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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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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7.08. 새벽예배 - 이에 그들의 눈이 밝아져((창세기 14) 본 문 : 창세기 3장 1-7절 하나님께서는 아담에게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 열매에 대해서 이야기하면서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열매는 먹지 말라 네가 먹는 날에는 반드시 죽으리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런데, 뱀은 똑같은 나무의 열매에 대해서 “너희가 결코 죽지 아니하리라”라고 했습니다. 여러분이 들으시기에 둘 중에서 어떤 이야기가 듣기 좋으십니까? 하나님의 말씀이 아니라 뱀의 이야기입니다. 그렇다면 둘 중의 어느 것이 진리였고, 그래서 아담과 하와에게 유익한 것이었으며 두 사람을 위한 이야기였습니까? 뱀의 이야기가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우리는 여기서 우리가 듣는 이야기들에 대한 일반적인 원리를 한 가지 배우게 됩니다. 그것은 당장 듣기 아무런 거슬리는 것이 없는 것들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2013.07.04.새벽예배 - 돕는 배필을 지으리라(창세기 12) 본 문 : 창세기 2장 18-25절 우리가 이미 지나온 창세기 1장 27절을 보면 “하나님이 자기 형상 곧 하나님의 형상대로 사람을 창조하시되 남자와 여자를 창조하시고...”라는 말씀이 나오는데, 오늘 우리가 함께 살펴볼 본문은 그 구체적인 과정이 어떻게 되었는지를 보여줍니다. 오늘 말씀은 결혼식 주례를 위한 말씀으로 사랑받는 말씀입니다. 저도 주례를 할 때마다 거의 이 본문을 택하게 되는데, 그것은 이 본문만큼 남자와 여자의 관계에 대해서, 그리고 부부의 관계에 대해서 풍성한 교훈을 주는 본문이 드물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이 본문은 굉장히 아름답고 감격적입니다. 사람들을 향한 하나님의 세심한 사랑이 표현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처음 아담이 하와를 만났을 때의 그 감동과 기쁨이 그대로 담겨있기 때문입니다...
2013.07.03.새벽예배 - 그 사람을 이끌어 에덴 동산에 두어(창세기 11) 본 문 : 창세기 2장 8-17절 오늘 우리가 함께 살펴보고 묵상할 부분은 하나님께서 처음 만드셨던 사람, 아담이 거했던 에덴동산에 대한 내용과 그 동산에서 맺었던 하나님과 아담 사이의 약속에 대한 내용입니다. 이 둘은 따로 따로가 아니라 하나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에덴동산에서 살아가는 것은 아담이 하나님과 맺은 약속을 지킬 때에 한해서만 허락될 수 있는 것이었기 때문입니다. 우선 에덴 동산은 하나님께서 아담에게 주어서 관리하고 돌보도록 하신 곳이기도 하지만, 사실 하나님과 아담이 친밀하고 직접적인 교제를 나누는 교제의 장의로서의 의미가 더 컸습니다. 하나님은 항상 저녁마다 동산으로 찾아오셨고 그렇게 아담과 나중에 지음받을 하와를 만나셔서 가장 즐거운 교제를 나누셨습니다. 그런 점에서 에덴동산은, 정확하..
2013.06.28. 새벽예배 - 우리의 형상을 따라(창세기 8) 본 문 : 창세기 1장 26-28절 오늘은 하나님께서 여섯째 날에 사람을 만드신 것에 대해서 묵상해 보겠습니다. 오늘 본문은 먼저 삼위 하나님께서 세 분의 형상대로 사람를 만들자고 서로 의논하시고 난 후, 하나님의 형상대로 사람을 만드는 이야기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다른 것들의 창조에 비하면 굉장히 길고 자세하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인간의 창조가 하나님께 그만큼 중요하고 무게있는 일이었다는 뜻이 됩니다. 이 세상에 삼위 하나님의 형상대로 만들어진 피조물은 사람 밖에 없습니다. 사실 피조물이 하나님의 형상, 그것도 한 분의 형상이 아니라 세 분 하나님의 형상 모두를 지니게 된다는 것은 너무나 특별하고 영광스러운 일입니다. 생각해 보십시오. 이 작은 몸 안에, 이 부족한 인격과 머리 안에 삼위..
2013.06.25.새벽예배 - 이는 네째 날이니라(창세기 6) 본 문 : 창세기 1장 14-19절 성경을 보는데는 크게 두 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역사나 배경이나 단어의 의미등을 통해서 해석하는 방법이 있고, 또 묵상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물론 묵상도 근거가 있어야 합니다. 묵상이라고 해서 함부로 하면 안돼죠. 묵상한 내용이 성경전체와 조화되어야 하며, 또 하나님의 성품과 어긋나서는 안됩니다. 묵상은 아주 엄밀한 작업은 아닙니다. 조금은 느슨하지만 풍성하고 깊이있는 작업이죠. 성경은 이 두 가지 모두를 통해 보아야 합니다. 그래야 우리에게 성경적이면서도 생생하게 살아있는 은혜를 줄 수 있습니다. 우리가 창세기 1장을 통해서 하나님의 창조를 생각하는 일은 해석하는 일보다는 묵상 쪽에 무게가 실려있습니다. 비유를 하자면 신문으로 치면 행간을 읽으려고 하는 것입니다. 그..
2013.06.24.새벽예배 - 둘째 날과 세째 날(창세기 5) 본 문 : 창세기 1장 6-13절 첫째 날에는 빛을 만드셨습니다. 그러나 이 빛은 우주 공간만을 가득 채운 빛이었습니다. 말씀드린 대로 저는 이 빛이야 말로 하나님께서 자신의 어떠함을 보여주기 위한 가장 좋은 피조물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가장 우선되는 것, 모든 생명의 원천, 어둠을 몰아내는 유일한 것, 나아가서 세상과 세상에 있는 것들을 그 어둠으로부터 건져주고 확실하고 명확한 곳으로 인도하는 역할, 그리고 마지막으로 또 그렇게 온 세상을 가득 채우는 밝음과 따뜻함... 하나님이 이 세상과 세상에 대해서 이런 역할을 하신다는 것을 보여주기에는 빛보다 더 좋은 것은 있을 수가 없습니다. 우리가 하나님 안에 거한다는 것은 우리가 이러한 빛 가운데 거한다는 뜻입니다. 이 모든 것과 함께 한다는 것이며, 이 모..
2013.06.21.새벽예배 - 이는 첫째 날이니라(창세기 4) 본 문 : 창세기 1장 3-5절 오늘부터는 하나님께서 이 세상을 창조하신 일을 하루 하루 살펴보기로 하겠습니다. 그렇지만 그 전에 그냥 넘어간 것이 하나 있어서 그것부터 묵상하겠습니다. 이 세상은 하나님께서 창조하셨습니다. 무에서 혼돈과 공허라는 또 어둠과 깊음이이라는 재료들을 만드시고 그것으로부터 이 세상을 만드셨습니다. 그런데, 2절을 보면 “땅이 혼돈하고 공허하며 흑암이 깊음 위에 있고 하나님의 영은 수면 위에 운행하시니라”라고 되어 있습니다. 이 구절에서 운행한다는 단어는 닭이 알을 품거나 혹은 독수리가 자기 새끼를 지키기 위해서 둥지 위를 빙빙 돈다는 의미를 가진 말입니다. 이것은 생명이 태어나게 하기 위한 어머니의 모습이며 그 어린 자녀를 돌보기 위한 어머니의 행동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
2013.06.20.새벽예배 -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니라3(창세기3) 본 문 : 창세기 1장 3-31절(1절, 31절) 하나님께서 이 세상을 만드신 과정을 잘 지켜보면, 그 일 자체가 혼돈과 공허함으로부터 질서와 충만함을 이끌어 내는 과정이고, 무에서 유를 만들어 내는 과정이기도 했지만, 6일동안의 창조가 똑같은 패턴으로 질서정연하게 되어 있다는 것을 발견하게 됩니다. 우리가 흔히 하나님은 질서의 하나님이시라고 말하는데 하나님은 정말 질서의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께서 만드신 세상 뿐만 아니라 그 세상을 만드시는 과정까지도 질서정연하게 하실만큼 질서를 좋아하시는 분이십니다. 그것은 하나님께서 균형잡힌 아름다움을 좋아하시는 예술가 같은 분이시기 때문입니다. 6일 동안의 창조 속에서 반복되는 패턴은 이렇습니다. 첫째 모두가 다 “하나님이 가라사대”라는 말로 시작됩니다. 이것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