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창세기

(154)
2013.08.05.새벽예배 - 곧 그 날에(창세기 31) 본 문 : 창세기 7장 01-24절 “너와 네 온 집은 방주로 들어가라 이 세대에서 네가 내 앞에 의로움을 내가 보았음이니라” 하나님께서는 처음 노아에게 방주를 만들라고 명령하실 때도 노아의 신실하심을 보시고 노아를 선택하셨습니다. 그 때까지 노아가 신실하게 하나님을 섬겼기 때문에 그것을 보시고 노아를 선택하셨습니다. 그런데, 이제 방주를 다 만들고 그 방주 앞에 서 있는 노아에게 다시 말씀하신 것이 바로 앞에서 읽었던 그 말씀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노아와 노아의 가족을 노아가 만든 방주 안으로 들어가라고 하셨습니다. 모든 사람들이 하나도 남김없이 다 죽음을 당하는 상황에서 이것은 아주 특별한 은혜임에 분명합니다. 거의 구원을 얻는 것에 방불한 은혜입니다. 그런데 주님은 노아가 그 은혜를 입었던 이유를 알..
2013.08.02.새벽예배 - 너를 위하여 방주를 만들되(창세기 30) 본 문 : 창세기 6장 13-22절 하나님께서는 사람의 죄 때문에 이 세상이 회복불가능할 정도로 더럽혀 지자 이 세상을 홍수로 정화하시기로 결정하셨습니다. 한탄하고 근심하셨지만 그 방법 밖에는 더 이상 방법이 없으셨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결심을 하시자 마자 그 일을 실행에 옮기지는 않으셨습니다. 6장 3절을 보면 사람들을 향해서 ‘그들의 날은 백이십년이 되리라’라고 말씀하셨는데, 이것은 인간의 수명을 제한하시겠다는 의미가 아니라 하나님께서 그런 결정을 내리셨을 때부터 120년 동안 인간에게 기회를 주시겠다는 말씀이었습니다. 아담을 찾아오셔서 부르시며 회개의 기회를 주셨던 것처럼 120년 동안 회개의 기회를 주셨던 것입니다. 성경을 보면 하나님은 결코 갑자기 예고도 없이 징계를 하시거나 혹은 벌을..
2013.08.01.새벽예배 - 그러나 노아는(창세기 29) 본 문 : 창세기 6장 5-12절 하나님께서 사람들에게 주시는 구원이라는 은혜는 사람에게서 그 어떤 이유와 조건을 전혀 찾을 수 없습니다. 그 이유는 그 은혜가 아직 영적으로 그리고 하나님께 대해서 살리시는 은혜이기 때문입니다. 죽은 자를 살리는 것은 무조건적이고 일방적일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구원을 제외한 다른 은혜들은 하나님께서 정하신 어떤 조건이 만족 될 때 그 사람에게 주어집니다. 그렇지만 조건이 만족될 때 주어진다고 해서 그것이 은혜가 은혜가 아닌 것은 아닙니다. 그 조건 자체가 은혜이기 때문입니다. 제가 저희집 아이에게 시험을 잘 보면 선물을 사주기로 한다면, 사실 시험을 잘 보면 반드시 선물을 사 주어야 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시험을 잘 보는 것이 선물을 받을 수 있는 공로가 되는 ..
2013.07.31.새벽예배 - 그들이 육신이 됨이라(창세기 28) 본 문 : 창세기 6장 1-8절 사람은 삼위일체 하나님께서 서로 의논하셔서 세 분 하나님의 형상대로 만드시기로 서로 합의하셔서 만드신 하나님의 최고의 작품입니다. 사람이 하나님의 형상 즉, 하나님을 닮은 성품과 또 영혼을 지닌 피조물로 창조되었다는 것만큼 인간을 귀하게 만드는 것은 없습니다. 만약 인간이 하나님의 형상을 지니지 않았다면, 인간은 조금 더 복잡한 동물에 지나지 않습니다. 인간이 하나님의 형상이기 때문에 귀하고 또 특별합니다. 그런데, 우리가 꼭 알아야 할 것이 있습니다. 이렇게 인간을 귀하게 만드는 하나님의 형상은 때로는 정말 없는 것처럼 망가져 버리거나 사라져 버릴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형상대로 사람을 만드시기로 작정하시고는 우선은 흙으로 몸을 만들어 주셨고,..
2013.07.30.새벽예배 - 이름을 노아라 하여(창세기 27) 본 문 : 창세기 5장 25-32절 만약 사람이 현재의 자신의 선택과 또 삶의 모습이 죽은 후의 영원한 세월에 어떤 영향을 미칠 지 확실히 알 수 있다면, 그리고 거기까지 가지 않더라도 자신의 후손과 이 세상에 어떤 영향을 남길지 알 수 있다면, 아마도 대부분의 사람들의 사는 모습이 굉장히 달라질 것입니다. 사람들이 자신의 삶을 함부로 살거나 혹은 다른 사람들과 세상에 해로운 선택을 하는 것은 사람이 악하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애석하게도 하나님께서 인간에게 이런 능력을 허락하지 않으셨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창세기 5장은 아담의 족보입니다. 가인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아담에게 다시 허락하신 아들인 셋에서 부터 시작하는 새로운 인류의 족보입니다. 이 족보는 이미 말씀드린 대로 아담에서 시작해서 아담의 9대손인 ..
2013.07.29.새벽기도 - 에녹(창세기 26) 본 문 : 창세기 5장 21-24절 우리는 아담의 계보를 살펴보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아담의 계보는 강하고 내세울 것 많은 가인과 그의 자손들을 포함하고 있지 않습니다. 그 대신 평범한 셋을 또 다른 시작으로 해서 다시 이어져 가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한 번 시작하신 하나님의 선한 일을 포기하실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인간의 눈으로 보기에는 다 끝난 것같은 지점에서 하나님의 일을 다시 시작하십니다. 그런데, 그 시작은 화려하거나 거창하지 않을 때가 더 많습니다. 오히려 너무 평범하고 빈약해 보일 때가 많습니다. 하나님께서 하시는 일이 처음에는 사람들의 눈에 잘 띠지 않고 또 사람들의 주목을 받지 못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작은 것, 부족한 것, 없는 것 같은 것으..
2013.07.25.새벽예배 - 다시 여호와의 이름을 불렀더라(창세기 24) 본 문 : 창세기 4장 25-26절 가인이 아벨을 죽인 사건은 정말 충격적이고 절망적인 사건일 수 밖에 없었습니다. 먼저 형이 아우를 죽인 사건이라는 점에서 그렇습니다. 최초의 살인사건이 다른 관계도 아닌 아담이 처음 낳은 두 아들 사이에서 벌어졌다는 것은 정말 이해하기 힘든 충격적인 사건입니다. 그러나 이 사건은 우리가 구속사라고 부르는 입장에서 볼 때 더더욱 심각한 사건이 됩니다. 가인은 아벨을 죽임으로써 완전히 악인의 혈통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동시에 의인을 죽여 더 이상 의인의 혈통이 이어지지 못하게 만든 장본인이 되었습니다. 그렇게 해서 하나님께서 이 세상에서 의로운 역사를 만들어 가실 사람이 없어지게 된 것입니다. 그리고 나서 성경은 그렇게 의인의 혈통이 끊어진 세상이 어떻게 악해져만 가게 되..
2013.07.24.새벽예배 - 벌이 칠십 칠 배이리로다(창세기 23) 본 문 : 창세기 4장 18-24절 서양의 윤리와 사상을 연구하는 학자들은 서양의 도덕과 윤리가 갑자기 쇄락하게 된 시점을 서양이 하나님을 세상의 기준으로 여기던 생각을 버리고 인간을 세상의 중심으로 이해하게 되면서 부터라고 말합니다. 요즘은 진리가 없다는 것이 유일한 진리가 되어 있을 정도입니다. 참 우스운 일입니다. 정말 진리가 없다고 생각한다면, 진리가 없다는 주장까지도 주장할 수 없어지는데 말입니다. 이것이 별것 아닌 것 같아도 결국 이렇게 되면 옳고 그름에 대한 이야기를 전혀 할 수 없어집니다. 그런데 그렇게 되면 이미 타락해서 악해져 버린 인간은 선하고 옳은 쪽으로 나아가는 것이 아니라 계속해서 더 악해져 가게 되어 있습니다. 이미 밧줄이 풀려버린 작은 배 위에서 아무리 제 자리에 머물러 있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