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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곱과 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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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2.19. 새벽예배 - 야곱의 아들은 열 둘이라(창세기 119) 본 문 : 창세기 35장 23-36장 43절 “예수 믿으면 복 받는다.” 이 말은 지금은 조금 덜 하지만 예전에 우리나라가 잘 살지 못하던 시절에 사람들을 교회로 끌어 모으는 역할을 했고, 또 그렇게 교회에 들어온 사람들에게 예수를 열심히 믿도록 동기를 부여하는 단골메뉴같은 메세지였습니다. 물론 정말 이 말 그대로 된 사람들이 참 많았습니다. 신앙생활을 하면서 복을 받아서 부자가 되고 하는 일들이 잘 풀렸던 사람들이 꽤 있었습니다. 그런 점에서 이 말이 꼭 진리처럼 여겨지기도 했습니다. 적어도 그런 경험을 한 사람들에게, 그리고 그런 사람들에 대해서 관심을 가지고, 그것을 원하는 사람들에게는 말입니다. 그런데, 문제가 생겼습니다. 아무리 열심히 신앙생활 해도 부자가 되질 않습니다. 부자가 되기는 커녕 더..
2013.11.29. 새벽예배 - 장자의 명분을 가볍게 여김이었더라2(창세기 91) 본 문 : 창세기 25장 27-34절 제가 목회자가 되면서 제가 하게 된 가장 큰 고민은 제가 열정이 참 많이 부족한 사람이라는 것이었습니다. 길고 가늘게 가는 것은 하라면 하겠는데 한꺼번에 쏟아붓는 것은 저에게는 항상 너무 힘든 일어었습니다. 이것이 제 스타일이라면 스타일이겠지요. 기도해도 잘 안 되고 힘을 써도 그 때 뿐이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아, 가늘고 길게 가는 것이 내 은사구나.’하고 계속해서 그렇게 사역을 했고, 뭐 그래도 별다른 어려움 없이 지낼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우리 교회에 와서 목회를 하면서 말 그대로 저는 환골탈태하지 않으면 안된다는 절박함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그저 생긴대로 가려고 생각했는데, 그래서는 우리 교회의 목회는 불가능하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2013.11.28. 새벽예배 - 장자의 명분을 가볍게 여김이었더라(창세기 90) 본 문 : 창세기 25장 27-34절 사람마다 자신의 스타일이 있고 또 성향이 있게 마련입니다. 어떤 사람은 굉장히 복잡한 반면에 어떤 사람은 단순합니다. 어떤 사람은 활동적인 반면에 어떤 사람은 정적이기도 하고요. 어떤 사람은 우직한데 또 어떤 사람들은 머리가 아주 잘 돌아기기도 합니다. 일방적으로 어떤 성격이 좋다고 하거나 나쁘다고 할 수는 없습니다. 각각의 성향은 장단점이 있게 마련이니까요. 그런데, 우리가 어떤 성향을 더 많이 가지고 이 세상에 태어났든 또 그런 성향을 가지고 얼마나 오랫동안 그대로 지내왔든 간에 예수를 믿게 되면 그것만 고집할 수는 없습니다. 내가 가진 성향 중에서 하나님을 믿는데 장애가 되는 성향이 있다면 적어도 그 성향 때문에 참된 신앙으로 가는 길이 지장을 받지 않을 정도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