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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현교회 설교,강의/금요기도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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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7.15. 금요기도회 - 복있는 사람(시편 1편) 본문 : 시편 1편 성도 여러분, 성도는 복된 사람들입니까? 우리들은 참 복이 많은 사람들인가요? 그렇지요? 우리는 정말 복이 많은 사람들입니다. 사실 시편이 우리가 시편을 만나는 맨 처음에 우리에게 알려주고 싶어하는 것이 바로 그것입니다. 성도는 그저 성도이기 때문에 정말 복된 사람이라는 것 말입니다.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성도는 하나님의 말씀을 붙들고 그 말씀을 따라 살아가는 일을 통해서 왕이신 하나님을 섬기는 하나님의 백성들입니다. 그런데, 이것은 하나님의 백성들에게만 주어진 엄청난 특권이기도 하지만, 우리가 성도로 살아갈 때, 우리에게 가장 큰 어려움을 주는 이유가 되기도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이란 우리의 현실과는 큰 차이가 날 때가 참 많으니까요. 특별히 우리를 많이 갈등하게 하고 또 우리에게 ..
2016.07.08. 금요기도회 - 하나님 나라를 증언하고(사도행전 158) 본문 : 사도행전 28장 17-31절 오늘은 함께 사도행전을 공부하는 마지막 날입니다. 그 동안 우리가 살펴 본 사도행전은 정말 귀한 책입니다. 이 책은 신약성경에서 유일하게 초대교회의 역사를 원래 모습대로 담고 있는 책이기 때문입니다. 물론 바울의 서신서나 신약성경의 다른 책들 속에도 처음 교회의 역사가 언뜻 언뜻 비쳐지기는 하지만 그것은 간접적이고 지엽적인 내용들에 불과합니다. 그래서 우리가 성경에서 그 소중한 시대에 복음이 어떻게 전해졌으며 하나님께서 어떻게 일하셨는가에 대한 생생한 이야기를 만나려면 사도행전에 의지해야만 할 정도로 사도행전은 정말 귀한 책입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사도행전을 볼 때, 대개 두 가지 시각으로 바라봅니다. 무엇보다 먼저 사람들은 사도행전은 교회의 원형, 그러니까 교회의 ..
2016.06.17. 금요기도회 - 우리가 로마에 들어가니(사도행전 157) 본문 : 사도행전 28장 11-16절 유대인들의 가장 큰 자랑거리는 자신들이 아브라함의 자손이라는 사실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 특별히 아브라함을 선택하시고 복을 주셨는데, 자신들은 혈통적으로 볼 그 아브라함의 자손들이고 그래서 자신들은 하나님께 아주 특별한 사람들이라고 생각했던 것입니다. 그 생각 자체가 틀린 것은 아니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께 아주 특별한 사람들이었고,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이들을 특별하게 대우해 주셨습니다. 온 세상에 하나 밖에 없는 하나님의 영원한 언약백성이 되게 해 주셨고, 이들에게만 성경을 주셨으며, 직접 이들의 보호자와 인도자, 그리고 모든 필요한 것들을 공급해 주시는 공급자가 되어 주셨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이런 특권을 주신 것은 이유가 있었기..
2016.06.10. 금요기도회 - 멜리데 섬에서(사도행전 156) 본문 : 사도행전 28장 1-10절 바울은 원래 예수님을 몰랐던 사람입니다. 그래서 자신의 힘과 열심을 다해서 예수 믿는 사람들을 핍박하기도 했지요. 그러던 어느날 자신을 찾아오신 예수님을 만나 그 동안 자신이 메시야를 핍박했었다는 충격적인 사실을 깨닫게 되고 그 때부터는 그 예수님을 위해서 평생을 사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그 때부터 바울은 성령충만하여 복음을 전하는 일에만 전념하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해서 바울은 비뚤어진 인생의 방향을 온전히 바로 잡을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만 보면 이 때부터 바울의 삶은 하나님의 인도하심 가운데 거침 없는 항로를 항해하게 되어야 마땅합니다. 그렇지만 실제의 바울의 삶은 전혀 그렇지가 못했습니다. 그 때부터 그의 삶은 우리기 흔히 쓰는 말로 완전히 꼬이기 시작했습니다...
2016.06.03. 금요기도회 - 백부장이 바울을 구하려 하여(사도행전 155) 본문 : 사도행전 27장 39-44절 얼마전에 집사람과 중국집에 가서 짬뽕을 한 그릇 먹다가, 텔레비젼에서 아마도 이제 갓 시작한 듯한 드라마를 한 편 보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보니 그 드라마에는 그럴 듯한 남자 배우 두 사람이 출연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사실 그 날 본 이야기 안에는 둘 중에 누가 남자 주인공인지 알 수 있는 단서가 없었습니다. 그런데, 저는 둘 중에 누가 주인공인지 대번에 파악할 수 있었습니다. 영화나 연극, 드라마의 중심에는 항상 주인공이 있습니다. 그 주인공이 이야기의 시작과 진행, 그리고 결말까지 모든 흐름을 주도하고 또 결론을 결정하는 역할을 합니다. 그리고, 그렇기 때문에 대부분의 영화나 연극에서는 이 주인공을 가장 유명하고 또 인기있는 배우를 씁니다. 그 날도 누가 더 ..
2016.05.27. 금요기도회 - 내게 말씀하신 그대로(사도행전 154) 본문 : 사도행전 27장 27-44절 우리에게는 우리도 모르게 가지고 있는 고정관념들이 참 많습니다. 신앙에 대해서도 마찬가지인데요, 그 중에서 대표적인 것이 바로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면 평탄한 길이 눈 앞에 펼쳐질 것이라는 생각이 아닌가 합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뜻을 따르다가 어려운 일이나 고난을 만나면 자신이 걸어가는 길 자체에 대해서 회의를 품기도 하고 하나님을 원망하기도 합니다. 그렇지만 사실 이런 기대는 우리가 이미 알고 있는 어떤 사실과 굉장히 모순되는 기대입니다. 우리는 모두 하나님께 순종하는 것이 쉽지 않다는 것을 알고 있는데, 그렇게 생각하는 이유가 순종은 많은 경우 실제적인 어려움을 만들어 내기 때문입니다. 만약 순종이 언제나 거칠 것 하나 없는 만사형통으로 이어진다면 이 세상에 하나..
2016.05.20. 금요기도회 - 이제는 안심하라(사도행전 153) 본문 : 사도행전 27장 12-26절 우리가 어느 날 어떤 일을 하거나 어떤 상황 속에 있는데 갑자기 등에 소름이 돋는 경험을 할 때가 있습니다. 분명히 처음 하는 일인데도 그 일을 이전에도 했었다는 느낌이 들거나, 분명히 처음 있게되는 곳인데도 이전에도 여기 있었다는 느낌이 들 때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성경을 읽다가도 이런 비슷한 경험을 할 때가 있습니다. 그냥 가볍게 읽을 때는 몰랐는데, 어느날 똑같은 곳을 찬찬히 읽거나 묵상할 때, 그것과 너무 비슷한 이야기가 성경의 다른 곳에도 또 있다는 생각이 나지요. 그래서 기억을 더듬어 가면서 성경 이곳 저곳을 뒤적거려 봅니다. 찾아보니 정말 있습니다. 비슷해도 너무 비슷한 이야기가 전혀 엉뚱한 곳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런 곳을 발견하면 정말 숨겨놓은 보..
2016.05.13. 금요기도회 - 바울이 그들을 권하여(사도행전 152) 본문 : 사도행전 27장 1-12절 2년인 넘는 바울의 가이사랴에서의 감금생활이 끝이 났습니다. 우리가 이미 살펴 보았듯이 바울이 이 도시에 이렇게 오랫동안 붙들려 있어야 했던 것은 그렇게 복잡한 이유 때문도 아니었고 중요한 이유 때문도 아니었습니다. 그저 로마가 파견한 유대의 총독들이 유대 지도층의 눈치를 보아야 했고, 또 환심을 사려고 했기 때문에 바울은 그렇게 금쪽같은 세월을 거기서 허비해야 했던 것입니다. 그렇다면 하나님께서는 왜 일이 이렇게 되도록 내버려 두셨을까요? 우리는 이 일을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요? 우리는 모든 것이 하나님의 주권에 속해 있고 또 하나님의 섭리에 따라 움직여 간다고 믿습니다. 그렇다면 이러한 바울의 경험도 하나님께서 처음부터 끝까지 그렇게 되도록 만드시고 조종하신 것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