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1106SM (#1).mp3.zip설교본문 : 에베소서 6장 13-17절
- 들어가는 말
오늘 말씀으로 들어가기 전에 잠시 복습을 좀 하고 넘어가겠습니다. 성도 여러분, 우리가 지난 주에 함께 살펴본 것이 무엇이었죠? 맞습니다. 우리는 지난 주일에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전신갑주 중 ‘진리의 허리띠’에 대해서 생각해 보면서 은혜를 나누었습니다. 성도는 믿음과 생활이 하나님의 말씀에 기초해 있고, 또 하나님 말씀의 인정을 받아야 합니다. 하나님 말씀의 원리에 따라 살아야 하고 그래서 성경이 내가 살아가는 모습을 보고 ‘네가 살아가는 것이 맞다’고 말해 줄 수 있어야 합니다. 그래야 성도는 영적 전쟁에서 힘을 쓸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우리의 삶과 신앙을 든든히 받쳐 주어야 우리는 힘을 쓸 수가 있고, 힘을 쓸 수 있어야 싸움에서 견디고 이길 수 있습니다. 그래서 성도가 하나님 말씀을 포기하면 그것은 성도로 살고 이길 수 있는 힘과 능력을 포기하는 것이나 마찬가지입니다. 그래서 성도에게는 진리의 허리띠가 반드시 필요한 것입니다. 그리고 또 하나 이 진리의 허리띠는 영적인 무기와 갑옷의 다른 부분들을 하나로 묶어서 제대로 쓸모 있게 만들어 주는 역할을 합니다. 갑옷의 부분 부분이 서로 연결되어 있지 않은 모습을 한번 상상해 보십시오. 병사가 뛰거나 싸울 때, 몸을 보호해 주거나 무기가 되어주기는커녕 오히려 걸리적 거려서 병사가 싸우는데 방해만 될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성도의 능력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성도의 삶과 신앙을 더욱 더 단단하게 하나로 묶어 줍니다. 그래서 성도는 성경의 가르침과 원리로 영혼의 허리 띠를 단단히 묶어야 합니다.
성도 여러분, 한 주간 여러분의 허리를 하나님의 말씀으로 잘 동여 매고 계셨습니까? 여러분의 삶을 진리에 비추어 가면서, 그 원리대로 살아가려고 애쓰고 힘쓰셨습니까? 또 여러분의 삶과 신앙을 말씀 속에서 하나로 엮어 내려고 힘쓰셨습니까? 꼭 그러셔야 합니다. 그게 성도의 힘이고 능력이며, 그게 있어야 하나님의 은혜들을 제대로 사용할 수 있게 되니까요. 다가오는 한 주간은 이 일에 더 힘쓰는, 말씀을 더 가까이 하는 한 주가 되시기 바랍니다.
II. 의의 호심경
오늘은 우리의 눈을 우리 몸의 조금 위쪽으로 옮겨 볼까요? 바로 ‘가슴’인데요. 허리에 이어서 하나님께서 두번째로 잘 챙기라고 당부하시는 곳이 바로 우리들의 ‘가슴’입니다. 오늘 은 그 가슴에 ‘의의 호심경을 붙이라’고 하신 하나님의 말씀에 대해서 함께 공부해 보겠습니다. 아시겠지만 ‘호심경’은 금속으로 사람의 가슴모양을 따라 만든 하나의 판입니다. 가슴 부분을 잘 보호하기 위해서 특별히 두꺼운 금속으로 만들고 병사들은 그 호심경을 가슴에 대고 묶습니다. 그리고 그것을 허리 띠와 고리로 단단하게 연결합니다. 그렇게 병사들이 가장 신경써서 보호하는 부분이 바로 가슴부분이었는데, 그 이유는 당연히 거기에 심장이 있기 때문입니다. 다른 내장기관은 다쳐도 치명상만 입지 않으면 그럭 저럭 회복이 될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심장은 한 번 상하면 생명이 끝이 납니다. 심장에는 작은 구멍이라도 생기면 바로 생명을 잃게 됩니다. 그래서 가슴에는 금속으로 된 호심경을 붙였고, 그 호심경으로 가슴을 잘 보호하게 만들었던 것입니다. 결국 호심경이란 가장 직접적으로 병사들의 생명을 보호해 주는 아주 중요한 부분이었던 것입니다.
성도도 그렇습니다. 성도 여러분, 우리는 지금 영적인 전투 중이지요? 그 전쟁이 정말 치열하지요? 그렇다면 우리는 이 전쟁에서 우리의 영혼의 생명을 잃어버릴 수도 있을까요? 영적으로 치명적인 상처를 입고 다시 회복되기 힘든 상태가 될 수도 있을까요? 그렇습니다. 우리가 호심경으로 우리 영혼과 믿음의 심장을 충분히 보호하지 않은 상태에서 사탄의 공격을 받게 되면 언제든지 그렇게 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가슴 부분을 전혀 보호하지 않은 상태에서 전쟁에 나가면 안됩니다. 꼭 영적인 전쟁을 치르기 전에 가슴에 호심경이 단단히 붙어 있는지 잘 챙겨야 합니다.
그런데, 그 호심경의 이름이 무엇이지요? ‘의의 호심경’입니다. 그러니까 하나님께서는 구원받은 성도의 영혼의 생명을 보호해 주는 것은 바로 ‘의’라고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이 ‘의’라는 것이 무엇일까요? 성경은 무엇을 의라고 말할까요? 우선 성경은 우리가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그런 뜻으로 ‘의’라는 말을 사용합니다. 우리가 어떤 사람을 의롭다고 할 때, 그 말은 그 사람의 행동이 올바르고 또 선하다는 뜻입니다. 법을 기준으로 한다면 법적으로 아무런 하자가 없다는 그런 뜻입니다. 성경도 ‘의’라는 말을 그렇게 사용합니다. 그 사람이 선하고 바른 삶을 살아가면 그 사람을 의롭다고 부릅니다. 하나님의 말씀의 기준에 맞는 삶을 살아가면 그 사람을 의롭다고 말합니다. 이것이 성경에 나오는 ‘의’나 ‘의롭다’는 말의 가장 기본적인 뜻입니다. 그렇지만, 성경은 ‘의롭다’는 말을 조금은 특별한 의미로도 사용하는데요. 성경은 ‘의롭다’는 말을 ‘하나님과의 관계가 바르고 문제가 없다’는 뜻으로 사용하고 있고, 하나님과의 관계에 문제가 생겼을 때, 그 관계를 회복하는데 꼭 필요한 것을 ‘의’라는 말로 표현합니다. 성경이 아브라함을 의롭다고 말할 때 이런 의미이고, 예수님께서 나의 의가 되어 주신다고 할 때 바로 이런 의미입니다.
그런데, 우리가 가만히 우리 자신을 생각해 보면, 어떻게 보아도 우리는 의로운 사람들이 아니었습니다. 성경은 ‘의인은 없나니 하나도 없다’고 분명히 말씀하고 있습니다. 무슨 뜻입니까? 이 세상에 자기 의지나 자기 힘으로 하나님께서 주신 율법을 완전히 지킬 수 있는 사람도 없고, 자기 힘으로 하나님과의 관계를 회복하고 유지할 수 있는 사람도 없다는 말씀입니다. 하나님께서 무게를 달아보실 때, 이런 일에 있어서 합격점을 받을 만한 사람이 아무도 없다는 뜻입니다. 정말 그렇습니다. 우리 힘으로 의로워지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이것은 자신에게 정직한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다 경험하는 일입니다. 정말 진지하게 성경의 기준에 따라 살아보려고 노력해 본 사람들이 깨닫게 되는 것이 있습니다. 첫째는 자신이 얼마나 악하며 부족한 사람인가 하는 것이고 둘째는 오히려 살면 살수록 자꾸 하나님의 뜻에 어긋나는 일들만 하게 되고, 그래서 하나님과의 관계를 회복하기는 커녕 점점 더 망쳐 놓게 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의’라는 말을 생각할 때 가장 먼저 생각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내가 내 힘과 노력으로 ‘의’를 만들어 낼 수 없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우리 힘으로 의로워질 수 없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의로워지려면 다른 누군가가 의를 만들어서 나에게 집어 넣어주어야만 합니다. 마치 피를 수혈받듯이 우리는 누군가의 ‘의’를 수혈받아야만 합니다. 그런데, 그 일을 해 주신 분이 있었습니다. 누구지요? 바로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예수님은 인간으로 이 땅에 오셨습니다. 죄없는 인간으로 오셨지요. 그리고 하나님께 온전히 순종하셨습니다. 목숨을 내어 놓으실 정도로 순종하셨습니다. 이렇게 하나님을 사랑하신 겁니다. 그런데 그 죽음은 저와 여러분을 위한 것이었습니다. 그렇게 사람을 사랑하신 겁니다. 그래서 하나님을 사랑하고 사람을 사랑하라는 율법을 온전히 이루셨습니다. 그렇게 하나님께 합격점을 받았습니다. 또 죄의 결과로 마땅히 죽어야 하는 우리 죄를 짊어지시고, 하나님의 저주 아래서 돌아가셨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죽음이라는 형벌을 면하게 되었습니다. 그 뿐 아닙니다. 예수님께서는 죽음을 이기고 부활하셔서 우리가 하나님 앞에서 영원히 살 수 있는 길을 확실하게 열어 주셨습니다. 이 모든 것이 그리스도께서 우리의 의가 되셨다는 말의 의미입니다. 나의 의입니까? 아닙니다. 예수님의 의입니다. 그런데, 우리의 의입니다. 우리가 예수님을 우리의 구원하신 분으로 그리고 우리의 왕으로 믿을 때, 그 믿음을 통해 예수님의 의가 우리의 의가 되었기 때문입니다.
나는 의로워질 수 없지만, 내 힘으로 의를 만들어 낼 수 없지만 예수님께서 예수님의 의를 내 속에 넣어주셨고, 그래서 하나님 앞에서 내가 의롭다는 인정을 받았다는 것을 믿는 믿음이 우리 속에서 발견되면, 하나님은 우리를 의롭다 하시고, 우리를 ‘의인’이라고 부르십니다. 정말 놀랍고 신기한 일 아닙니까? 너무 복되고 감사한 일 아닙니까? 나는 한 것이 아무 것도 없는데, 사실 믿음도 성령님께서 나에게 주신 선물인데, 하나님께서는 그 믿음을 나의 믿음이라고 인정해 주시고, 나를 ‘의인’이라 부르시며 자녀로 백성으로 받아주시다니 말입니다.
III. 우리는 의인이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여러분은 의인이십니까? 죄인이십니까? 의인입니다. 잊지 마십시오. 저와 여러분은 의인입니다. 참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구원자와 왕으로 믿는다면, 그 믿음만 확실하다면 우리는 하나님 앞에서 의인입니다. 왜 그렇지요? 하나님의 의가 우리 속에 있기 때문입니다. 내가 한 것이 아무 것도 없지만, 나를 의롭게 하신 하나님의 의, 예수 그리스도께서 내 속에 계시기 때문에 저와 여러분은 모두 의인입니다.
저는 기회가 있을 때마다 성도들에게 이 이야기는 꼭 해 줍니다. 나는 의인이지만, 지금 내가 가지고 있는 의는 절대로 내가 만들어 낸 의가 아닙니다. 전에도 그랬지만 지금도 그렇고 앞으로도 결코 나는 내 힘으로 더 의로워질 수 없습니다. 그러니 자기 힘으로 의롭게 되려는 어리석은 노력은 일찌감치 포기해야 합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성도님들은 그 생각을 버리지 못합니다. 자꾸 자기 힘과 노력으로 의로워지려고 합니다. 자신이 한 ‘일’을 가지고 자꾸 자신의 의로움을 스스로 확인하고 남에게 인정받으려고 합니다. 그러나, 이것이야 말로 하나님께서 주신 의를 망가뜨리는 일이 됩니다. 그래서 우리는 절대로 우리 힘으로 의로워지려고 하면 안됩니다.
물론 이 말이 우리가 의롭게 살 수 없다는 말은 아닙니다. 그리고 의롭게 살지 않아도 된다는 말은 더더욱 아닙니다. 그렇게 들으시면 절대로 안됩니다. 우리는 의롭게 살 수 있고 의롭게 살아가야 합니다. 단지 제가 말씀드리는 것은 그런 노력들이 우리를 의롭게 만들어 주고 더 의롭게 해 주지는 못한다는 것입니다. 우리의 의가 우리의 의입니까? 우리는 우리의 행동과 삶으로 하나님을 만족시켰고, 우리 힘으로 하나님과의 관계를 회복했습니까? 아닙니다. 우리의 의는 우리의 의가 아닙니다. 예수님의 의입니다. 율법을 다 지키신 것도, 십자가를 지신 것도, 부활하신 것도 모두 예수님이시니까요. 그리고 우리의 의는 불완전한 의가 아니라 100퍼센트 완전한 의입니다. 그러니까 내가 기도 좀 더하고, 선한 일 좀 더한다고 해서 내가 더 의로워질 수도 없을 뿐만 아니라 그렇게 하지 않는 사람보다 더 의롭게 되는 것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사람이 사람답게 살아가야 하는 것은 그가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마찬가지입니다. 우리가 의롭게 살아가야 하는 것은 우리가 이미 의롭게 되었기 때문이지 그렇게 해서 더 의로워져야 하기 때문이 아닙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들은 이미 의롭습니다. 그래서 더 의로워질 필요가 없습니다. 더 의로워질 수도 없습니다. 왜 그렇지요? 이미 주님께서 우리를 의롭게 하셨기 때문입니다. 주님께서 이미 내 죄를 씻어 주셨고, 하나님과의 관계를 회복시켜 주셨기 때문입니다. 그것으로 충분하고 넘치기 때문입니다. 여기서 내 힘으로 더 의로워지려고 하는 것은, 하나님의 의가 부족하다고 이야기하는 것과 같습니다. 그리스도께서 그 분의 삶과 십자가를 통해서 이루신 의가 완전하지 않다고, 나를 구원하기에 부족하다고, 그래서 내가 거기에 무언가를 덧붙여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과 같습니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나에게 주신 하나님의 의를 전혀 믿지 않는 것과 똑같습니다. 그러면 우리의 믿음은 헛것이 되고 맙니다. 따라 해 볼까요? “나는 예수 안에서 의인이다”, “나는 이미 의롭다.”, “나는 더 의로워질 수 없다” 아시겠습니까?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이건 앞으로 천국에 들어가실 때까지 절대로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여러분이 예수를 믿는 사람들이라면 이것을 기억하고 지켜내는 일보다 더 중요한 것은 없습니다.
IV. 그러나… 나의 의가 아니다.
이제 의의 호심경이 무엇인지 분명해 졌지요? ‘의의 호심경’은 바로 예수님을 믿는 믿음을 통해 우리에게 주신 ‘예수님의 의’입니다. 죄인인 우리, 전혀 자신의 능력으로 의로워질 수 없었던 우리를 의인으로 만들어 준 예수님의 의가 바로 우리가 우리 영혼의 심장을 든든히 지켜주는 호심경입니다. 우리는 ‘의의 호심경’으로 우리 심장을 빈틈 없이 단단히 보호해야 합니다. 사탄은 거기가 가장 치명적인 곳이라는 것을 알고 항상 거기를 공격해 올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면 사탄이 우리 영혼의 심장을 공격할 때, 가장 즐겨 사용하는 무기가 무엇일까요? 그것은 바로 ‘자기 의’라는 창입니다. ‘자기 자랑’이라는 칼입니다. 사탄은 그 무기가 우리의 영혼과 믿음의 심장을 공격하는 데에는 가장 효과적이고 치명적이라는 사실을 잘 알고 있습니다.
만약 우리 영혼과 믿음의 심장이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의로 충분하다고 믿는 믿음으로 완전히 보호되지 못하면 우리는 그 공격에 심장을 찔릴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러면 우리 영혼은 치명상을 입게 됩니다. 사실 이것을 몰라서, 그리고 여기에 조심하지 않아서 심장을 찔린 상태로 살아가는 성도들이 이 땅에 얼마나 많은지 모릅니다. 저는 그런 분들을 볼 때마다 정말 정말 안타깝습니다. 그 분들은 자기 의와 자기 만족이 주는 작은 즐거움을 얻기 위해서 영혼의 생명을 내어주는 분들입니다.
성도 여러분, 우리에게 다른 생명을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의가 우리의 생명입니다. 그리고 그것이 바로 우리의 그 생명을 보호하는 호심경이기도 합니다. 잊지 마십시오. 저와 여러분, 예수를 믿는 사람들은 이미 의인입니다. 더 의로워질 필요도 없고, 더 의로워질 수도 없습니다. 절대로 이 사실에 흔들리지 마십시오. 자꾸 내 의를 쌓고 싶을 때, 자꾸 그렇게 쌓은 의로 자랑하고 싶을 때, 그렇게 내가 남들보다 낫다는 것을 확인하고 싶어질 때, “내가 이미 그리스도의 의를 덧입은 의인”이라는 사실을 다시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우리가 무엇을 하고 안하는 것으로 우리의 자랑을 삼으려고 할 때, 우리는 스스로 호심경을 벗어버리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꼭 기억하셔야 합니다. 잊으시면 안됩니다. 의로운 사람은 없습니다. 하나도 없습니다. 스스로 하나님을 찾는 사람도 없고 의를 행하는 사람도 없습니다. 사람들은 그저 언제나 자기 자신에게 빠져서 하나님 보시기에 어긋난 길을 갈 뿐입니다. 우리가 아무리 우리 힘으로 의로워지려고 해도, 또 의로워졌다고 해도 하나님이 보시기에는 다 부족하기만 할 뿐입니다. 그런 것 가지고는 하나님께로 나아갈 수가 없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의가 아니고는 우리를 하나님 앞에 세울 수 있는 것은 아무 것도 없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절대로 자기 의에 여러분의 영혼을 내어주지 마십시오. 자기 자랑과 싸우는 일을 포기하지 마십시오. 사탄이 자기 의와 자기자랑이라는 무기로 여러분을 공격해 올 때마다 나는 언제나 하나님의 기준에는 턱없이 부족하기만한 사람이며 그래서 예수님의 의가 없으면 안되는 사람이라는 것을 기억해 내십시오. 그리고, 여러분의 영혼의 심장을 예수님의 의, 완전하게 은혜로 덧입혀진 예수 그리스도의 의로 보호하십시오. 자꾸 자기 의가 올라오고 자기 자랑이 고개를 든다면 차라리 기도를 하지 마시고, 봉사를 하지 마시고, 성경을 읽지 마십시오. 그렇게 해서라도 더 의로워지고 자신의 의로움을 확인하려는 모든 노력을 멈추시고 먼저 자기 의와 싸우십시오. 자기 자랑을 이기십시오. 성전 가까이 서서 고개를 쳐들고 하늘을 올려다 보며 기도했던 바리새인처럼 되지 마시고, 고개를 숙이고 멀찌감치 서서 가슴을 치며 기도했던 세리처럼 되십시오. 그것이 훨씬 더 안전하고 하나님 앞에서 선한 것입니다.
V. 결론
이제 말씀을 맺겠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이미 그리스도께서 우리의 완전한 의가 되셨습니다. 예수님의 의는 지금도 우리 영혼의 심장을 완전히 보호하고 있습니다. 다른 것은 더 필요 없고 다른 것을 더해서도 안됩니다. 항상 여러분의 영혼과 믿음의 생명을 ‘의의 호심경’으로만 보호하시기 바랍니다. 그래서 여러분의 영혼의 심장을 공격해 오는 사탄의 모든 공격으로부터 자신의 영혼과 신앙을 잘 지켜 내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 우리 힘으로는 의로워질 수 없었습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 우리의 의가 되셔서 우리가 의롭다하심을 얻게 되었습니다. 먼저 예수 그리스도의 의가 나에게 있음을 감사하십시다.
- 항상 자기 의와 자기 자랑과 싸우겠습니다. 내 영혼의 심장은 항상 그리스도의 의로만 완전하게 보호하겠습니다. 나의 의, 나의 자랑이 아니라 예수님의 의에만 의지하게 하소서. 그 완전한 의만 바라보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