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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가복음 1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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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4.14. 주일오전 - 두려워하지 말고 믿기만 하라(마가복음 25) 설교본문 : 마가복음 5장 21-24, 35-43절 우리가 살다보면 나는 급해 죽겠는데, 하나님은 전혀 급해 보이지 않으셔서 화가 나고 야속해 질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때면 정말 하나님이 나를 사랑하시는 것이 맞나하는 의심이 들기도 합니다. 그러나, 나중에 지내놓고 나서 보면 어떻습니까? 오히려 내가 생각하는 때에 그 일이 이루어지지 않고 때로는 그 일이 내 생각대로 해결되지 않은 것이 훨씬 더 유익하고, 정말 하나님은 모든 일을 완벽하게 빈틈없이 행하시는 분이시구나 하는 깨달음에 소름이 돋곤 합니다. 인간은 당장, 그리고 눈 앞의 일 밖에 보지 못합니다. 그래서 지금 당장 내가 원하는 대로 되지 않으면 굉장히 힘들어 하죠. 그러나, 하나님은 나 한 사람의 인생만 돌보는 분이 아니십니다. 현재 세계인구가..
2012.11.11.주일오전 - 깨끗함을 받으라(마가복음 10) 설교본문 : 마가복음 1장 40-45절 인간의 몸은 유기체라고 부릅니다. 유기체라는 말은 각 부분 부분이 기계의 부품처럼 조립되어 있지 않고 서로 뗄래야 뗄 수 없도록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는 존재라는 뜻입니다. 이것을 확실하게 느낄 수 있는 곳이 바로 한의원이 아닌가 합니다. 제가 허리가 안좋아서 2년을 넘게 한의원에 가서 침을 맞은 적이 있었는데요. 그 한의원의 원장 선생님이 침을 참 잘 놓으시는 분이십니다. 그런데,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침구의학은 정말 신기합니다. 아픈 곳은 허리인데 치료는 어뚱한데다 할 때가 많습니다. 허리가 아픈데, 엎드려 있는 것이 허리에 무리가 간다고 눕혀놓고는 손가락에 침을 놓는데, 그 효과가 정말 기가 막힙니다. 저는 실제로 거기서 허리에 침을 맞을 때보다 손가락에 침을..
2012.11.04. 주일오전 - 거기서 기도하시더니(마가복음 9) 설교본문 : 마가복음 1장 35-39절 제가 제 아내와 만난 서울의 남산교회에서 전도사로 섬길 때 있었던 일입니다. 그렇다고 제 연애나 결혼에 대한 이야기는 아니니 너무 솔깃해 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계절은 요즘같은 초겨울이었고, 그 날은 금요일이었는데요, 금요기도회를 마치고 시간을 조금 지체하다 보니 시간이 늦어서 부랴 부랴 서둘러서 집으로 향했습니다. 너무 늦어서 차가 끊기고 그래서 택시를 잡아 탔습니다. 그 때만해도 늦은 시간에는 합승이 빈번한 때였는데, 그 날도 집으로 가는 도중에 중간에서 택시가 승객을 한 분 더 태웠습니다. 고급스런 양복을 입고 있는 나이가 지긋한 신사분이었는데, 약간 약주를 드신 상태 같았습니다. 그런데 이 분이 택시를 타고 조금 가다가 기사분에게 말을 걸어 이런 저런 이야기..
2012.10.28. 주일오전 - 그 손을 잡아 일으키시니(마가복음 8) 설교본문 : 마가복음 1장 29-34절 1996년도에 한 동안 우리 사회를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사건이 하나 있었습니다. 그 사건은 바로 ‘막가파 사건’이었습니다. 최정수라는 사람은 사회에 불만을 품고 여덟 명을 모아서 ‘막가파’라는 범죄조직을 만들었고, 이들은 부유한 부녀자들을 상대로 금품을 빼앗고 생매장을 했습니다. 주유소를 습격하기도 하고, 노상강도도 했습니다. 그런데, 이들이 우리들에게 충격을 주었던 것은 이들의 이런 악한 행동들 때문이 아니었습니다. 이들이 검거되고 나서 보인 태도 때문이었습니다. 이들에게는 전혀 뉘우침도 후회도 없어 보였습니다. 너무나 담담하게 범죄사실을 시인했고, 또 자신들이 한 행동을 당연한 듯이 이야기 했습니다. 이것이 우리에게 충격을 주었던 것이죠. 그래서 이들은 사형을 ..
2012.10.20. 주일오전 - 권위있는 새 교훈이로다(마가복음 7) 설교본문 : 마가복음 1장 21-28절 우리는 지난 두 주일에 걸쳐서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사람들을 부르시는 부르심에 대해서 생각해 보았습니다. 성도 여러분, 우리는 너나 할 것 없이 어디서 어떤 모양으로건 사람을 낚는 어부로 살도록 부르심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주님이 우리를 갈릴리 같은 이 세상에서 건져 올리셨듯이 우리도 다른 사람을 우리의 삶과 말의 그물로 건져 올려 우리가 주님 안에서 누리는 이 풍성한 생명을 함께 누릴 수 있도록 해 주어야 합니다. 이것이 우리의 소명이며 또 우리가 이 땅에서 살아가는 목적입니다. 그러나 이 부르심은 시작이고 과정이지 완성이나 끝이 아닙니다. 지금 부족해도, 지금 연약해도 괜챦습니다. 우리가 주님의 부르심을 거절하지 않는 한, 그 부르심 속에서 우리를 다듬어 가시는 ..
2012.10.14. 주일오전 - 나를 따라오너라(마가복음 6) 성경본문 : 마가복음 1장 16-20절 제가 예전에 한 집사님의 상담을 해 드린 적이 있습니다. 이 분은 제가 보기에 정말 괜챦은 분이었습니다. 정말 진지하고 또 열정적으로 신앙생활을 하고, 게다가 겸손하고.... 성도로서는 나무랄데 없다고 생각될 정도 였습니다. 이 분은 그 이전에 다니시던 교회에서 집사의 직분을 받아 섬기다가 교회를 옮겨오신 분이었는데요. 교회의 규정에 따라서 다시 서리집사 직분을 드리려고 하니 몇 번이나 사양하셨습니다. 그렇게 몇 년이 흐르고 나서 이제는 더 이상 거절할 수 없다고 여기셨는지 결국에는 집사의 직분을 받기로 하시기는 했는데, 연말에 최종적인 결정을 내릴 때까지 저에게 여러차례 전화도 거셨고 또 교회에서 만날 때마다 자신은 그럴 자격이 없는데 정말 집사 직분을 받아도 되..
2012.10.07. 주일오전 - 나를 따라오라(1)(마가복음 5) 성경본문 : 마가복음 1장 16-20절 잠깐 예수님의 지난 행적을 살펴보겠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요단강에서 세례 요한에게 세례를 받으셨습니다. 그리고는 곧바로 성령님께 이끌려서 광야로 갔습니다. 거기서 예수님은 사탄과의 전투에서 승리하신 후 광야를 에덴으로 되돌려 놓으셨습니다. 그리고 세례 요한이 헤롯 왕에게 붙잡힌 후에 갈릴리로 오셔서 하늘나라의 복음을 전파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갈릴리를 예수님의 첫번째 사역지로 삼으셨던 것입니다. 우리는 갈릴리라고 하면 굉장히 가난하고 한적한 작은 어촌을 떠올립니다. 그리고 자연스럽게 거기 살았던 사람들은 잘 배우지도 못하고 먹고 살기도 힘든 그런 사람들일 것이라고 생각하게 됩니다. 그래서 우리는 항상 예수님의 제자들 중에서 어부였던 사람들을 생각할 때, 가난과 무식..
2012.09.30. 주일오전 - 천국이 가까이 왔으니(마가복음 4) 성경본문 : 마가복음 1장 14-15절 우리는 지금 복음을 비교적 편하게 믿고 있지만, 우리가 그렇다고 온 세상이 그런 것은 아닙니다. 여러분은 오늘날 세계에서 예수님을 믿는 신앙 때문에 한 해 동안 몇 명이나 목숨을 잃는다고 생각하십니까? 전에 책을 읽다가 거기서 이런 그 자료를 발견하고 저는 믿을 수가 없을 정도였습니다. 그 자료는 그 책을 쓴 저자가 데이비드 바렛이 펴내는 ‘옥스포드 세계 기독교 사전’이라는 책에서 인용한 것이었는데 제가 그 구절을 그대로 옮겨보겠습니다. “1980년에는 대략 27만 명의 크리스찬들이 신앙 때문에 목숨을 잃었다. 1980년대에 구소련이 붕괴된 이후에는 순교 당하는 수가 감소했다. 1995년에는 약 15만 7천명이 죽음을 당한 것으로 추산했다. 하지만 그는 앞으로 얼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