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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령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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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5.24. 요한복음 16장 5-15절 "진리의 성령이 오시면(1)"(요한 58) 날짜 : 2020년 5월 24일 일요일 본문 : 요한복음 16장 5절 - 15절 당사자가 이 자리에 있기 때문에 실명을 거론하지는 않겠습니다만, 며칠 전에 페이스북에 우리 교회 모 집사님이 올리신 책 사진이 하나가 올라왔습니다. 그 책은 ‘순간적으로 욱하고 마는 부모를 위한 현실 육아 코칭’이라는 설명이 붙어 있는 ‘오늘도 화내고 말았습니다’라는 책이었는데요. 책 제목이 그래서 그랬는지 사진이 올라오자 마자 댓글들이 난리가 났었습니다. 첫번째 댓글은 “응? 오늘도 화내고 말았어?”라는 것이었는데, 이 댓글은 물론 제가 단 것이었습니다. 그 뒤에 이런 댓글들이 이어졌습니다. ‘좀 참지!’, ‘육아 힘들지?’, ‘참는 자에게 복이 있나니…’, ‘부모도 사람인데 화 낼 수 있죠’, ‘화 좀 그만내!’ 당황하신..
2020.03.29. 요한복음 14장 15-31절 "또 다른 보혜사를 너희에게 주사"(요한복음 50) 날짜 : 2020년 3월 29일 일요일 본문 : 요한복음 14장 15-31절 예수를 믿는 사람들에게는 이름이 참 많습니다. 교인, 크리스챤, 성도, 신자, 하나님의 백성 등. 무엇을 기준과 중심으로 삼느냐에 따라 우리는 다른 이름으로 불릴 수 있고, 각각의 이름이 우리에게 주는 무게감도 많이 다릅니다. 어떤 것은 조금 더 가볍게 느껴지고 어떤 것은 굉장히 무겁게 느껴지지요. 그런데, 이런 이름들 중에서 가장 무겁게 느껴지는 이름이 있다면 그것은 바로 “예수님의 제자”라는 이름이 아닌가 합니다. 누군가가 우리에게 “당신은 크리스챤입니까?”라고 물으면 우리는 아무 주저 없이 “그럼요.”라고 대답할 것입니다. 하지만, 같은 사람이 우리에게 “당신은 예수님의 제자입니까?”라고 묻는다면, 그렇다는 대답을 내놓기가..
2014.12.19. 금요기도회 - 할례를 받지 아니하면(사도행전 89) 본문 : 사도행전 15장 1–11절 무슨 일이든 계획을 세워놓고 진행해 가는 일들은 이제 이 정도면 일이 다 이루어졌다고 보아야 하는 ‘결정적인 단계’라는 것이 있게 마련입니다. 거기까지 오는 동안에야 많은 어려움도 있을 수 있고 장애도 있고 또 그 계획이 실패할만한 위기가 있기도 하지만, 그 결정적인 단계에 이르면 더 이상은 그런 걱정을 할 필요가 없어지게 됩니다. 이제는 더 이상 그 일의 성공을 방해할 수 있는 방법이 없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백성들을 구원하시는 계획에도 ‘결정적인 단계’가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가 사는 이 시대는 이미 그 결정적인 단계를 훌쩍 넘어 섰습니다. 물론 하나님의 계획은 그 계획이 세워지는 순간부터 그 누구도 절대로 좌절시킬 수가 없는 계획이었습니다. 그 계획은..
2013.03.12. 새벽예배 - 아버지께서 내 이름으로 보내실 성령 그가(요한복음95) 본문 : 요한복음 14장 25-31절 14장은 전체적으로 예수님께서 자신의 떠나심 때문에 근심하고 두려워하고 있는 제자들에게 확신을 주시기 위해서 해 주신 말씀들입니다. 그러나, 이것은 단순한 위로가 아니라 예수님께서 반드시 이루실 약속에 대한 말씀이었고, 또 사실에 대한 증언이었습니다. 그런 점에서 그저 어떤 사람이 다른 사람에게 던지는 위로와 격려의 이야기와는 완전히 다릅니다. “힘내! 다 잘 될거야!”, “넌 할 수 있어!”, “내가 함께 있쟎아!”, “난 널 믿어!” 등등... 이런 것들이 사람들이, 그리고 이 세상이 우리에게 주는 위로와 격려입니다. 엄밀하게 말씀드려서 이런 말들은 듣기는 좋고 때로는 격려가 되지만 거기에는 그저 근거없는 추측과 희망만 있을 뿐 확신이라는 것이 있을 수 없습니다...
2013.03.11. 새벽예배 - 또 다른 보혜사를 너희에게 주사(요한복음94) 본문 : 요한복음 14장 12-24절 “너희는 마음에 근심하지 말라 하나님을 믿으니 또 나를 믿으라 내 아버지 집에 거할 곳이 많도다 그렇지 않으면 너희에게 일었으리라 내가 너희를 위하여 거처를 준비하러 가노니 가서 너희를 위하여 거처를 예비하면 너희를 내게로 영접하여 나 있는 곳에 너희도 있게 하리라” 제자들은 예수님이 떠나신다고 해서 걱정했지만, 실은 예수님은 반드시 떠나셔야만 했습니다. 왜냐하면 그렇게 예수님께서 떠나셔야만 제자들이 영원히 주님과 함께 거할 하늘거처가 준비될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제자들은 예수님께서 자신들을 떠나시는 것을 두려워하거나 근심하기 보다는 기뻐하고 반겨야 마땅했던 것입니다. 헤어지는 것은 잠깐이지만 그 헤어짐 때문에 하늘에 영원한 거처가 마련된다면, 그리고 결국..
우리를 거룩하게 하는 것(장래의 은혜 중에서 인용) "하나님이 처음부터 너희를 택하사 성령의 거룩하게 하심과 진리를 믿음으로 구원을 받게 하심이니..."(살후2:13) 성화는 성령님과 믿음으로 이루어진다. 이 말은 곧 성화가 은혜와 믿음으로 이루어진다는 말의 다른 표현이다. 성령님께서는 '은혜의 성령'(히10:29)이시다. 우리를 거룩하게 하시는 것은 곧 성령 하나님의 사역이지만 성령님은 믿음을 통해 그 일을 하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