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가상칠언

(2)
2014.03.12. 새벽예배 - 어찌하여 나를 버리셨나이까(사순절 2) 성경본문 : 시편 22편 1-6절 “내 하나님이여 내 하나님이여 어찌하여 나를 버리셨나이까?” 오늘 본문인 시편 22편의 첫절 말씀은 우리 주님께서 십자가에 달려 운명하시기 직전에 하셨던 일곱 마디 말씀 중에서 네번째로 하신 말씀과 똑같습니다. 그러나, 원래 이 말씀은 다윗이 극심한 고난 가운데서 하나님께 탄원하며 드린 기도의 일부였습니다. 다윗이 이 시를 쓸 때, 그가 어떤 고통과 고난 가운데 있었는지 우리가 정확하게 알 길이 없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시편 22편을 여는 첫 마디가 “내 하나님이여 내 하나님이여 어찌하여 나를 버리셨나이까?”라는 절규였다는 것을 통해서 그가 지금 견디기 힘든 어려움 가운데 있으며 그 어려움은 그가 저지른 잘못 때문이 아니라 억울하게 당하는 것임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런..
2013.03.29. 금요기도회-가상칠언 묵상 오늘은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달리신 날을 기념하는 성금요일 수난일입니다. 그래서 우리 주님께서 십자가에 달리셨을 때, 십자가 위에서 마지막으로 하신 말씀들을 하나 하나 함께 묵상하면서 그 의미를 새기며 또 함께 기도하고자 합니다. 오늘 우리가 이 말씀들을 살필 때,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큰 은혜를 주시고 또 예수님을 깊이 생각하는 마음을 허락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제 1 언 “아버지 저들을 사하여 주옵소서 자기들이 하는 것을 알지 못함이니이다”(누가복음 23장 34절)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달리셨을 때, 그 십자가를 둘러싼 사람들의 교만과 표독스러움은 극에 달했습니다. 하나님의 아들을 십자가에 매달아 놓은 그들은, 하나님의 아들이 십자가에서 고통을 당하는 동안 그 아래에서 계속해서 예수님을 빈정거리며 놀려댔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