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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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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2.16. 매일성경 묵상 오늘 본문은 누가복음 9장 28-36절입니다. ‘변화산 사건’이라고 불리는 이 일은 무슨 의미가 있었을까? “이 말씀을 하신 후 팔 일쯤 되어...” 나는 오늘 본문을 푸는 열쇠가 여기에 있다고 본다. 누가는 이 사건이 예수님이 바로 앞의 본문에서 말씀하신 후에 있었던 사건이라고 말한다. 그렇다면 어제 본문으로 돌아가야 한다. 어제 본문은 예수님의 정체성과 십자가, 그리고 제자도에 대한 말씀이었다. 그리고 그 마지막에는 “여기 섰는 사람 중에 죽기 전에 하나님의 나라를 볼 자들도 있느니라”라고 말씀하셨고, 오늘 사건은 바로 그 말씀을 하신 후 8일쯤 있다가 일어난 일이었다고 설명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오늘 본문은 그 모든 것과 관계가 있다고 볼 수 있다. 그러니까 오늘 본문은 예수님의 정체성, 십자가, ..
2012.02.15. 매일성경 묵상 오늘 본문은 누가복음 9장 18-27절입니다. 오늘 본문은 세 부분으로 되어 있다.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자신을 누구라고 생각하는지를 묻고 그 대답을 듣는 부분, 그리고 그에 대한 예수님 자신의 정의, 그리고 그런 자신을 따른다는 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를 가르쳐 주시는 부분이다. “무리가 나를 누구라고 하느냐?”... “너희는 나를 누구라고 하느냐?” 제자들이 처음 “저가 뉘기에?”라고 묻고나서 한참이 지났다. 그 동안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자신이 누구인지를 모두 보여주셨다. 아마 그 모든 일들이 주는 메시지를 간파했다면 제자들은 “예수님은 하나님이시다”라는 대답에 이르렀을 것이다. 오랜 시간의 ‘강의’와 ‘실습’까지 마치고 예수님은 이제 제자들에게 그 질문을 되돌려 주신다. 그러나 처음 그 질문은 직접적..
2012.02.14. 매일성경 설교 오늘 본문은 누가복음 9장 1-17절입니다. 오늘 본문은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직접 복음 사역에 필요한 은사와 능력을 주시고 사역의 원칙과 실제를 보여주시는 내용이다. 특히 오병이어 사건을 단순한 이적이나 하늘나라의 표적이 아니라 아니라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신 삶의 방식에 대한 가장 극적인 증거요 성취로서 읽어보시기를 바란다. 하나님만 의지하며 살며 또 일하는 삶에 대한 이보다 더 온전하고 생생하며 풍성한 가르침이 어디 있을까? “예수께서 열두 제자를 불러모으사 모든 귀신을 제어하며 병을 고치는 능력과 권세를 주시고 하나님의 나라를 전파하며 앓는 자를 고치게 하려고 보내시며” 이 모든 일에 있어서 주도권을 가지며, 사역에 필요한 은사와 능력의 원천이 되는 것은 예수님 자신이시다. 제자들은 그저 “..
2012.02.04. 매일성경 묵상 오늘 본문은 누가복음 6장 12-26절입니다. 수많은 제자들 가운데서 사도들을 선택하시고, 제자들에게 제자의 복과 제자의 길을 가르치시는 내용 중 서론이다. “이 때에 예수께서 산으로 가사 밤이 맞도록 하나님께 기도하시고...” ‘이 때에...’ 언제인가? 예수님께서 안식일을 안식일 답게 회복하시고 안식일의 주인됨을 증명하신 후에, 그것 때문에 바리새인들과 서기관들이 예수님을 죽이려고 공모하기 시작한 후에다. 이제 예수님과 종교지도자들 사이의 갈등과 긴장은 한계를 넘어서고 있다. ‘이 때’ 주님은 산으로 가셨고 거기서 밤이 새도록 기도하셨다. 이 위협과 압박을 넘어설 수 있는 힘과 담대함이 필요했던 것이 분명하다. 그 저항을 뚫고 계속해서 하나님께서 맡기신 일을 행하기 위해서는 다시 한 번 하나님을 대면..
2012.01.31. 매일성경 묵상 오늘 본문은 누가복음 5장 1-11절입니다. 예수님께서 제자들을 부르신다. 우리는 본문에서 제자들을 부르시는 예수님의 신중한 준비와 실행을 보게 된다. 하나님께서는 인간이 인간임을 잊지 않으신다. 예수님께서 얼마나 신중하고 확실하게 베드로에게로 다가가고 있는지를 생각해 보자. 우리는 ‘믿음’이라는 미명 하에 ‘진리’라는 핑계로 너무 무례하고 무감각하게 사람들을 대하고 또 그들에게 다가가려고 하지 않는지 말이다. 단호함과 사려깊음은 반대말이 아니다. 충분히 함께 추구될 수 있으며 또 추구되야하는 가치들이다. 무리가 옹위하여 하나님의 말씀을 들을 새 예수는... 두 배가 있는 것을 보시니... 한 배... 시몬의 배라... 말씀을 마치시고 시몬에게 이르시되... 예수님께서는 원래 하셔야 할 일을 행하신다. ..
2011년 매일성경설교 36. 그러면 어찌할꼬 날짜 : 2011-10-09 본문 : 사도행전 21장 17-36절 서론 : 하나님의 정교한 은혜 저는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설교할 본문을 골라서 하지 않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설교방식은 성경 중 한 권을 선정해서 처음부터 끝까지 설교하는 것입니다. 거기에는 이유가 있습니다. 목사도 사람인지라 자기가 좋아하는 내용이 있고, 주제가 있게 마련입니다. 그래서 한 주 한 주 설교할 본문을 고르다 보면 그 당시의 성도들의 상황에 적절한 설교가 될지는 몰라도 성도들을 편식시킬 수 밖에 없게 되어 있습니다. 반면에 한 권을 선택해서 연속으로 설교하는 일은 적실성은 떨어지지만 편식을 최대한 방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성도들로 하여금 기독교 진리와 은혜의 풍성함과 다양함을 맛보게 해 줄 수 있고 그만큼 풍성하고..
2011년 매일성경 설교 2. 자기의 원하는 자들을 부르시니 [사용법] 방문하시는 분 들 중에서 혹시라도 도움이 될까 적어봅니다. 1. 읽기는 그냥 사이트에서 읽으시거나 마우스로 클릭하시면 다운로드 되는데, 그렇게 읽으시면 됩니다. 2. 설교를 들으시려면 첨부되어 있는 mp3파일(zip파일)을 위의 방법으로 다운로드 하셔서 들으시거나, 네번째 회색상자의 작은 화살표를 클릭하시면 들으실 수 있습니다. 단, 이 경우에는 중간에 스톱하시면 처음부터 다시 시작합니다. 이 사이트의 서비스가 그렇게 밖에 제공되지 않습니다. 3. 다녀가실 때는 짧은 댓글 부탁드립니다. 예) 누구 누구 다녀갑니다. 댓글은 저만 볼 수 있도록도 저장할 수 있습니다. 본문 : 마가복음 3장 1-19절 다양성이 허용되지 않는 것 여러분도 그런 경험이 있으시겠지만 사람들과 이야기를 하다 보면 분명히 ..
어떻게 해야할까요? 오늘 이웃 교회에서 부목사로 일하고 있는 친구를 만났습니다. 그 교회는 지금 무척 힘든 분쟁가운데 있습니다. 얼굴이 많이 어두워 보였습니다. 그동안 한 번 이명증으로 쓰러진 적도 있다고 합니다. 교회가 분쟁가운데 있을 때, 부목사는 어디에 서야할까요? 무척 어려운 문제인 듯 싶습니다. 아무리 옳은 편에 선다고 해도 결국 사람의 편에 서게 되니 다르게 생각하고 다른 편에 서 있는 사람들 입장에서는 욕하고 오해할 수 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또 그렇다고 중립을 지키기도 어렵습니다. 자기의견도 없다고.... 회색분자라고... 기회주의자라고 생각되기 쉽기 때문입니다. 그까짓 오해야 뭐가 문제겠느냐고 생각하겠지만.... 사람이 사람 가운데 살면서 전혀 자기 아닌 사람으로 오해받는다는 게..... 얼마나 큰 고통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