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만의 즐거움은 가려운 곳을 긁을 때 느끼는 즐거움과 같다.
가려운 곳이 있다면 누구나 그곳을 긁고 싶을 것이다.
하지만 더 좋은 것은 가려운 곳도 없고 긁지도 않는 것이다.
우리가 지나친 자기존중, 즉 이기심이라는 가려운 부위를 가지고 있는 한
우리는 자신에 대해 무조건적으로 인정받는 즐거움을 원할 수 밖에 없다.
그러나 가장 행복한 순간은
우리가 각자의 소중한 자아들을 잊어버리고
그 대신 다른 존재들(하나님, 다른 사람들, 동물들, 정원과 하늘)을 품게 되는 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