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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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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4.23. 새벽예배 - 해석은 하나님께 있지 아니하니이까(창세기 131) 본 문 : 창세기 40장 08절 어릴 때의 기억을 더듬어 보면 생전 처음 가보는 곳인데 이상하게도 길이 낯이 익어서 길을 걸어가면서도 “어?”하고 의아하게 생각할 때가 종종 있었습니다. 길 뿐만이 아닙니다. 처음 겪는 일인데도 언젠가 이전에 겪었던 상황을 그대로 재현하는 것같은 생각이 들어서 등골이 오싹 했을 때도 있었습니다. 우리가 이런 경험을 하게 되는 이유는 대가 꿈 때문입니다. 저희 집 둘째가 가끔씩 이와 비슷한 이야기를 합니다. 이상하게 자기는 꿈을 꾼 것이 그 다음 날 그대로 나타나는 때가 있다고 말입니다. 꿈이란 예로 부터 영혼의 활동이라고 설명될 정도로 사람들에게는 특별한 의미가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모든 사람들에게 꿈이 절대적으로 중요한 것은 아니지만 어떤 사람에게는 정말 중요한 역할을..
2014.04.22. 새벽예배 - 그들에게 근심 빛이 있는지라(창세기 130) 본 문 : 창세기 40장 01-08절 우리는 신앙생활을 하면서 하나님께 대한 굉장히 막연한 기대를 가지는 것 같습니다. 하나님께서 언제나 함께 하시고 형통하게 하시며 복을 주실 것이라는 생각과 기대가 그것입니다. 물론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을 진실로 신뢰하며 살아가는 사람들에게는 그런 은혜를 주십니다. 항상 함께 하시고 형통하게 하시며 복을 주십니다. 그런데, 문제는 우리가 이런 은혜들을 기대하며 떠올리는 그림과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이런 은혜들을 주시는 실제 그림이 전혀 다를 때가 많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이런 은혜들을 생각할 때, 대개 아무런 어려움이나 고통이 없는 상황 자체를 은혜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그럴 때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많은 경우에는 그렇지가 않습니다. 함께 하시고 형통하게 하시고 복을 주시..
2014.03.07. 새벽예배 - 여호와께서 요셉과 함께 하시고(창세기 129) 본 문 : 창세기 39장 11-23절 사탄이 죄로 우리를 유혹할 때, 사탄은 크게 두 가지로 우리를 공격합니다. 첫째, 사탄은 우리가 죄를 선택하면 우리가 행복해지고 만족해 지며 또 우리가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있다고 말합니다. 무엇보다도 이것이 사람들이 죄에 쉽게 넘어가는 가장 큰 이유가 될 것입니다. 그리고 둘째로는 사탄은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그 죄를 선택하지 않으면 우리가 불행해지고 불만스러워질 것이라고 말하며, 고통과 손해를 입을 것이라고 우리를 협박합니다. 보디발의 아내는 이 두 가지 무기를 다 가지고 요셉을 공격했습니다. 그러나 보디발은 자신의 주인인 보디발과 나아가서 자신의 참 주인이신 하나님을 더 소중하게 여겼기 때문에 그 모든 공격을 막아낼 수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요셉은 바로 그것 때..
2014.03.06. 새벽예배 - 어찌하여 하나님께 죄를 지으리이까(창세기 128) 본 문 : 창세기 39장 6-10절 하나님께서는 열 두 형제 중에서 유다와 요셉을 하나님의 언약을 담는 그릇으로 선택하셨습니다. 그러나 그 계획 안에서의 두 사람의 삶은 판이하게 달랐습니다. 유다는 자기 집 가까운데 자리를 잡고 살았지만 자기를 지키는데 실패하고 성적인 타락에 빠졌습니다. 그래서 자신도 수치를 당했을 뿐 아니라 집안 전체를 엉망으로 만들어 버리고 말았습니다. 그런 점에서 요셉은 끝까지 스스로를 지켜 냈습니다. 그 누구도 아는 사람이 없고 보는 사람도 없었지만 자신을 향한 성적인 유혹을 이겨내고 자신을 지켰습니다. 사람이 홀로 있을 때 자신을 지키고 신실하기가 정말 어려운 법인데 요셉은 그 일을 훌륭하게 해 냈습니다. 오늘날 우리 성도들은 그 누구를 막론하고 애굽에 던져진 요셉 같이 살고 ..
2014.03.05. 새벽예배 - 여호와께서 요셉과 함께 하시므로(창세기 127) 본 문 : 창세기 38장 27-39장 6절 오늘부터 요셉의 이야기로 넘어가게 되는데요. 그 전에 이제까지 창세기가 들려주었던 이야기를 되돌아 보는 것이 우리에게 유익할 줄로 생각합니다. 하나님께는 꿈이 하나 있었습니다. 그 꿈은 하나님께서 지으신 이 세상을 하나님의 형상이 가득 채우고 하나님의 뜻대로 다스리는 것이었입니다. 그래서 창세기는 하나님께서 아담에게 주셨던 언약으로부터 시작됩니다. 그 언약은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아담은 그 언약에 순종하는 일에 실패합니다. 선악과를 따 먹고 이 세상에 죄가 들어오게 하는 엄청난 일을 저지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하와에게 또 다시 언약을 주시고 자녀들을 주셨습니다. 그 다음 이 언약을 공식적으로 물려받은 사람은 아브라함이었..
2014.02.26. 새벽예배 - 꿈 꾸는 자가 오는 도다(창세기 123) 본 문 : 창세기 37장 18-36절 누군가 자기 인생에 대한 꿈을 가지고 있고 그 꿈에 대해서 이야기 했는데 사람들이 그 이야기를 듣고 그 사람을 더 싫어하고 또 그 사람의 꿈 자체를 비난하거나 비웃는다면 그것은 그 사람의 꿈 자체가 문제가 있어서라기 보다는 그 꿈을 가진 사람 자신이나 그 사람의 삶의 모습에 문제가 있기 때문이기가 쉽습니다. 꿈은 거창한데 아무런 애씀과 노력이 없을 때, 꿈은 고상한데 그 사람의 삶과 성품이 그 꿈과는 전혀 다르게 보여질 때, 그 사람은 자신의 꿈 때문에 존중을 받고 사랑을 받기 보다는 오히려 비웃음 거리가 되기가 쉽습니다. 그래서 꿈이 어떤 꿈이냐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에 못지 않게 그 꿈을 꾸는 사람이 어떤 사람이며 또 어떤 삶을 살고 있는가 하는 것이 무척 중요..
2014.02.25. 새벽예배 - 야곱을 데리고 애굽으로 갔더라(창세기 122) 본 문 : 창세기 37장 12-36절 역사의 주인은 하나님입니다. 그래서 역사의 방향과 목적을 정하는 분 또한 하나님입니다. 그리고 역사를 그렇게 정하신 목적을 이루기 위해서 섭리해 가시는 분 또한 하나님입니다. 사람들이 알고 그러든 모르고 그러든 그것을 거스르는 선택과 행동을 하기도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그런 행동들 까지도 다시 하나님이 이끌어 가시는 역사의 흐름의 일부분으로 받아들이시고 그것 또한 하나님께서 정하신 목적을 이루는 도구로 사용하십니다. 이런 하나님을 일컬어서 ‘악을 선케 만드시는 하나님’이라고 말하며, 우리는 그래서 하나님을 마음 놓고 믿을 수가 있는 것입니다. 성경에 나와 있는 인간들의 악하고 더러운 선택과 행동들이 결국에는 역사를 향한 하나님의 목적을 섬기는 도구가 되는 이유도 거기에..
2014.02.21.새벽예배 - 요셉이 꿈을 꾸고(창세기 121) 본 문 : 창세기 37장 5-11절 어제 살펴 보았듯이 요셉은 나이에 걸맞지 않은 철 없는 행동으로 형들의 미움을 샀습니다. 물론 거기에는 야곱의 빗나가고 형평이 깨진 사랑도 일조를 했습니다. 야곱은 항상 그런 요셉의 편을 들어주었고 다른 자녀들은 변변치 않은 옷을 걸치고 들에서 양을 칠 때, 요셉에게는 색동옷을 입혀서 그들의 감시자가 되게 했으니까요. 2절을 보면 요셉이 특별히 감시했던 것은 빌하와 실바에게서 태어난 자식들이었습니다. 이것은 야곱의 자녀들에 대한 차별이 얼마나 심했는지를 알게 해 줍니다. 야곱은 요셉만 편애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종에게서 태어난 자녀들과 그렇지 않은 자녀들 사이도 차별했습니다. 그러는 사이에 자녀들 사이, 그리고 자신과 자녀들 사이의 관계는 병들어 가고 있었습니다. 오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