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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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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7.24.수요저녁 - 하나님의 지혜, 사람의 지혜(고린도전서 7) 본문 : 고린도전서 1장 18절 – 25절 바울은 온갖 철학이 왕성하게 발달하고 경제적으로는 굉장히 풍요로운 도시였던 고린도의 시장과 광장에서 거칠기 짝이 없는 십자가의 복음을 전했습니다. 그 십자가는 아름다운 색깔로 칠해지거나 금박이 덧입혀진 대신에 그리스도의 피가 뚝뚝 떨어지는 원래의 모습 그대로 고린도의 광장에 세워졌습니다. 바울이 이렇게 고린도에서 그 도시 사람들의 취향과 스타일에 맞게 멋진 말로 포장된 복음을 전하지 않은데에는 이유가 있었습니다. 그는 그 때까지 수많은 도시들을 돌아다니면서 복음을 전했습니다. 한 사람이라도 더 예수를 믿게하려는 심정으로 때로는 그 도시 사람들이 듣기 좋게 복음을 요리해서 전해주기도 했습니다. 그런 도시들 중의 대표적인 도시가 바로 아덴, 그러니까 아테네였습니다...
2013.07.19.금요기도회 - 다른 이로서는 구원을 얻을 수가 없나니(사도행전 22) * 오늘 설교는 꼭 한 번 귀한 시간을 내셔서 들어주십시오. 잘 한 설교라고 생각해서가 아니라 그저 들려드리고 싶은 이야기가 있습니다. 본문 : 사도행전 4장 1-12절 제자들이 나면서부터 40년 동안 일어서 본 적도 없는 사람을 고치고, 복음을 전파하자 사람들은 그야 말로 열광했습니다. 몇 시간 동안 복음을 전한 일로 예수님을 믿게된 사람들이 남자만 5천명이 넘었습니다. 이것은 오순절날 회개하고 복음을 받아들인 사람들보다 훨씬 더 많은 숫자였습니다. 이런 놀라운 일이 일어난 것은 이미 오순절 사건으로 인해서 예수님에 대한 소문이 넓게 퍼졌기 때문이기도 했지만, 직접 그 걸인이 그렇게 일어나서 걷고 뛰며 하나님을 찬양하는 것을 모두가 다 보았기 때문입니다. 분명히 나사렛 예수의 이름으로 걸인이 일어났고,..
2013년 신년특새 - 누구든지 지혜가 부족하거든(특새 10) 날짜 : 2013년 1월 25일 금요일 본문 : 야고보서 1장 5절 대개 어려움과 시련을 만나면 사람들은 잘 견디기만 하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정말 이를 꽉 물고 참고 또 참습니다. 물론 아주 훌륭한 일입니다. 잘 참고 인내하는 것만해도 정말 굉장한 일입니다. 그러나, 사실 그렇게 하기 때문에 생기는 부작용이 만만치 않습니다. 문제는 그것이 우리 마음과 영혼에 굉장한 상처를 남기게 된다는 것입니다. 어떤 사람이 굉장히 많은 어려움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살아있고 또 살아가고 있다면 어쨋든 그 사람은 그 모든 어려움을 인내하며 지나온 사람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그 모든 사람이 그 어려움을 이겨낸 승리자는 아닙니다. 물론 큰 어려움을 겪고서 아무런 상처를 받지 않고 전혀 ..
2012.12.14. 금요기도회 - 솔로몬이 이것을 구하매(기도 6) 본문 : 열왕기상 3장 5-15절 다윗은 위대한 왕이었습니다. 단 한 번의 큰 실수를 제외하면 그는 정말 하나님 앞에서 신실했고, 하나님의 뜻을 따라 나라를 다스렸던, 그래서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크고 강대한 나라를 이루었던 왕이었습니다. 그러나 다윗의 뒤를 이어서 왕이 된 솔로몬은 그저 아버지가 왕이었기 때문에 왕이 되었고, 아버지가 크고 강대한 나라를 만들어 놓았기 때문에 크고 강대한 나라의 왕이 되었습니다. 마치 모세의 뒤를 이어서 이스라엘의 지도자가 된 여호수아와도 같은 입장이었습니다. 앞선 지도자가 위대한 지도자라고 뒤따르는 지도자가 저절로 위대해지는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앞선 지도자가 너무 훌륭하면 뒤따르는 사람은 더 힘들고 주눅이 들게 마련입니다. 그래서 가지고 있는 능력도 제대로 발휘하기..
2012년 새벽설교. 오직 위로부터 난 지혜는 본문 : 야고보서 3장 13-18절 저희 집 큰 아이가 이제 6학년인데, 그 아이가 3학년 때인가 아이를 가르치려고 수학책을 펴들었다가 정말 깜짝 놀란 적이 있습니다. 물론 제가 원래 수학에는 잼병인 이유도 크지만 겨우 초등학교 2-3학년짜리 수학수준이 왜 그리 높아졌는지, 그리고 왜 한 가지만 가르쳐도 충분할 것을 서너가지 더 복잡한 방법을 다 가르치려고 하는지 도무지 이해할 수가 없었습니다. 사람들은 많은 지식이 사람을 행복하게 하고 삶을 풍성하게 할 것이라고 거의 자동적으로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부모들은 자기 자식들이 남들보다 더 빨리, 더 많이 알게하려고 그렇게 애쓰고 나라도 필요이상의 지식을 가르치려고만 하는 것이죠. 그러나, 조금만 생각해 보면 이것은 그다지 맞는 생각이 아닙니다. ..
2011년 매일성경 설교 25. 아합이 죽은 후에 본문 : 열왕기하 1장 1-12절 서론 : 아합시대 역설의 의미 이스라엘이 남쪽 유다와 북쪽 이스라엘로 분열된 후, 두 나라에는 수많은 왕들이 세워졌다 넘어지고 나타났다 사라져 갔습니다. 그 왕들 중에는 하나님 보시기에 선한 왕들도 있었고 악한 왕들도 있었습니다. 북쪽 이스라엘의 왕들은 대개가 악한 왕들 쪽에 속했습니다. 처음에 한 번 잘못 세워진 전통을 끊어버리기가 그렇게 어려웠던 것 같습니다. 그 모든 왕들 중에서도 아합은 어찌 보면 하나님 보시기에 둘도 없는 악한 왕이었습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그의 시대만큼 북쪽 이스라엘이 태평성대를 구가한 시대 또한 없었습니다. 물론 나봇의 포도원을 사악한 방법으로 빼앗은 후에 엘리야를 통해서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보인 회개의 태도로 인해 하나님께서는 그의 시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