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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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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2.20. 매일성경 묵상 오늘 본문은 10장 17-24절입니다. 실습나갔던 칠십 명의 제자들이 돌아왔다. 그들을 흥분해 있었다. “주여 주의 이름으로 귀신들도 우리에게 항복하더이다” 사실이었다. 주님의 이름으로 사역했을 때, 정말 귀신들도 제자들에게 항복했다. 그런 일은 이전에는 없었던 일들이었다. 이전에 귀신은 두려움의 대상이었지 감히 대적할 수 있는 존재가 아니었다. 그러나, “예수님의 이름으로” 사역했을 때, 그 귀신들이 오히려 제자들에게 항복하는 일이 일어났던 것이다. 제자들이 흥분해서 무의식적으로 말한 것이지만 이 짧은 한 마디 속에는 그리스도를 믿는 모든 사람들이 결코 잊어서는 안되는 ‘능력있는 사역’의 원리가 들어 있다. “주의 이름으로...” 이것이 모든 사역자들이 항상 기억하고 그 안에 머물러야 하는 능력있는 사..
2012.02.15. 매일성경 묵상 오늘 본문은 누가복음 9장 18-27절입니다. 오늘 본문은 세 부분으로 되어 있다.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자신을 누구라고 생각하는지를 묻고 그 대답을 듣는 부분, 그리고 그에 대한 예수님 자신의 정의, 그리고 그런 자신을 따른다는 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를 가르쳐 주시는 부분이다. “무리가 나를 누구라고 하느냐?”... “너희는 나를 누구라고 하느냐?” 제자들이 처음 “저가 뉘기에?”라고 묻고나서 한참이 지났다. 그 동안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자신이 누구인지를 모두 보여주셨다. 아마 그 모든 일들이 주는 메시지를 간파했다면 제자들은 “예수님은 하나님이시다”라는 대답에 이르렀을 것이다. 오랜 시간의 ‘강의’와 ‘실습’까지 마치고 예수님은 이제 제자들에게 그 질문을 되돌려 주신다. 그러나 처음 그 질문은 직접적..
2012.02.04. 매일성경 묵상 오늘 본문은 누가복음 6장 12-26절입니다. 수많은 제자들 가운데서 사도들을 선택하시고, 제자들에게 제자의 복과 제자의 길을 가르치시는 내용 중 서론이다. “이 때에 예수께서 산으로 가사 밤이 맞도록 하나님께 기도하시고...” ‘이 때에...’ 언제인가? 예수님께서 안식일을 안식일 답게 회복하시고 안식일의 주인됨을 증명하신 후에, 그것 때문에 바리새인들과 서기관들이 예수님을 죽이려고 공모하기 시작한 후에다. 이제 예수님과 종교지도자들 사이의 갈등과 긴장은 한계를 넘어서고 있다. ‘이 때’ 주님은 산으로 가셨고 거기서 밤이 새도록 기도하셨다. 이 위협과 압박을 넘어설 수 있는 힘과 담대함이 필요했던 것이 분명하다. 그 저항을 뚫고 계속해서 하나님께서 맡기신 일을 행하기 위해서는 다시 한 번 하나님을 대면..
2011년 매일성경 설교 23. 그리스도의 영광을 얻게 하기 위하여 본문 : 데살로니가 후서 2장 12절 - 3장 5절 서론 : 하늘나라를 기다리는 것에 대하여... 원래 진짜가 가치있는 것일수록 가짜가 많게 마련입니다. 진품이 가치가 없다면 가짜나 카피제품이 생기지 않지만 진품이 지니는 가치가 클수록 가짜가 더 많습니다. 그런 면에서 기독교는 태생적으로 항상 가짜들의 괴롭힘을 당할 수 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초대교회 시대부터 지금까지 기독교에는 비슷비슷한 가짜들이 많이 생겨났고 또 존재해 왔습니다. 이런 것들을 일컬어서 이단이라고 부릅니다. 언젠가도 말씀드렸지만 우리가 이단을 분별해 내는 것은 그렇게 쉬운 일이 아닙니다. 적어도 사이비가 아니라 이단이라고 불릴 정도라면 처음에는 그 정체를 잘 알아차리지 못할 정도로 진짜와 많이 닮아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특히 평신도..
마음이 가난한 자는... "마음이 가난한 자는 복이 있나니 천국이 저희 것임이요"(마5:1) 왜 마음이 가난할까? 마음이 가난하다는 것은 무엇을 뜻하는 것일까? 가난한 마음은 채워지지 않는 마음이다. 그래서 가난한 마음은 비어있는 마음이다. 사람들은 마음조차도 가난한 채로 남겨두려 하질 않는다. 그래서 무언가로 그 마음을 가득 채워보려고 애쓴다. 그러나 마음은 아무래도 채워지지 않는다. 사람들은 이것만 이것만 하면서 하나 둘씩 늘어가는 '소유'로 마음을 채워보려고 하지만 결국 마음에는 '허무'만이 남는다. '하나'를 더 늘려 그 허무를 채워보려고 하지만 그 '하나'는 더 큰 공간을 만들어 낼 뿐이다. 오히려 그 '마음'이 얼마나 크게 비어있는지를 드러낼 뿐이다. 마음이 가난한 자는 자신의 마음이 가난하다는 것을 인정하는 사람이다..
2011년 매일성경 설교 5. 서로 토론한 것이 무엇이냐 * 댓글 남겨주세요. ^^ 본문 : 마가복음 9장 30-37절 서론 : 항상 ‘금시초문’ 집안에서 왕으로 사는 남편들이 아니라면 대개는 아내에게 핀잔을 듣는 이유를 한 두가지 쯤은 다 가지고 있을 것입니다. 물론 저라고 예외는 아니죠. 저에게도 그런 이유가 여러가지 있습니다. 제가 가장 자주 핀잔을 듣는 것은 제가 집사람의 이야기를 주의있게 듣지 않기 때문입니다. 저는 전혀 기억이 나질 않는데, 집사람의 이야기에 의하면 제가 이미 그 이야기를 듣고 알았다고 대답까지 했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다음 날 그 일이 어떻게 되었느냐고 물으면 저는 항상 ‘금시초문’이라는 듯이 ‘응?‘한다는 것입니다. 전혀 기억이 나질 않는 제 입장에서는 굉장히 억울한 일이지만 제가 알았다고 대답까지 했다고 하니 저로서는 그럴 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