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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현교회 설교,강의/새벽예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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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9.10. 새벽 - 하나님의 어린양이로다(요한복음 6) 성경본문 : 요한복음 1장 29-34절 우리가 내가 잘 알지 못하는 어떤 것에 대해서 명확하게 알기 위해서 가장 손쉽고 정확한 방법이 무엇일까요? 물론 어떤 책을 보는 것도 참 좋은 방법이지만, 사실 비전문가의 입장에서 자신의 힘으로 내가 잘 모르는 것에 대해 어떤 책이 정확한 정보를 담고 있는가 하는 것을 알아내는 일은 그리 쉬운 일이 아닙니다. 자칫 잘못하다가는 도움을 받으려고 집어든 책이 오히려 엉뚱한 정보만 주어서 우리를 영 이상한 곳으로 인도할 수 있습니다. 이런 일들은 신앙의 영역 안에서도 발생하는 것 같습니다. 서점에 가면 얼마나 많은 기독교 서적들이 있는지 모릅니다. 만약 기도에 대한 책을 찾아보면 그것만도 수십 수백권이 됩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그런 책들 중에서 어떤 책을 선택해야 할까요..
2012.09.07. 새벽 -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셨으니(요한복음5) 성경본문 : 요한복음 1장 12-18절 오늘 본문 중에서도 12절과 13절은 성도들이라면 거의 모두가 암송하고 있을 것입니다. 그만큼 중요하고 은혜로운 구절이니까요. 다시 한 번 함께 읽어보겠습니다. “영접하는 자 곧 그 이름을 믿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셨으니 이는 혈통으로나 육정으로나 사람의 뜻으로 나지 아니하고 오직 하나님께로서 난 자들이니라” 편견은 정말 어리석은 것입니다. 뻔히 보고 있으면서도 참된 모습을 보지 못하게 하는 것이니 편견만큼 어리석은 것이 없습니다. 그런데, 교만한 사람들일수록 자신에 대해서 확신하며 살아가는 사람들일수록 이러한 어리석은 편견을 많이, 그리고 강하게 가지고 있게 마련입니다. 예수님 당시에 자신들만큼은 하나님의 땅에 사는 하나님의 백성들이라고 철석..
2012.09.06 새벽. 나는 그리스도가 아니라(요한복음 4) 성경본문 : 요한복음 1장 19-28절 잘 알려진 우화 중에 이야기가 있습니다. 옛날에 왕과 왕족은 주로 당나귀를 타고 다녔습니다. 하루는 왕이 당나귀를 타고 시찰을 나갔습니다. 왕이 타고 갈 당나귀이니 아주 멋있게 꾸몄겠죠? 그렇게 멋지게 꾸민 당나귀를 타고 왕이 길을 가자 모두들 왕에게 머리를 조아리며 무릎을 꿇고 엎드렸습니다. 그러자, 당나귀는 그것을 보고 사람들이 자신이 멋있어서 자기에게 그러는 것이라고 생각하였습니다. 그 당나귀는 그런 생각으로 한 참 가다 말고 길 가운데에 거만하게 섰습니다. 시종들이 아무리 끌고 가려고 해도 말을 듣지 않습니다. 고개를 빳빳히 세우고 눈을 지긋이 감고 거드름을 피울 뿐이었습니다. 이 당나귀의 운명이 어떻게 되었겠습니까? 당나귀를 아름답게 꾸민 것은 그 위에 왕..
2012.09.05.새벽 - 우리가 그 영광을 보니(요한복음3) 성경본문 : 요한복음 1장 1-18절 “빛이 어두움에 비취되 어두움이 깨닫지 못하더라” 빛은 어두움을 위해 왔습니다. 그 어둠 속에 있는 죽음과 그 그림자들을 내몰고 그 대신 빛과 생명을 주려고 말이죠. 그런데, 정작 그 어두움이 빛을 알아보지 못합니다. 그게 자신을 위해서 찾아온 빛인지 알지 못합니다. 알지 못하니 받아들이지 못합니다. 받아들이지 못하니 그 빛 속에만 있는 참 생명과 자유, 그 풍성함을 누릴 수가 없습니다. 여전히 어두움인 채로, 그것을 전부라고 여기며 살아갑니다. 빛이 없으면 생명이 없고 결국 남는 것은 죽음 밖에 없는데 그 사실을 알지 못하고서 말입니다. “빛이 어두움에 비취되 어두움이 깨닫지 못하더라” 우리는 이 구절을 보면서 “어찌 그럴 수 있을까?”라고 어쩌면 굉장히 의아하게 ..
2012.09.04. 새벽 - 어둠이 깨닫지 못하더라(요한복음2) 성경본문 : 요한복음 1장 1-18절여성들은 대개 보석을 참 좋아합니다. 그리고 그 보석 중에서도 다이아몬드를 가장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 그 이유는 그 보석이 가장 변함이 없고 값이 비싸기 때문이기도 하겠지만, 제가 보니 다이아몬드가 반사하는 빛이 가장 아름답고 오묘하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특히 다이아몬드는 방향에 따라서 발산하는 빛의 색이 달라집니다. 그 빛을 보고 있으면 정말 신비로울 정도입니다. 성경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나의 본문이라고 단 하나의 이야기만 전하고 있는 것이 아닙니다. 물론 가장 중요한 중심은 한 가지이지만, 그 속에는 놓치기 아깝고 또 그냥 넘어가기 아까운 값진 은혜와 교훈들이 서로 색깔을 달리하며 찬란하고 풍성한 빛을 발할 때가 많습니다. 요한복음이 전체적으로 예수님을 말씀이 ..
2012.09.03. 새벽 - 말씀이 육신이 되어(요한복음1) 본문 : 요한복음 1장 1-18절 오늘부터 새벽에는 요한복음을 함께 묵상하며 은혜를 나누려고 합니다. 대개 요한복음은 처음 예수님을 믿는 사람들에게 읽어보기를 추천하는 책이지만 실은 요한복음이 네개의 복음서 중에서 가장 어려운 책입니다. 복음서는 네 개이지만, 크게 나누면 둘로 나눌 수 있습니다. 바로 공관복음과 요한복음입니다. 마태, 마가, 누가복음은 보는 예수님을 보고, 또 기록한 관점이 비슷하다고 하여 그렇게 부릅니다. 그런데, 요한복음은 이 세 복음서와는 달리 사건중심이 아니라 예수님의 말씀중심입니다. 그런데, 이 말씀들을 제대로 이해한다는 것이 만만치가 않고 이것이 바로 요한복음이 어려운 이유입니다. 그렇지만, 요한복음은 예수님께서 주신 말씀중심이기 때문에 우리는 요한복음을 통해서 그 어느 책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