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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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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2.10. 새벽예배 - 그를 찬양할지어다(대강절 여덟째날) 본문 : 시편 148편 여러분은 오늘 본문인 이 시편을 읽으면서 어떤 느낌이 드셨습니까? 저는 이 시편을 읽으면서 시인의 충만한 거룩한 감정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시인이 느끼는 벅찬 기쁨과 감동을 느낄 수가 있었습니다. 뭔지는 몰라도 지금 시인이 처해있는 상황은 이만큼 기쁜 상황, 하나님을 찬양하지 않고는 견딜 수 없는 상황, 정말 올백 맞은 초등학교 1학년생이 여기 저기 자기 시험이야기를 하지 않으면 견딜 수 없는 것처럼 이 시인도 뭔가 그렇게 기쁘고 즐거운 일이 있구나 하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그렇게 읽고나서 주석책을 펼쳐드는 순간 몸 전체에 전율이 흘렀습니다. 그 주석의 첫 구절이 이 시편에 대해서 이렇게 설명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시편 148편은 불붙는 용광로 속의 세 사람이 찬양한..
2012.01.16. 매일성경 묵상 오늘 본문은 시편 137편입니다. 요청이 있어서 오늘부터는 파일도 같이 올리겠습니다. ‘사랑은 움직이는 거다’라는 광고의 카피가 생각난다. 시편 137편을 읽으면서 ‘은혜는 움직이는 거다’라는 생각이 든다. 오늘 본문은 우리 삶에서 하나님의 은혜가 움직여 갈 때 일어나는 일들에 대한 노래다. “우리가 바벨론의 여러 강변 거기 앉아서 시온을 기억하며 울었도다”(1절) 애가. 슬픈 노래다. 노래는 노래되 슬픈 노래다. 그런데 왜 기뻐야 할 노래가 슬픈 것이 되었을까? 하나님의 백성이 있어야 할 자리, 자신의 땅에 있지 않기 때문이다. 영광은 그 영광 가운데 있을 때는 한 없이 좋은 것이지만 그 영광에서 떠나게 되면 오히려 큰 슬픔과 애통의 이유가 된다. 시온... 하나님의 영광이 머무는 곳이었다. 그러나 지..
나는 오늘 하나님과 놀았다, 그런데.... 난 오늘 하나님과 놀았다. 정말 오랜만에... 한 10년쯤 만에 흐드러지게 놀았다. 하나님께서 놀자고 부르셨다. 그 동안 어른인 척 하느라고 힘들었다고 와서 오랜만에 한 번 예전처럼 놀아보자고 ... 난 몰랐다. 놀이를 시작하기 전에는 그 피곤한 몸을 이끌고 왜 여기까지 와 있는지를 와서야 알게되었다 그렇게 하나님을 부르면서야 알았다. 그 분이 놀러오라고 하셨다는 것을... 한참을 놀았다. 그런데..... “뽀개는(용서하시길...)” 찬양을 부르는데 그렇게 그 분과 흐드러지게 노는데 갑자기 속에서 눈물이 흘렀다. 기쁨이 슬픔이 된 건 아니었는데 정말 슬펐다. 슬펐다기 보다는 서러웠던 모양이다. 안타까웠던 모양이다. 뭘 하느라고 정말 뭘 하느라고 그렇게 하나님 앞에서 그렇게 잘 놀았던 나를 잃어버리고 살았..
망각에 대하여... 누군가... 망각은 크나큰 복이라고 했다. 그렇다. 망각은 참 큰 복이다. 망각없는 삶은 떠나지 못하는 삶일 것이기 때문이다. 허나, 망각은 하나의 형벌이며 심각한 질병이리라. 잊지 말아야 할 것을 잊게 될 때 그래서 있어야 할 곳에 있지 못하고, 누려야 할 것을 누리지 못하게 될 때는 말이다. 은혜의 망각.... 하늘을 바라는 자들에게는 이보다 더 큰 질병은 없으리라. 망각은 숨 쉬는 것 만큼이나 사람에게는 너무나 자연스러운 것이기에 망각을 거스르려 하지 않는다면 모두 망각에 삼켜지고 말 것이다. 그 분의 이름의 영광, 그 분이 주신 은혜까지도.... 그래서, 찬양은.... 그리고 그 찬양으로의 초대는 그 분을 위한 일인 그만큼 나를 위한 일이다. 망각... 그 천형을 치료하고 거스르는 유일한 놋뱀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