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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현교회 설교,강의/금요기도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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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9.30. 금요기도회 - 주의 장막에 거할 자 누구오며1(시편 15편) 설교분문 : 시편 15편 1-5절 [도입] 미국 사회는 정말 자유분방한 사회입니다. 남에게 직접적인 피해만 주지 않으면 개인적으로 다른 사람의 삶에 거의 간섭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옷을 입는데도 아주 자유롭지요. 옷을 뒤집어서 입고 다니든, 앞뒤를 바꿔 입고 다니든 그것 가지고 뭐라고 하는 사람들이 없습니다. 실제로 미국에서는 옷을 뒤집어 입는 것이 유행이 된 적이 있었고, 아얘 그렇게 입는 옷이 생산되기도 했으니까요. 그렇지만 이들도 격식을 지켜야 할 때는 깍뜻이 격식을 지킵니다. 제대로 된 공연장에서 공연되는 교향악단 공연 같은 곳에 가려면 남자든 여자든 정장을 입고 가야 합니다. 특히 남자는 넥타이와 양복 수트는 꼭 갖춰 입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아무리 표가 있고 극장 앞까지 갔어도 극장에 들..
2016.09.23.금요기도회 - 자기는 인생 뿐인 줄 알게 하소서(시편 9편 2) 설교일 : 2016년 9월 23일 금요일설교분문 : 시편 9편 13-20절 [도입] 불의와 고난 가운데 있는 성도에게는 시험이 있다 자신이 계속해서 억울하게 고통을 당하거나 혹은 이 세상의 불의한 모습을 지켜 볼 때, 우리들의 마음은 심각하게 도전을 받고 또 시험을 당합니다. 우선 우리가 계속 반복되고 끝나지 않는 어려움 가운데 있게 되면 낙심과 절망에 빠지게 되기 쉬운데, 이런 시험을 이겨내지 못하면, 그 사람의 신앙은 냉소적이고 비관적인 모양으로 바뀌게 됩니다. 그러면 그 성도는 하나님과 하나님께서 하실 일에 대해서 아무런 기대도 가지지 않고 그 자리에서 몸도 마음도 움직이려고 하지 않는 그런 사람이 되기 쉽습니다. 이것이 고난과 불의에 대해서 조금은 소극적인 사람들이 빠지기 쉬운 시험이라면 비교적 ..
2016.09.09. 금요기도회 - 주의 이름을 아는 자는(시편 9편 1) 설교일 : 2016년 9월 9일 금요일설교분문 : 시편 9편 1-12절 [도입] 오늘 다윗은 “내가 전심으로 여호와께 감사하오며 주의 모든 기이한 일들을 전하리이다 내가 주를 기뻐하고 즐거워하며 지존하신 주의 이름을 찬송하리니…”라는 말로 시편 9편을 시작하고 있는데요. 그런데, 여러분이 보시기에 지금 그 이야기를 하는 다윗의 감정이 어떤 것 같습니까? 굉장히 흥분되어 있고, 최선을 다해서 그 일을 하겠다는 결의가 엿보이지요? 전심으로, 기뻐하고, 즐거워하며.. 같은 단어들이 그런 다윗의 감정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는 것 같습니다. 다윗은 지금 늘상 그래왔듯이 그렇게 하나님을 찬양하려는 것이 아닙니다. 아주 특별하고 열정적으로 하나님을 찬양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대개 이 정도로 하나님을 찬양하고 싶어지려면..
2016.09.02. 금요기도회 - 사람이 무엇이기에(시편 8편) 설교일 : 2016년 9월 2일 금요일설교분문 :시편 8편 [도입] 아마 여러분도 그런 경험이 한 번 쯤 있으셨을 것 같은데요. 제가 대학 때 교회에서 수련회를 갔다가 거기서 정말 하나님의 큰 은혜를 경험한 적이 있습니다. 함께 예배를 드리고 찬양한 후에 기도시간이었는데 정말 그 예배실 안에 하나님의 영광과 은혜가 가득 채워진 것 같았습니다. 이 것도 저에게는 참 놀라운 일이었지만 더 놀라운 일은 예배가 끝나고 건물 바깥으로 나왔을 때 일어났습니다. 갑자기 그저 평범하던 나무 하나, 돌맹이 하나가 너무도 특별하게 보였고, 그랬을 뿐만 아니라 그 모든 것이 환하게 웃으면서 하나님을 찬양하고 있다고 느껴졌습니다. 그 느낌이 너무 생생해서 저는 멀리 서 있는 나무에게로 다가가서 말을 걸기도 했습니다. 우리가 ..
2016.08.26. 금요기도회 - 주께서 내 마음에 두신 기쁨은(시편 4편 2) 설교일 : 2016년 8월 26일 금요일설교분문 :시편 4편 지난 내용의 정리 : 기도로 환란을 이기는 사람들이 가지는 확신 지난 번에 우리는 시편 4편을 통해 기도를 통해 환란을 이기는 성도들은 어떤 특징을 가지고 있는지 함께 생각해 보았습니다. 물론 그 세 가지가 그런 사람들의 특징의 전부가 될 수는 없겠지만 그 세 가지는 아주 중요한 것이 분명합니다. 그리고, 우리가 기도로 환란을 이기는 능력있는 삶을 살려면 그 세 가지를 분명히 확신하는 가운데 기도해야 할 것입니다. 첫째, 기도로 환란은 이기는 성도는 하나님이 ‘자신의 의’가 되어 주신다는 것을 믿는 사람입니다. 하나님께서 이 세상을 의롭게 다스리시고 또 모든 어그러지고 비뚤어진 것을 바로 잡으시듯이 자신을 위해서도 똑같이 일하시는 분이시라는 것..
2016.08.12. 금요기도회 - 내 의의 하나님이여(시편 4편) 본문 : 시편 4편설교주제 : 성도는 기도로 환란을 이기는 사람이다. 서론과 대전제 : 성도는 기도로 환란을 이기는 사람이다 사람들에게는 저마다 ‘힘’이라고 생각하는 것들이 있습니다. 그리고 주로 그 힘을 의지해서 살아갑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비상시를 대비해서 열심히 그 ‘힘’이라고 생각하는 것을 마련해 놓으려고 하고, 실제로 위기가 닥치면 그렇게 마련해 놓은 힘에 의지해서 위기를 극복하려고 합니다. 사람들이 인맥, 돈, 권력, 지식같은 것들을 그렇게 중요하게 생각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그런 것이 어려움을 이기는 가장 실제적인 힘이 되어주기 때문입니다. 그런 점에서는 성도도 마찬가지입니다. 성도들도 만만치 않은 현실 속에서 살아가야 합니다. 그러다 보면 이런 저런 어려움과 위기들을 만나게 됩..
2016.07.29. 금요기도회 - 구원은 여호와께 있사오니(시편 3편) 본문 : 시편 3편 서론 : 우리를 흔드는 사탄의 시험을 이기자. 누구나 살다가 보면 크고 작은 어려움을 겪게 됩니다. 그리고 그런 어려움들은 모두 우리에게 고통을 주고 상처를 남깁니다. 그렇지만 아주 극단적인 경우가 아니라면 이런 어려움들과 그런 어려움이 주는 고통 자체는 대부분 힘들어도 견딜만 합니다. 그런데, 이런 어려움들을 더 견디기 힘들게 만드는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주변 사람들이 이렇게 또 저렇게 덧붙이는 말들입니다. 특히 평상시에 우리를 그리 곱지 않은 눈으로 보고 있던 사람들이 혀를 차면서 무심하게 때로는 악의를 가지고 던지는 말들은 당사자의 마음에 비수처럼 꽂히기가 쉽습니다. 더욱이 우리는 하나님을 믿는 사람들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 인생을 있어서 섭리하시고 주관하신다는 것을 믿는..
2016.07.23. 금요기도회 - 아들에게 입맞추라(시편 2편) * 녹음을 하지 못했습니다. 본문 : 시편 2편 제가 예전에 길에서 전도하시는 분을 지켜본 적이 있습니다. 얼굴에는 친절한 미소를 머금고 지나가는 사람들의 손에 전도지를 쥐어주면서 “예수님 믿으세요.”라고 권하고 있었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냥 지나치면서 하는 수 없이 전도지를 받아들기도 했고, 어떤 분은 ‘저 교회 다녀요.’라고 미소지어 주는 분들도 계셨습니다. 그 분들 중에 아마도 시장에 가는 것 같아 보이는 한 분이 작은 수레를 끌고 인도를 따라 내려오고 있었습니다. 당연히 그 분도 전도하시는 분을 지나치게 되었죠. 전도하시는 분은 그 분에게도 똑같이 전도지를 건네면서 “예수 믿으세요.”라고 말했습니다. 길을 내려오던 분은 그 자리에서 멈춰 서셨습니다. 그리고는 전도하시는 분의 얼굴을 빤히 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