽예배 - 그의 백성에게로 돌아가니라(창세기 161) 본 문 : 창세기 49장 28-33절 젊은 사람이 죽으면 그냥 죽었다고 말합니다. 그런데 나이 드신 분들이 죽으면 ‘돌아가셨다’고 말합니다. 돌아가셨다는 말이 죽었다는 말의 높임말로 쓰이는 것은 사실이지만 사실 이 돌아가셨다는 말은 죽음이 정말로 무엇을 의미하는지를 잘 알려주는 것 같습니다. 죽음이란 무엇입니까? 그것은 바로 돌아가는 것입니다. 우리가 원래 왔던 곳으로 돌아가는 것. 그것이 바로 죽음입니다. 아마도 우리나라 사람들도 죽음을 그렇게 이해해 왔기 때문에 예로부터 누군가가 충분히 수를 누리고 죽으면 그 사람을 보고 참 잘 돌아갔다고 말했던 것이고 그 말을 어르신들에게 주로 사용하다 보니 그것이 죽었다는 말의 높임말이 된 것 같습니다. 옛날 가수 중에서 최희준씨는 ‘하숙생’이라는 노래를 불렀죠...
2014.06.13. 새벽예배 - 요셉과 베냐민(창세기 160) 본 문 : 창세기 49장 22-27절 이제 야곱은 마지막 두 아들들에게 하나님의 뜻을 전합니다. 요셉과 베냐민입니다. 이 둘은 야곱이 가장 사랑했던 라헬에게서 나온 두 아들이었습니다. 그만큼 각별했습니다. 그렇지만 우리는 그래서 야곱이 이들에게 특별한 복을 빌어 주었다고 생각하면 안됩니다. 그 또한 하나님의 대리자로서 행한 일이었습니다. 먼저 요셉입니다. 요셉은 이미 비공식적으로 복과 약속을 받은 이후였지만 형제들 앞에서 한 번 더 야곱의 축복과 약속을 받게 됩니다. 요셉이 받은 축복은 찬양으로 만들어 져서 불리워질 정도로 성도들이 사랑하는 말씀입니다. “요셉은 무성한 가지 곧 샘 곁의 무성한 가지라 그 가지가 담을 넘었도다” 참 멋진 말씀이고 복된 말씀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이 구절을 자세히 볼 필요가..
2014.06.12. 새벽예배 - 단 갓 아셀 그리고 납달리(창세기 159) 본 문 : 창세기 49장 16-21절 야곱의 아들들에 대한 예언과 축복은 계속 이어집니다. 이제 단의 차례가 되었습니다. 단은 빌하의 첫번째 아들이었고 야곱의 다섯번째 아들이었습니다. 단은 첩들을 통해 얻은 아들들 중에서는 첫번째로 등장하고 있다는 점에서도 그가 이스라엘 열 두 지파의 조상들 중에서는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단이 받은 복은 두 가지입니다. 첫째는 그가 이스라엘을 정의로 다스릴 것이라는 것이었습니다. 우리 말 성경으로는 심판으로 되어 있는데, 원래는 재판이라는 뜻입니다. 그러니까 단 지파는 다른 지파들을 위한 재판관이 되어서 이스라엘 백성들 사이에서 벌어지는 소송을 정의롭게 판결해 줄 것이라는 뜻입니다. 그리고 단은 풀섶의 뱀과 같을 것이고 길 위에 독사 같을 것이..
2014.06.11. 새벽예배 - 유다와 스불론과 잇사갈(창세기 158) 본 문 : 창세기 49장 08-15절 야곱은 자기 아들들에게 차례대로 복을 주며 그들로 부터 생겨날 지파들의 미래에 대해서 말해 줍니다. 이제 야곱의 시선은 유다를 향합니다. 첫째 아들부터 세째 아들은 아버지로 부터 좋지 않은 이야기만 들었습니다. 지파의 대표자로서 혹은 이스라엘 전체의 대표자로서 자기 자리를 지키지 못했고 자신의 약점과 마음 속의 악함을 잘 다스리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반면에 유다는 우리가 알다시피 형제들 중에서는 가장 지혜도 있었고 또 생각도 바로 할 줄 알며, 또 아버지나 형제들을 위해서 자신을 희생할 줄도 아는 훌륭한 인품을 지닌 인물이었습니다. 그래서 유다는 자기 지파의 대표자요 시조로서 엄청난 복을 받고 그 복을 자기 후손들에게도 물려 줍니다. 우리가 이런 것을 볼 때는 참 부..
2014.06.10. 새벽예배 - 르우벤과 시몬과 레위(창세기 157) 본 문 : 창세기 49장 03-07절 야곱은 지금 자녀들을 모두 불러다 놓고 그들을 복주고 그들의 미래에 대한 예언을 들려주는 자리에 있습니다. 먼저 야곱은 장자인 르우벤에게 그의 미래 이야기를 들려 줍니다. 야곱은 르우벤을 ‘너는 내 장자요 내 능력이요 내 기력의 시작’이라고 표현합니다. 야곱은 르우벤이 자신의 명실상부한 장자라는 것을 확실히 인정했습니다. 그리고는 다시 이렇게 말합니다. “위풍이 월등하고 권능이 탁월하다” 르우벤은 겉모습도 장자 다웠습니다. 다른 형제들에 비해서 고결함이 남달랐고 힘도 셌습니다. 이렇게 보면 르우벤이 야곱의 상속자가 되는 것이 당연한 일이었습니다. 그렇지만 그에게는 커다란 약점이 있었고, 그 약점을 제대로 다스리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너무나 좋은 장점을 가지고 있었으면..
2014.06.06. 새벽예배 - 너희는 모여 들으라(창세기 156) 본 문 : 창세기 49장 01-28절 오늘 살펴볼 본문은 야곱에 자기 자녀들에게 들려준 예언과 축복을 다루고 있습니다. 어제도 살펴 보았지만 이 속에는 참 복되고 듣기 좋은 이야기도 있지만, 정반대로 거의 저주에 가까운 내용들도 있습니다. 전하는 사람도 그렇지만 듣는 사람도 입맛에 맞는대로 고를 수가 없습니다. 그저 전하라고 하시는 대로 전해야 하고 들려 주시는 대로 들어야 합니다. 그것이 성도가 짊어져야 할 거룩한 짐입니다. 그리고 이 거룩한 짐을 잘 지고 가야 그 사람은 하나님의 뜻 안에서 살아갈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뜻을 구한다고 하면서 내 맘에 맞는 말씀들을 골라서 듣고 받아들일 수는 없는 일이니까요. 야곱이 자기 아들들에게 전해 준 하나님의 말씀은 예언이기도 했고 또 축복이기도 했지만 거기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