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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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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7.10. 주일오후 - 참된 성장, 참된 교육(교사헌신예배) 본 문 : 누가복음 2장 40, 52절 오늘 오후예배는 여름 수련회와 성경학교를 하기 전에 교사 헌신예배로 드리고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 교회 헌신예배는 조금 특별한 점이 있습니다. 이 시간에 교육부서 여름행사를 위한 우리 성도들의 물질과 기도의 헌신도 함께 이루어지기 때문입니다. 교사와 교역자는 아이들을 가르치고 돌보는 일에 새롭게 헌신하고, 성도들은 그 뒤를 든든하게 바쳐주는 기도와 섬김으로 헌신하고… 전체 교회가 이렇게 한 가지 일에 관심을 가지게 되고 또 새롭게 섬기게 되는 일은 정말 바람직한 일일 것입니다. 비록 오늘 예배가 헌신예배라고 해서 색다른 모양으로 드리지는 것은 아니지만 우리 모두가 새롭게 헌신을 다짐하고 온전케 하는 귀한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이 자리를 빌어 우리 전도..
2014.05.04. 주일오전 - 조롱과 채찍질을 다한 후에(마가복음 73) 설교본문 : 마가복음 15장 16-20절 예전에 멜 깁슨이라는 미국의 영화배우가 감독을 했던 ‘Passion of Christ’라는 예수님의 수난을 그린 영화가 상영된 적이 있었습니다. 멜 깁슨은 카톨릭 교도였기 때문에 영화가 예수님의 부활이 아닌 수난에 촛점이 맞추어져 있었지만 그 영화는 오히려 그랬기 때문에 막연하게만 생각되었던 예수님의 수난에 대한 생생한 그림을 그려주기도 했습니다. 저는 그 영화를 보면서 그 전에는 전혀 생각하지 못했던 것을 한 가지 생각할 수가 있었는데, 그것은 자신의 어머니 앞에서 그 모진 고통을 당하고 십자가에 달려 죽어가는 예수님의 마음과 그 아들의 고통과 죽음을 묵묵히 지켜보는 어머니 마리아의 마음이었습니다. 그 영화는 이 두 분의 그런 모습을 큰 과장 없이 굉장히 잔잔하..
2013.12.01. 주일오전 - 나귀 새끼가 매여있는 것을 보리니(마가복음 53) 설교본문 : 마가복음 11장 1-11절 오늘 우리가 함께 묵상할 본문은 예수님께서 마지막으로 예루살렘에 들어가시는 장면입니다. 그리고, 오늘은 공교롭게도 절기상으로 성탄절을 기다리는 절기인 대강절의 첫번째 주일인데 예수를 믿는다는 것은 곧 예수님을 모셔들이는 것과 함께 시작되는 일임을 생각할 때, 예루살렘으로 들어가시는 예수님의 모습과 그 예수님을 맏아들이는 사람들의 모습을 통해서 주님을 모셔들이는 일의 참된 의미에 대해서 생각해 보는 것도 큰 은혜와 의미가 있는 일일 것입니다. 예루살렘을 향해 가던 예수님께서는 예루살렘이 가까와 오자 잠시 걸음을 멈추셨습니다. 감람산이라고 불리는 산이었습니다. 거기 멈춰 서신 예수님께서는 제자 두 사람을 근처 마을로 보내셨습니다. 그것은 예수님께서 예루살렘으로 타고 들..
2013.11.01. 새벽예배 - 네 독자까지라도 아끼지 아니하였으니(창세기 75) 본 문 : 창세기 22장 05-12절이제 하나님께서 정해주신 산 어귀에 도착한 아브라함 따라온 종들을 거기 머물게 하고는 이삭과 둘만 산으로 오릅니다. 아마도 종들이 자신이 이삭을 제물로 바치는 것을 방해할 수도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었을 것입니다. 정말 자기 아들을, 그것도 이삭처럼 귀한 아들을 자기 손으로 죽여 제물로 드리는 일은 그 누가 보아도 미친 짓일 수 밖에 없으니까요. 아브라함은 이제 자신의 쓰디쓴 순종을 방해할 것이 아무 것도 없다고 생각했을지도 모릅니다. 그렇지만, 사실 가장 크게 방해할 수 있는 방해물은 아직 남아있었습니다. 바로 제물이 될 이삭이었습니다. 이삭은 굉장히 이상했습니다. 이제까지 아버지가 제사를 드리는 일을 여러 번 보았지만 제물이 없이 드리는 제사는 없었기 때문입니다. ..
2012.12.30. 주일오전 - 죄인을 부르러 왔노라(마가복음 12) 설교본문 : 마가복음 2장 13-17절 가끔 교회에는 술을 거나하게 드시고 교회를 찾아오시는 분들이 들어오실 때가 있습니다. 전에 섬기던 교회에서도 가끔 그런 분들이 계셨는데요. 그 교회에서는 그런 분들을 예배실에 들어오지 못하게 하는 것이 관례처럼 되어 있었습니다. 물론 아주 정중하게 부탁드리기는 하지만 예배실에 들어오시면 예배실 밖에서 예배를 드리도록 합니다. 어떤 분들은 아주 순순히 따르시지만 어떤 분들은 소리를 지르기도 하시고 화를 내고 교회를 나가버리기도 합니다. 여러분, 예배는 거룩해야 합니다. 그 거룩함은 지켜져야 하구요. 또 현실적으로 예배를 드리러 오신 분들은 예배를 드려야 합니다. 그리고 엄밀하게 말하면 술을 드시고 교회에 오시는 것은 그리 바람직한 일은 아닙니다. 그래서 그렇게 하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