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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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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8.03. 주일오전 - 우리가 증인이 되나니(룻기 7) 성경본문 : 룻기 4장 1-12절 우리는 하나님을 믿는 믿음을 가진 사람들입니다. 이 말은 우리는 다른 신이 아니라, 그런 신들과는 전혀 다른 여호와 하나님을 우리 믿음의 유일한 대상으로 삼고 있는 사람들이라는 뜻인데요. 그래서 우리가 하나님을 믿는다고 할 때, 그리고 그 하나님을 믿는 믿음 안에서 얻는 복에 대해서 생각할 때, 분명히 하고 넘어가야 할 내용들이 있습니다. 그것은 과연 나는 지금 신앙 안에서 어떤 삶을 원하고 있는가 하는 것입니다. 내가 원하는 것은 하나님 앞에서 의미있고 가치있는 삶인가, 아니면 그저 풍족하고 안락하기만한 그런 삶인가? 나만 유익하면 그만인 삶인가, 아니면 하나님께 영광이 되는 삶인가? 과연 나는 진실로 어떤 삶을 원하는가? 우리는 일단 이 질문에 자신의 답을 내놓아야 ..
2013.08.30.금요기도회 - 주께로 나오는 자가 더 많으니(사도행전 28) 본문 : 사도행전 5장 12-16절 제가 굉장히 싫어했다가 너무 너무 사랑하게 된 서양의 격언 하나가 있습니다. 그 격언은 바로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라는 격언입니다. 제가 이 격언을 싫어했던 것은 이 격언이 하나님의 은혜를 제한하고 너무 하나님의 도움을 받아야 할 인간의 주도권을 강조하는 것으로 여겨졌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최선을 다하는 사람만 돕는다면, 그것은 은혜가 될 수 없을 뿐더러 그렇다면 하나님의 도우심은 인간의 최선에 달려 있다는 뜻이 된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제가 신앙생활을 계속하면서 이 격언이 신앙적인 삶의 원리를 너무나 명확하게 담고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제가 이 멋진 격언을 오해했던 이유는 인간의 노력과 하나님의 도우심을 너무 둘로 나누어 놓고 ..
2013.04.15.새벽예배 - 요셉과 니고데모(요한복음 119) 본 문 : 요한복음 19장 38-42절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세상은 여러가지 면에서 우리들로부터 아주 오랜 세월동안 인간이 간직해 왔던 미덕들을 하나씩 하나씩 빼앗아 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사랑, 관심, 기쁨, 감사, 나눔…… 세상은 더 풍족해 가고, 더 편리해져 가지만 그런 점에서 사람의 마음은 오히려 더 빈곤해져 가고 있고 텅 비어져 가고 있다는 것은 신불신을 막론하고 모두가 다 지적하는 모든 사람들의 문제일 것입니다. 그 중에서도 가장 심각하게 손상을 받거나 희미해져 버린 미덕이 있다면 그것은 아마도 용기일 것입니다. 그런 점에서 현대인들은 모두가 다 겁쟁이가 되어가고 있다고 할 수 있겠지요. 용기가 없어지는 것은 우리가 점점 더 가치나 의미보다는 이익에 민감해져 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때로는 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