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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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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5.15. 새벽예배 - 너희는 안심하라 두려워 하지 말라(창세기 143) 본 문 : 창세기 43장 16-24절 하나님과 우리들은 예수 그리스도의 피 값으로 다시 회복된 정말 귀하디 귀한 관계 안에 있습니다. 이 관계회복이 바로 우리가 삶 속에서 경험하는 ‘구원’이죠. 우리가 구원 받았기 때문에 얻는 참된 복들은 모두가 다 이 관계가 회복되었기 때문에 우리에게 주어지는 것들입니다. 그래서 이 관계가 어떤가에 따라 신앙생활을 하면서 누릴 수 있는 것들도 말 그대로 천차만별입니다. 하나님과 우리 사이의 관계에 영향을 미치고 그래서 그 관계에 따라 우리에게 주어지는 풍성한 복들에 영향을 주는 것은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그렇지만 그 중에서도 가장 강하게 악영향을 미치는 것이 바로 우리가 ‘죄’라고 부르는 것입니다. 죄가 우리와 하나님 사이의 관계에 문제를 만들면 그게 우리가 누리는 은..
2014.05.14. 새벽예배 - 다시 그 사람에게로 가라(창세기 142) 본 문 : 창세기 43장 01-15절 첫번째로 애굽에 다녀오고 나서 한참의 시간이 흘렀습니다. 그러는 동안에 애굽에서 사가지고 온 양식은 거의 바닥이 났고 그래서 또 다시 애굽으로 양식을 구하러 갈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야곱이 워낙 완강하게 반대하는 바람에 그런 상황이 되는 동안 막내인 베냐민을 데리고 애굽으로 가겠다는 이야기를 다시 꺼내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그러나 그 문제는 어떻게든 그냥 내버려 둘 수가 없는 문제였습니다. 기근은 계속되고 있었고 둘째 아들인 시므온도 여전히 애굽에 붙들려 있었으니까요. 야곱은 아들들에게 양식을 다시 사오라고 말합니다. 그러나 다시 양식을 사러 가기만 한다고 일이 해결되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요셉이 한 이야기가 있었으니까요. 그래서 이번에는 유다가 나서서..
2014.05.13. 새벽예배 - 하나님이 어찌하여(창세기 141) 본 문 : 창세기 42장 26-38절 있다고 하는 막내동생을 데리고 오면 자신들의 결백함을 믿어 주겠다고 하는 요셉의 제안을 듣고 요셉의 형제들은 둘째인 시므온을 남겨 두고 다시 고향으로 돌아가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여관에 들러 나귀들에게도 먹이를 주려고 나귀 등에 실린 자루를 열었다가 요셉이 거기 도로 넣어둔 돈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요셉이 그렇게 했다는 이야기는 이미 25절에 나오는데요, 43장을 보면 요셉이 그렇게 한 것은 그것을 빌미로 다시 형제들을 잡아 넣으려는 속셈은 아니었습니다. 오히려 선대한 것이죠. 그러나, 요셉의 형제들의 입장에서는 가슴이 철렁했습니다. 이전에도 한 번 간첩으로 몰려서 겨우 겨우 간첩이 아니라는 것을 증명해 보일 기회를 얻었는데, 또 다시 이번에는 곡식 값을 치르지..
2014.05.09. 새벽예배 - 핏 값을 치르게 되었도다(창세기 140) 본 문 : 창세기 42장 18-25절 형제들을 간첩으로 몰아서 옥에 가둔지 사흘이 되는 날, 요셉은 형제들 모두를 옥에서 불러 냅니다. 그리고는 이렇게 말합니다. 자신을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라고 소개한 후에 그래서 그들에게 살아날 수 있는 기회를 주겠다고 말합니다. 한 사람을 볼모로 남겨 놓고 돌아갔다가 있다고 했던 막내 아우를 데리고 오면 그것을 증거로 받아들여 주어서 모두 살려주겠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우선 집안의 굶주림을 해결하라고 곡식까지 내어 줍니다. 그 제안을 들은 그들은 서로 말합니다. “우리가 요셉의 일로 죄를 지었다. 그 때 요셉이 애걸할 때에 그 괴로움을 보고도 모른 채 했더니 이제 그 괴로움이 우리에게 돌아오는구나.” 큰 아들 르으벤도 입을 엽니다. “거 봐. 그 때 내가 그 아이에게..
2014.05.02. 새벽예배 - 쌓아둔 곡식이 심히 많아(창세기 137) 본 문 : 창세기 41장 46-57절 바로는 요셉에게 자기의 인장반지, 그러니까 옥쇄를 끼워주었습니다. 애굽의 2인자라는 것을 공식적으로 알리는 상징인 수레도 내 주었습니다. 그리고 온의 제사장의 딸까지 그에게 주었습니다. 요셉은 당시의 기준으로는 가히 절대적인 권력을 손에 쥐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갑자기 이런 권력을 손에 넣었다면, 그것도 억울하게 종살이를 하다가 갑작스럽게 이런 성공을 얻게 되었다면 그 사람은 오히려 그 성공 때문에 자신의 삶의 가치를 잃어버리기가 쉽습니다. 저는 그런 분들을 참 많이 보았습니다. 성도들 뿐만 아니라 목회자들 중에서도 많이 보았습니다. 어렵게 살고 또 힘들게 목회 하실 때는 참 좋은 분들이었는데, 부자가 되고, 그런게 과연 있을지 모르지만 소위 목회자로 ‘성공’하면서..
2014.05.01. 새벽예배 - 이 일을 좋게 여긴지라(창세기 136) 본 문 : 창세기 41장 37-45절 먼저 어제 다하지 못한 이야기를 하나 하고 오늘 본문으로 넘어가겠습니다. 저는 어제 새벽기도회 말씀을 준비하면서 요셉이 바로에게 했던 이야기에 집중하게 되었습니다. 특히 그가 꿈에 대한 해석을 들려 준 후에 바로에게 그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알려 주는 그 말이 저의 생각을 사로 잡았는데, 저는 그 속에서 요셉이 정말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성품으로 빚어져 가고 있다는 또 하나의 증거를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요셉이 제시한 흉년을 위한 대처방법은 사족이었습니다. 왜냐하면 그것은 바로가 궁금해 하던 것의 범위를 넘어서는 것이었기 때문입니다. 팔려온 근본도 알 수 없는 노예입니다. 비록 바로의 꿈을 해석할 수 있는 유일한 사람이기는 했지만 그래도 신분은 팔려온 노예입니다. ..
2014.04.30. 새벽예배 - 망하지 아니하리이다(창세기 135) 본 문 : 창세기 41장 25-36절 바로는 두번씩이나 자기 꿈을 풀어줄 사람이 애굽 땅에는 단 한 사람도 없다고 이야기하면서 요셉에게 자신의 꿈 이야기를 다 들려 주었습니다. 그만큼 그의 마음은 번민과 두려움, 그리고 자기 주변사람들에 대한 실망으로 가득 차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러나 요셉은 꿈 이야기를 듣고서 곧 바로 차분하게 대답해 주기 시작합니다. 요셉은 바로가 꿈 이야기를 들려주기 전에도 하나님께서 편안한 대답을 해 주실 것이라고 확신있게 말하면서 바로를 위로 하였는데, 그런 요셉의 모습은 계속 변함이 없습니다. 요셉은 차분하게 꿈에 대한 해석을 들려 줍니다. 두 꿈은 한 가지를 의미한다는 것이 해석의 가장 큰 틀이었습니다. 일곱이라는 숫자는 햇수를 의미하며 나쁜 것이 좋은 것을 먹는다는 것은..
2014.04.29. 새벽예배 - 내가 아니라 하나님께서(창세기 134) 본 문 : 창세기 41장 14-24절 사람들은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문제를 스스로 풀어낼 수 있다고 생각하면서 살아갑니다. 물론 어떤 문제들은 사람들의 수준에서 해결이 되기도 합니다. 그러나 진짜 중요한 문제, 그리고 진짜 어려운 문제들은 그 의미와 이유를 이해할 수조차 없고 또 그래서 해결책을 찾아낼 수 없는 것들이 대부분입니다. 우리가 이런 현실 속에서 살아가는 이유는 우리의 삶과 이 세상의 역사가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처럼 개인이나 혹은 사람들의 손에 있는 것이 아니라 실은 하나님의 손에 있기 때문입니다. 요즘 세상을 살펴보면 정말 사람들이 대단해 보입니다. 하지 못할 일은 없는 것처럼 보이고, 알아내지 못할 것들이 없는 것처럼 보입니다. 불과 수십년 전만 해도 절대로 불가능하다고 생각했던 일들이 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