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겸손한 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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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2.01. 주일오전 - 나귀 새끼가 매여있는 것을 보리니(마가복음 53) 설교본문 : 마가복음 11장 1-11절 오늘 우리가 함께 묵상할 본문은 예수님께서 마지막으로 예루살렘에 들어가시는 장면입니다. 그리고, 오늘은 공교롭게도 절기상으로 성탄절을 기다리는 절기인 대강절의 첫번째 주일인데 예수를 믿는다는 것은 곧 예수님을 모셔들이는 것과 함께 시작되는 일임을 생각할 때, 예루살렘으로 들어가시는 예수님의 모습과 그 예수님을 맏아들이는 사람들의 모습을 통해서 주님을 모셔들이는 일의 참된 의미에 대해서 생각해 보는 것도 큰 은혜와 의미가 있는 일일 것입니다. 예루살렘을 향해 가던 예수님께서는 예루살렘이 가까와 오자 잠시 걸음을 멈추셨습니다. 감람산이라고 불리는 산이었습니다. 거기 멈춰 서신 예수님께서는 제자 두 사람을 근처 마을로 보내셨습니다. 그것은 예수님께서 예루살렘으로 타고 들..
2013.03.24. 주일오전 - 네 왕이 네게 임하나니(종려주일) 설교본문 : 마태복음 21장 1-11절 오늘은 종려주일입니다. 종려주일이라는 절기이름은 주님이 십자가에 못 박히시기 전 마지막으로 예루살렘으로 들어가실 때, 그 당시 유월절을 지키기 위해서 예루살렘에 모여들었던 사람들이 예수님이 예루살렘으로 들어오시는 것을 환영하기 위해서 종려나무 가지, 그러니까 야자수의 이파리를 흔들었던 것에서 유래했습니다. 종려나무는 승리의 상징이고, 주로 왕이 전쟁에서 승리한 후 돌아올 때, 그것을 환영하고 환호하기 위해서 흔들었던 것이 종려나무 이파리였기 때문에 예수님을 환영했던 사람들이 예수님을 승리하신 왕으로 여기고 또 환영했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이러한 환영은 결국 그 다음부터 시작된 예수님의 고난을 예고하는 것이기도 했습니다. 우리가 오늘을 시작으로 보낼..
2013.02.15. 새벽예배 - 왕이 나귀새끼를 타고 오신다(요한복음 79) 날짜 : 2013년 2월 15일 금요일 본문 : 요한복음 12장 09-19절 예수님께서 나사로를 살리신 일은 결국 유월절을 지키기 위해서 예루살렘으로 왔던 수많은 유대인들이 예수님께 열광하게 만들었습니다. 예수님께서 나사로를 살리실 때 그 현장에 있었던 유대인들이 예루살렘으로 와서 그 사실을 여기 저기 퍼뜨리고 다녔기 때문입니다. 예루살렘에 모였던 수많은 유대인들이 예수님께서 다시 베다니로 가셨다는 소식을 듣고 베다니로 구름떼처럼 모여들었습니다. 이들은 예수님도 만나고 싶었지만 직접 죽었다가 다시 살아난 나사로를 만나고 싶어졌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 일은 바리새인들과 제사장들을 더 심하게 자극했습니다. 결국 이들은 예수님을 죽이려고 하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나사로까지 죽이려고 모의하기에 이르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