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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비멜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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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0.30. 새벽예배 - 아비멜렉과 그 군대장관 비골이(창세기 73) 본 문 : 창세기 21장 22-34절 “너희는 택하신 족속이요 왕 같은 제사장이요 거룩한 나라요 그의 소유가 된 백성이니 이는 너희를 어두운 데서 불러 내어 그의 기이한 빛에 들어가게 하신 이의 아름다운 덕을 선전하게 하려 하심이라” 베드로 전서 2장 9절의 말씀인데, 얼마나 은혜롭고 영광스러운 말씀인지 모릅니다. 이 말씀은 우리가 구원을 받았을 때, 그 때 우리에게 일어난 변화가 무엇 인지를 알려주고 있습니다. 첫째, 우리는 하나님의 택하신 백성, 참 이스라엘이 되었습니다. 둘째, 왕 같은 제사장이 되었습니다. 이것은 우리가 구원을 받은 후 우리는 세상에 대해서 왕 노릇도 하고 제사장 노릇도 하는 그런 사람들이 되었다는 뜻입니다. 왕 노릇이라는 것은 단순히 이 세상을 다스리는 역할을 하는 것이 아니라 ..
2013.10.23. 새벽예배 - 아브라함이 하나님께 기도하니(창세기 69) 본 문 : 창세기 20장 14-18절 이제 아브라함이 아비멜렉을 속인 사건의 결론 부분에 이르렀습니다. 저는 이 마지막 부분을 읽으면서 이런 생각을 했습니다. 아브라함이 이런 일을 자신이 죄를 저지른 후가 아니라 좋은 상황 속에서 할 수 있었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하고 말입니다. 아브라함은 분명히 이 상황 속에서 결정적인 역할을 했습니다. 그렇지만 이런 식이어서는 절대로 빛이 나지 않습니다. 자신에게도 그렇게 하나님께도 그렇고 전혀 영광스럽지 못한 일이 됩니다. 우리가 가만히 살펴보면 이 사건 안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 것은 분명히 아브라함이지만 오히려 아브라함보다 아비멜렉의 태도가 훨씬 더 바람직합니다. 아브라함은 거짓을 지어냈고 거짓말로 아비멜렉을 속였습니다. 그렇지만 이방인이었던 아비멜렉은 오히려 아주..
2013.10.18.새벽예배 - 사라를 자기 누이라 하였으므로(창세기 67) 본 문 : 창세기 20장 01-07절 이제 이야기는 롯에 대한 이야기에서 아브라함에 대한 이야기로 이어집니다. 그 때 아브라함은 남쪽 네게브 지역으로 옮겨 그랄이라는 곳에 잠시 거류하고 있었습니다. 아브라함은 이미 가나안 지역에서 상당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었지만 여전히 나그네로 살아가고 있었던 것입니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그에게 맡기신 삶에 순종하여 살아가는 것이었지만 사실 나그네로 살아간다는 것은 항상 위험과 불안함을 감수해야만 하는 삶이었습니다. 롯이 나그네로 사는 것을 포기하고 완전히 소돔사람이 되고자 했던 것도 이것이 싫어서 였을지도 모릅니다. 우리도 이 세상의 나그네로 살도록 부름받은 사람들입니다. 이 땅에서 영원히 살아갈 것처럼 살지 말고 이 땅에 하늘나라를 향해 여행하는 자의 삶을 살면서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