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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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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1.13. 새벽예배 - 너희도 미혹되었느냐(요한복음 52) 본문 : 요한복음 7장 45-52절 자기 주관이 강하다는 것은 이 세상을 살아가는데 큰 무기가 됩니다. 우선은 삶을 살아갈 때, 확신에 찬 삶을 살아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것은 그 누구에게보다 자신에게 유익합니다. 자신의 삶에 대해서 분명한 태도를 취하고 있음을 확신하며 살아가고 있기 때문에 심리적으로 굉장히 안정적으로 살아갈 수 있게 되고, 또 자신이 가지고 있는 기준에 의해서 선택하는 삶을 살아가기 때문에 후회도 적고 훨씬 책임감있는 삶을 살아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매사가 양면성이 있듯이 자기주관은 그것이 큰 무기가 되는만큼 또 위험하기도 합니다. 그런 주관을 가지게 되는 확실한 근거가 없거나, 그 주관에 의해서 선택한 것이 내가 책임질 수 있는 범위 밖에 있는 일일 때는 주관이 강하다..
가장 행복한 순간 - C.S.Lewis 교만의 즐거움은 가려운 곳을 긁을 때 느끼는 즐거움과 같다. 가려운 곳이 있다면 누구나 그곳을 긁고 싶을 것이다. 하지만 더 좋은 것은 가려운 곳도 없고 긁지도 않는 것이다. 우리가 지나친 자기존중, 즉 이기심이라는 가려운 부위를 가지고 있는 한 우리는 자신에 대해 무조건적으로 인정받는 즐거움을 원할 수 밖에 없다. 그러나 가장 행복한 순간은 우리가 각자의 소중한 자아들을 잊어버리고 그 대신 다른 존재들(하나님, 다른 사람들, 동물들, 정원과 하늘)을 품게 되는 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