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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애굽기 1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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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8.06. 새벽예배 - 나는 여호와니라(출애굽기 26) 본 문 : 출애굽기 5장 21절 - 6장 9절 어제 살펴 보았듯이 이스라엘 백성들은 처음에는 모세와 아론을 신뢰하고 또 자신들을 돌아보신 하나님을 경배했지만, 자신의 몸에 화가 미치자 태도를 바꿨습니다. 없는 말까지 지어내면서 모세와 아론을 비난했고 하나님의 이름을 들먹이면서 오히려 자신들의 불신앙을 드러냈습니다. 그런데 상황이 바뀌고 힘든 일이 생기자 태도를 바꾼 것은 백성들 뿐만이 아니었습니다. 그렇게 한 것은 모세도 마찬가지였습니다. 백성들이 자신을 비난하자 모세는 다시 기도를 하기 위해서 하나님 앞에 앉았습니다. 말이 기도지 사실 하나님께 따져 묻기 위해서 하나님 앞으로 온 것입니다. 모세는 하나님께 따져 묻기 시작합니다. “주여 어찌하여 이 백성이 학대를 당하게 하시나이까 어찌하여 나를 보내셨나..
2014.07.22. 새벽예배 - 그의 손에서 지팡이가 된지라(출애굽기 17) 본 문 : 출애굽기 4장 1-5절. 모세는 하나님께서 모세를 불러 바로에게로 가라고 하셨을 때, 자기가 가기는 가겠지만 만약 이스라엘 백성들이 자신을 보낸 하나님이 누구냐고 묻는다면 뭐라고 말해야 할지를 물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스스로 있는 자’라는 진짜 이름도 알려 주시고,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의 하나님’이라는 이름을 통해 하나님이 단 한 번도 이스라엘 백성을 버리거나 떠난 적이 없는 약속의 하나님이시라는 사실을 분명하게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는 앞으로 있을 일에 대해서 분명한 그림도 그려 주셨습니다. 그렇지만 모세는 여전히 두려웠습니다. 그래서 또 다시 이스라엘 백성들이 자기 앞에 하나님께서 나타나셨다는 것을 믿지 않을 것이라고 말합니다. 하나님은 아무 말 하지 않으시고 그저 이렇게 말씀..
2014.07.11. 새벽예배 - 여호와께서 이르시되(출애굽기 12) 본 문 : 출애굽기 3장 7-12절 모세는 자기가 살던 삶의 자리, 그것도 어떻게 보면 하나님께서 임하시기에 가장 적합하지 않은 광야의 황무지 돌산 위에서 하나님을 만났습니다. 그 산 위의 보잘 것 없는 떨기나무에 하나님이 임재하셨고 거기서 모세를 부르시고 거기서 모세에게 모세가 감당해야 할 소명을 맡기셨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이렇게 기대치 못한 곳에서 모세를 만나시고 그에게 그토록 중요한 소명을 맡기셨던 것은 하나님의 임재와 일하심에는 시간이나 공간, 그리고 그 어떤 조건의 제약도 없다는 것을 보여주시기 위해서 였습니다. 만약 그런 황무지 돌산도 하나님의 임재의 장소, 그리고 그러한 기적의 장소로 만드실 수 있다면 그 어디서건 하나님께서는 동일하게 임하시고 또 하나님이 일하시는 장소로 만드실 수 있으..
2014.07.04. 새벽예배 - 나그네가 되었음이라(출애굽기 8) 본 문 : 출애굽기 2장 16-22절 어제는 우리는 이 세상에서 영원히 터를 잡고 살아가야 할 사람들이 아니라 이 땅을 여행하는 나그네들이라는 것을 생각해 보았습니다. 우리가 나그네이고 그래서 나그네로 살아가는 일에는 양면성이 있습니다. 그것이 우리는 가야 할 목적지가 분명한 사람이며 지금도 그 영광스러운 목적지를 향해서 나아가고 있다는 점에서는 그것이 위로와 소망이 되지만 나그네의 삶을 현실적인 면에서 보면 굉장히 불안하고 두렵게 여겨질 수가 있습니다. 특히 우리가 이 세상이 전부라고 생각하며 이 세상이 끝이라고 여기면서 이 세상에 터를 잡고서 살아가는 사람들 사이에서 살기 때문에 더욱 더 그렇게 여겨집니다. 다들 그렇지 않은데 나만 나그네로 살아가려고 하니 그것이 뭔가 불안한 것이죠. 그런데, 이런 ..
2014.06.26. 새벽예배 - 그러나 하나님을 두려워 하여(출애굽기 3) 본 문 : 출애굽기 1장 15-22절 이스라엘 백성들에 대한 바로의 핍박은 점점 노골적이 되고 잔인해 졌습니다. 바로가 처음 선택한 방법은 히브리 산파를 협박해서 새로 태어나는 히브리 남자 아이들을 죽이는 것이었습니다. 그렇게 하면 은밀하게 겉잡을 수 없이 불어나는 이스라엘 백성들의 인구 증가를 스톱시킬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이것이 힘을 가진 악인들의 공통적인 선택입니다. 그들은 자신들의 권력이 위협받는 것은 가장 싫어 합니다. 그래서 그것을 지키기 위해서는 상상할 수 없이 잔인하고 비열한 일까지 서슴치 않습니다. 그러나, 그들이 이런 일을 행하는 이유는 두려움 때문입니다. 바로도 마찬가지였습니다. 겉으로는 마치 자신이 이스라엘 백성들에 대한 생사여탈권을 쥐고 있는 것처럼 행세하지만 그가 그렇..
2014.06.25. - 새벽예배 - 요셉을 알지 못하는 새 왕이 일어나(출애굽기 2) 본 문 : 출애굽기 1장 8-14절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을 향한 하나님의 약속을 그대로 지키셨습니다. 애굽으로 온 이스라엘은 거기서 300년 남짓한 세월동안 기하급수적으로 번성해서 70명에서 거의 300만명이 되었고 매우 강한 민족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이것이 이스라엘의 입장에서는 은혜였고 너무 너무 좋은 일이었지만 애굽 사람들이 보기에는 그렇지가 않았습니다. 세월이 흐르는 동안 점점 애굽을 살리고 또 여러 민족들을 살렸던 요셉에 대한 기록은 희미해져 갔고 드디어 요셉은 애굽 사람들의 머리 속에서 완전히 잊혀지게 되었고 그러한 과거의 일에 대해서는 전혀 의미를 두지 않는 그런 사람이 왕좌에 앉게 되었습니다. 그렇다라는 것은 이제 이스라엘 백성들을 은인의 가족이 아니라 그저 현실적인 시각으로만 바라보는 사..
2014.06.24. 새벽예배 - 온 땅에 가득하게 되었더라(출애굽기 1) 본 문 : 출애굽기 1장 1-7절 창세기의 마지막 장인 50장 24절을 보면 요셉은 마지막으로 이 세상을 떠나면서 그 형제들을 모아 놓고 이렇게 말합니다. “나는 죽을 것이나 하나님이 당신들을 돌보시고 당신들을 이 땅에서 인도하여 내사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맹세하신 땅에 이르게 하시리라” 이 말은 이제 야곱에 이어서 요셉까지, 그러니까 자신들이 의지할 수 있는 모든 사람들이 사라지게 된 야곱의 형제들을 위로하고 안심시키기 위해서 남긴 말이었습니다. 그러나, 이 말은 그저 모든 것이 잘 되어져 갈 것이라는 단순한 위로가 아니었습니다. 이것은 요셉의 확신이었습니다. 요셉은 하나님께서 야곱의 자손들을 돌보시고 애굽 땅에서 인도해 내어 하나님께서 조상들에게 약속하신 땅으로 되돌아 가게 해 주실 것을 확신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