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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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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매일성경 설교 42. 평강이 없으나 날짜 : 2011-11-20 본문 : 에스겔 13장 1-16절 도입 : 목회자의 갈등, 에스겔의 갈등 목회자에게는 크게 두 가지 임무가 맡겨져 있습니다. 한 가지는 선지자적인 임무이고 또 하나는 제사장적인 임무입니다. 아시다시피 선지자는 죄를 지적하고 돌이킬 것을 요구해야 하는 사람입니다. 그리고 제사장은 죄를 지어 무겁고 아픈 마음을 가진 사람들에게 죄용서를 선포하고 위로를 주어야 하는 사람입니다. 그러나, 이 두 가지 책임은 서로 갈등관계에 있습니다. 선지자적인 임무를 제대로 감당하려면 제사장적인 임무는 제대로 감당하지 못합니다. 반대로 제사장적인 임무에 충실하려면 선지자적인 임무는 제대로 행해질 수 없습니다. 두 가지 모두를 적절하게 행해야 한다고 말하지만 그게 말처럼 쉬운 것이 절대로 아닙니다. ..
설교의 홍수 요즘 성도들은 확실히 설교의 홍수 속에서 살아간다. 설교를 할 때마다 그 사실을 절실하게 느낀다. 텔레비젼과 인터넷 그리고 라디오를 통해서 그리고 수많은 예배들 속에서 들려지는 '하나님의 말씀'이라 일컬어지는 설교들.... 이론적으로야 설교는, 말씀은 많이 들으면 많이 들을 수록 유익하다. 그러나 그게 진짜 유익할까? 혹시 과유불급의 법칙은 설교에도 적용되는 것이 아닐까? 적어도 현실적으로는 말이다. 나는 설교자의 한 사람으로 그리고 또한 청중의 한 사람으로 너무 많이 듣는 것에 대해서 회의적이다. 많이들으면, 너무 많이들으면 모든 듣는 행위에 대해서 시큰둥해진다. 들음에 대한 기대가 지속되는 시간이나 들음의 임팩트가 지속되는 시간과 강도도 짧아지고 약해진다. 청각도 자극에 대해 반응하는 기재라면 역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