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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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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1.06. 새벽예배 - 우리가 아노라(요한복음 47) 본문 : 요한복음 7장 25-30절 요한복음은 성경의 다른 책들에 비해서 진리 자체에 대한 깊은 관심을 가지고 쓰여졌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요한복음이 쓰여진 중요한 목적 중 하나가 이 복음서가 쓰여질 당시 세력을 키워가고 있었던 영지주의라는 이단에 대항해서 기독교의 진리를 밝히는 것이었기 때문입니다. 영지주의 이단은 쉽게 말해서 소수만이 알 수 있는 진리, 그러니까 직통계시가 있다고 말하며, 그것을 아는 것이 구원을 얻는 조건이라고 주장하는 이단종파였습니다. 그런데, 이들이 진리라고 주장하는 것도 정통 기독교의 진리와는 전혀 달랐지만, 또 그것을 아는 방법에 대해서도 완전히 달랐기 때문에 요한복음은 성도들을 이런 이단으로 부터 지키기 위해서 그리스도만이 진리라는 사실과 앎이 아니라 믿음을 통해 구원을 ..
2012.11.05. 새벽예배 - 공의롭게 판단하라(요한복음 46) 성경본문 : 요한복음 7장 14-24절 같은 길을 가는 사람, 같은 가치관을 가진 사람들은 서로를 잘 알아봅니다. 그 사람의 말이나 행동을 보면 그 사람이 자기와 같은 생각을 가지고 같은 길을 가고 있다는 것을 금방 알아차립니다. 그리고는, 때로는 생전처음 보는 사람이지만 이성적으로는 이해할 수 없는 친밀감과 동질감을 느끼게 됩니다. 참된 성도들이 만나면 이런 일이 종종 일어납니다. 생전처음 만났는데도 많이 본 듯합니다. 또 이야기를 시작하면 살아오면서 나눈 공통된 경험이나 시간이 없는데도 십년지기 친구들처럼 자기 속마음을 터놓고 서로가 서로에게 공감하면서 오랫동안 기쁜 대화를 나누게 됩니다. 정말 오랫동안 만나지 못했던 죽마고우를 만난 듯한 느낌을 갖게 됩니다. 다 같은 길을 가면서 같은 진리를 붙들고..
체험적 메시지??? - 체험은 진리 선포의 근거인가? 사람들은 다른 사람의 체험에서 나온 메시지를 좋아한다. 물론 현실감도 있고, 도전이나 감동도 그저 이론적인 메시지와는 다르기 때문일 것이다. 그런 마음이야 십분 이해가 간다. 그런데, 그 메시지가 진리를 전하는 것일 때는 어떨까? 그 때도 우리는 체험된 메시지가 아니니 별 관심과 감동없이 들어도 될까? 그렇지 않다. 진리는 그저 진리로서 가지는 자격과 권위가 있다. 특히 하나님의 진리라면 그 진리로 인한 감동과 영향력은 그 진리 위에 역사하시는 성령님께서 책임지신다. 물론 그 진리대로 살아서 그 진리를 확인해 본 사람이 그 진리를 전한다면 더 생생하게 진리를 이해할 수 있고, 더 큰 확신을 얻을 수 있겠지만 그렇지 못하더라도 그 진리를 참된 진리라고 인정하는 사람이라면 전달자의 체험 여부와 상관없이 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