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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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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6.13. 새벽예배 - 요셉과 베냐민(창세기 160) 본 문 : 창세기 49장 22-27절 이제 야곱은 마지막 두 아들들에게 하나님의 뜻을 전합니다. 요셉과 베냐민입니다. 이 둘은 야곱이 가장 사랑했던 라헬에게서 나온 두 아들이었습니다. 그만큼 각별했습니다. 그렇지만 우리는 그래서 야곱이 이들에게 특별한 복을 빌어 주었다고 생각하면 안됩니다. 그 또한 하나님의 대리자로서 행한 일이었습니다. 먼저 요셉입니다. 요셉은 이미 비공식적으로 복과 약속을 받은 이후였지만 형제들 앞에서 한 번 더 야곱의 축복과 약속을 받게 됩니다. 요셉이 받은 축복은 찬양으로 만들어 져서 불리워질 정도로 성도들이 사랑하는 말씀입니다. “요셉은 무성한 가지 곧 샘 곁의 무성한 가지라 그 가지가 담을 넘었도다” 참 멋진 말씀이고 복된 말씀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이 구절을 자세히 볼 필요가..
2014.05.30. 새벽예배 - 주께서 우리를 살리셨사오니(창세기 152) 본 문 : 창세기 47장 13-26절 기근이 계속되었습니다. 결국 애굽을 제외한 그 어디서도 먹을 것을 구할 수가 없게 되었고, 계속해서 애굽과 주변의 사람들은 요셉에게로 와서 식량을 사 갈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런 기간이 최소한 5-6년이나 되니 애굽과 가나안의 돈이란 돈은 모두 요셉이 거두어 들이게 되었고, 요셉은 그것을 바로의 궁으로 옮겼습니다. 그래도 굶어 죽을 수는 없으니 애굽 사람들은 요셉에게로 와서 먹을 것을 달라고 애원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요셉은 가축을 요구했고 사람들은 그 거래에 응했습니다. 그렇게 해서 연명할 수 있었지만 결국 가축까지도 다 애굽의 국고로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한 해가 지나갔지만 여전히 기근은 끝나지 않았습니다. 애굽 사람들은 또다시 요셉에게로 몰려 왔습니다..
2014.05.28. 새벽예배 - 다 고센 땅에 이르니(창세기 150) 본 문 : 창세기 46장 28-34절 저희 어머니의 집안은 제가 생각하기에 참 특별한 면이 있는 집안입니다. 그것은 일곱 명의 형제와 자매들 중에서 지금까지 삼촌 한 분만 돌아가시고 다 살아 계신다는 것입니다. 삼촌께서는 느지막하게 갑상선 암투병을 하시던 중 사고로 돌아가셨기 때문에 그 사고만 아니었다면 지금까지 살아계실 수 있습니다. 저희 어머니가 올해 팔순이 되셨고 순서로 하면 다섯 째입니다. 형제들 중 첫째인 이모는 90이 넘으셨구요. 막내 이모는 칠십이 넘었습니다. 그런데, 아직도 다 생존해 계시니 참 대단한 형제들입니다. 정말 놀라운 것은 할머니께서 낳으신 자식 중에서 중간에 병으로 죽은 사람도 없었고, 육이오 전쟁 통에도 하나도 잃어버리거나 죽지 않고 심지어는 다친 사람도 없는 채로 다 살아남..
2014.05.02. 새벽예배 - 쌓아둔 곡식이 심히 많아(창세기 137) 본 문 : 창세기 41장 46-57절 바로는 요셉에게 자기의 인장반지, 그러니까 옥쇄를 끼워주었습니다. 애굽의 2인자라는 것을 공식적으로 알리는 상징인 수레도 내 주었습니다. 그리고 온의 제사장의 딸까지 그에게 주었습니다. 요셉은 당시의 기준으로는 가히 절대적인 권력을 손에 쥐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갑자기 이런 권력을 손에 넣었다면, 그것도 억울하게 종살이를 하다가 갑작스럽게 이런 성공을 얻게 되었다면 그 사람은 오히려 그 성공 때문에 자신의 삶의 가치를 잃어버리기가 쉽습니다. 저는 그런 분들을 참 많이 보았습니다. 성도들 뿐만 아니라 목회자들 중에서도 많이 보았습니다. 어렵게 살고 또 힘들게 목회 하실 때는 참 좋은 분들이었는데, 부자가 되고, 그런게 과연 있을지 모르지만 소위 목회자로 ‘성공’하면서..
2014.05.01. 새벽예배 - 이 일을 좋게 여긴지라(창세기 136) 본 문 : 창세기 41장 37-45절 먼저 어제 다하지 못한 이야기를 하나 하고 오늘 본문으로 넘어가겠습니다. 저는 어제 새벽기도회 말씀을 준비하면서 요셉이 바로에게 했던 이야기에 집중하게 되었습니다. 특히 그가 꿈에 대한 해석을 들려 준 후에 바로에게 그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알려 주는 그 말이 저의 생각을 사로 잡았는데, 저는 그 속에서 요셉이 정말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성품으로 빚어져 가고 있다는 또 하나의 증거를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요셉이 제시한 흉년을 위한 대처방법은 사족이었습니다. 왜냐하면 그것은 바로가 궁금해 하던 것의 범위를 넘어서는 것이었기 때문입니다. 팔려온 근본도 알 수 없는 노예입니다. 비록 바로의 꿈을 해석할 수 있는 유일한 사람이기는 했지만 그래도 신분은 팔려온 노예입니다. ..
2014.04.29. 새벽예배 - 내가 아니라 하나님께서(창세기 134) 본 문 : 창세기 41장 14-24절 사람들은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문제를 스스로 풀어낼 수 있다고 생각하면서 살아갑니다. 물론 어떤 문제들은 사람들의 수준에서 해결이 되기도 합니다. 그러나 진짜 중요한 문제, 그리고 진짜 어려운 문제들은 그 의미와 이유를 이해할 수조차 없고 또 그래서 해결책을 찾아낼 수 없는 것들이 대부분입니다. 우리가 이런 현실 속에서 살아가는 이유는 우리의 삶과 이 세상의 역사가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처럼 개인이나 혹은 사람들의 손에 있는 것이 아니라 실은 하나님의 손에 있기 때문입니다. 요즘 세상을 살펴보면 정말 사람들이 대단해 보입니다. 하지 못할 일은 없는 것처럼 보이고, 알아내지 못할 것들이 없는 것처럼 보입니다. 불과 수십년 전만 해도 절대로 불가능하다고 생각했던 일들이 요..
2014.04.25. 새벽예배 - 만 이년 후에(창세기 133) 본 문 : 창세기 40장 20-41장 13절 요셉은 첫번째 술 담당 관리의 꿈을 해석해 주면서 신이 났고 잔뜩 기대에 부풀었습니다. 그 꿈이 너무 좋은 꿈이었고 자신이 그 꿈을 해석해 주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요셉은 그 관리에게 이렇게 부탁했습니다. “당신이 잘 되시거든 나를 생각하고 내게 은혜를 베풀어서 내 사정을 바로에게 아뢰어 이 집에서 나를 건져 주소서. 나는 히브리 땅에서 끌려온 자요 여기서도 옥에 갇힐 일은 행하지 아니하였나이다” 당연히 술 담당 관리는 그렇게 하겠다고 약속했구요. 하나님께서 요셉에게 알려주신 해석대로 술 담당 관리는 삼일 후에 복직이 되었습니다. 빵 담당 관리는 안타까운 최후를 맞이했구요. 아마도 요셉은 굉장히 기대를 했을 것입니다. 관리의 약속도 있었고, 또 그 관리가 그..
2014.04.24. 새벽예배 - 요셉이 그에게 이르되(창세기 133) 본 문 : 창세기 40장 08-19절 얼굴에 서린 근심의 이유를 묻는 요셉에게 관원들은 꿈을 꾸었는데 해석이 되지 않아서 그렇다고 대답했습니다. 그러자 요셉은 “해석은 하나님께 있지 아니하니이까 내게 이르소서”라고 말합니다. 그러자, 두 사람은 요셉에게 자신의 꿈 이야기를 털어놓았습니다. 하나님을 믿지 않는 사람들에게 하나님 이야기를 했는데, 그 이야기가 그 사람들에게 아무런 거부감 없이 받아들여졌던 것입니다. 이 부분을 읽으면서 요셉이 참 부러웠습니다. 목사로서 나도 저럴 수 있으면 참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다가 다시 생각했습니다. 그런 영향력은 곧 삶이 말을 뒷받침해 주지 않으면 안되는 것이라고 말입니다. 그래서 작은 결단을 내리게 되었습니다. 어떻게든 아주 조금씩이라도 그런 삶을 향해서 나아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