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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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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6.05. 새벽예배 - 그 아들들을 불러 이르되(창세기 155) 본 문 : 창세기 49장 01-02, 28절 여러분은 제가 돌보는 성도들이시고 저는 여러분이 목사입니다. 목사의 역할이 여러가지 있을 수 있지만 그 중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은 여러분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설교하고 가르치는 일일 것입니다. 그렇다고 한다면 여러분이 저와의 관계 속에서 가장 중요하게 여겨야 할 일이 바로 저를 통해서 하나님의 말씀을 배우는 것이겠지요. 그렇다면, 여러분은 목사이며 설교자이며 말씀의 교사인 저에게 어떤 말씀을 듣고 또 배우기를 원하십니까? 이 질문을 이렇게 바꿔서 드려 보겠습니다. 제가 우리 교회에 부임한지 벌써 2년을 향해 가고 있습니다. 정확하게 1년 9개월이 지났습니다. 굉장히 빠르죠? 그 동안 여러분은 저에게 정말 많은 설교를 듣고 또 강의를 들으셨습니다. 그 모든 것의 ..
2014.06.04. 새벽예배 - 나도 안다 내 아들아(창세기 154) 본 문 : 창세기 48장(16-22) 야곱에 비해서 아버지 이삭은 정말 훌륭한 인생을 살았던 사람입니다. 그러나 이삭은 나이가 들면서 육체적인 시력 뿐만 아니라 영적인 시력까지 어두워 져서 에서와 야곱에 대한 하나님의 뜻을 알았으면서도 그 뜻을 어기고 야곱이 아닌 에서에게 가정의 영적인 장자권을 물려 주려고 했습니다. 그렇지만 야곱은 젊은 시절에는 우리식 표현으로 정말 개차반 같은 인생을 살았지만 애굽으로 이주해 오면서 부터는 오히려 성품이나 영적인 분별력에 있어서 더욱 더 온전해져 갔습니다. 48장과 49절은 야곱이 중병이 들어 세상을 떠나기 전에 자신의 자녀들을 불러서 그들에게 축복하는 이야기가 기록되어 있는데요. 이 이야기 속에서 그는 그 어느 때보다도 영적으로 분명한 태도와 권위를 가지고 자기 자..
2014.06.03. 새벽예배 - 생육하고 번성하였더라(창세기 153) 본 문 : 창세기 47장 27-31절 하나님께서 처음 사람 아담과 하와를 만드시고 그들에게 복을 주시며 하신 말씀이 있습니다. 그것은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 땅을 정복하라, 바다의 물고기와 하늘의 새와 땅에 움직이는 모든 생물을 다스리라”는 말씀이었습니다. 처음에는 이 두 사람이 이 명령을 잘 지키며 하나님께 순종하는 것 같았습니다. 그렇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범죄하게 되고, 결국 에덴에서 쫓겨나고 말았습니다. 이 이후의 역사는 이런 아담의 후손들이 살면서 만들어 내는 악한 열매들로 하나님께서 만드신 세상이 점점 더 더럽혀지고 망가져 가는 과정이었고, 결국 노아 때에 이르러서는 하나님께서 더 이상 이 세상을 그대로 두실 수 없는 지경까지 이르렀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노아의 가족과 동물..
2014.05.30. 새벽예배 - 주께서 우리를 살리셨사오니(창세기 152) 본 문 : 창세기 47장 13-26절 기근이 계속되었습니다. 결국 애굽을 제외한 그 어디서도 먹을 것을 구할 수가 없게 되었고, 계속해서 애굽과 주변의 사람들은 요셉에게로 와서 식량을 사 갈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런 기간이 최소한 5-6년이나 되니 애굽과 가나안의 돈이란 돈은 모두 요셉이 거두어 들이게 되었고, 요셉은 그것을 바로의 궁으로 옮겼습니다. 그래도 굶어 죽을 수는 없으니 애굽 사람들은 요셉에게로 와서 먹을 것을 달라고 애원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요셉은 가축을 요구했고 사람들은 그 거래에 응했습니다. 그렇게 해서 연명할 수 있었지만 결국 가축까지도 다 애굽의 국고로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한 해가 지나갔지만 여전히 기근은 끝나지 않았습니다. 애굽 사람들은 또다시 요셉에게로 몰려 왔습니다..
2014.05.29. 새벽예배 - 험악한 세월을 보내었나이다(창세기 151) 본 문 : 창세기 47장 01-12절 요셉은 참 지혜로운 사람이었습니다. 가족이 애굽으로 오는 일이 얼마나 기쁘고 흥분되는 일이었겠습니까? 그렇지만 요셉은 그저 흥분만 하지 않았고, 어떻게 하면 자기 가족을 애굽 사람들과 부딛히지 않는 가장 안전한 곳에 머물게 할 수 있을지를 고민했고 그 답을 찾아 냈습니다. 요셉은 야곱과 가족들이 애굽 땅에 들어오기 전에 자신과 함께 있던 유다를 먼저 보내 자신의 가족들을 맞이합니다. 요셉은 가지 가족을 고센으로 데리고 가게 했습니다. 그리고는 자기 가족을 계속해서 고센 땅에 머물게 하기 위해서 바로를 만나게 되면 해야 할 이야기를 일러 주었습니다. 요셉이 그 안에서 강조하는 것은 두 가지 였습니다. 첫째는 자신들이 대대로 목축업을 하는 목자들이라는 사실과 둘째로는 그..
2014.05.28. 새벽예배 - 다 고센 땅에 이르니(창세기 150) 본 문 : 창세기 46장 28-34절 저희 어머니의 집안은 제가 생각하기에 참 특별한 면이 있는 집안입니다. 그것은 일곱 명의 형제와 자매들 중에서 지금까지 삼촌 한 분만 돌아가시고 다 살아 계신다는 것입니다. 삼촌께서는 느지막하게 갑상선 암투병을 하시던 중 사고로 돌아가셨기 때문에 그 사고만 아니었다면 지금까지 살아계실 수 있습니다. 저희 어머니가 올해 팔순이 되셨고 순서로 하면 다섯 째입니다. 형제들 중 첫째인 이모는 90이 넘으셨구요. 막내 이모는 칠십이 넘었습니다. 그런데, 아직도 다 생존해 계시니 참 대단한 형제들입니다. 정말 놀라운 것은 할머니께서 낳으신 자식 중에서 중간에 병으로 죽은 사람도 없었고, 육이오 전쟁 통에도 하나도 잃어버리거나 죽지 않고 심지어는 다친 사람도 없는 채로 다 살아남..
2014.05.27. 새벽예배 - 애굽으로 내려간 이스라엘(창세기 149) 본 문 : 창세기 46장 08-34절 오늘 새벽의 본문은 드디어 애굽으로 내려가게 된 야곱 가족의 명단을 길게 기록하고 있습니다. 27절에 보면 애굽으로 내려간 사람들은 모두 70명이라고 전해주고 있는데 그의 아들들과 딸, 그리고 그들에게서 태어난 손주들까지 모두 포함한 숫자입니다. 70명이 그리 많은 숫자 같아 보이지는 않습니다. 야곱은 아내가 넷이었고 자녀들은 열 세명이었으니까요. 그렇지만 이 70명이 어떻게 해서 형성된 가족인지를 생각해 보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이 가족은 거슬러 올라가 보면 야곱이 홀홀단신 밧단아람으로 가면서 부터 시작되었습니다. 7년만에 첫번째 아내를 얻고 또 7년을 일하고 나서 두번째 아내를 얻고, 삼촌인 라반을 피해서 달아나다가 잡혔지만 풀려나고 그렇게 고향으로 돌아와서는 ..
2014.05.16. 새벽예배 - 요셉과 함께 즐거워 하였더라(창세기 144) 본 문 : 창세기 43장 25-34절 어제의 이야기가 요셉에 대한 형제들의 반응이었다면 오늘 이야기는 형제들에 대한 요셉의 반응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식사가 준비되었다는 소리를 들은 형제들은 요셉에게 주려고 가지고 온 예물들을 정돈하고 요셉이 오기로 되어 있는 정오까지 기다렸습니다. 형제들도 그야 말로 오만가지 생각을 했겠지만 요셉의 마음은 또 얼마나 복잡했겠습니까? 드디어 시간이 되어서 요셉은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요셉이 집으로 들어서자 형제들도 그 뒤를 따라 들어가서 요셉에게 절을 했습니다. 요셉은 그저 아버지의 안부를 물었습니다. 여전히 안녕하신지, 건강하신지, 혹시 돌아가시지는 않으셨는지 말입니다. 아마 꼭 한 번 보고 싶었기 때문이었겠죠. 형제들은 여전히 평안하고 건강하게 지내고 계시다고 대답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