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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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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1부예배 4. 기뻐하는 것이 마땅하도다 설 교 일 : 2012년 3월 25일 설교 본문 : 누가복음 15장 20-24절, 31-32절 도입 : 기독교가 진리인 이유 제가 신학교에 다닐 때, 어떤 교수님으로부터 왜 여호와 하나님을 섬기는 신앙만이 참된 신앙인가에 대한 강의를 들은 적이 있었습니다. 저는 그 강의를 듣기 전에 그저 제가 가진 신앙의 확실함은 그저 성경이라는 테두리 안에서만 증명될 수 있는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성경이 그렇게 이야기하고 있으니 그렇다고 믿었던 것이죠. 제 개인적으로는 그것으로도 충분했지만 성경은 어쨋든 성경을 진리로 믿지 않는 사람들에게는 아무런 영향력을 미칠 수 없는 것이어서, 그런 사람들에게 내가 믿는 신앙의 참됨을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을까를 고민하고 있었던 저에게는 정말 사막에서 만난 오아시스 같은 강의였습니..
아빠는 언제 담임목사 돼? 저는 대구에 있는 대구동부교회의 부목사입니다. 여기 온지 이제 만 3년이 넘었습니다. 그 동안 큰 놈은 커서 초등학교에 입학했습니다. 제법 컸는지 가끔 질문이 날카롭기도 합니다. 오늘은 저녁식사를 하는데 갑자기 뜬금없이 묻더군요. "아빠, 아빠는 언제 담임목사 돼?" 대답하기가 난감했습니다. 머뭇거리고 있는데, 아내가 말했습니다. "너 담임목사가 뭔지 알아?" 큰 놈이 대답했습니다. "응, 교회를 대표하는 목사님이야." 그래서 물었습니다. "누가 가르쳐 줬어?" "그냥 내가 생각해서 알았어." "오.... 표현력이 참 좋은데." 이렇게 칭찬하니 옆에 있던 작은 놈이 뭐라고 중얼거렸습니다. 저는 잘 못들었지만 아내는 듣고 막 웃었습니다. 아내가 웃음을 참지 못하고 킥킥대며 말했습니다. "자기는 생쥐를 안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