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때문에 배고프지 않고,
하늘때문에 목마르고 애통하지 않다면....
그것은 복이 아니라 저주, 가장 큰 저주이다.
그런 삶은 우리에게서 하늘을 빼앗아가기 때문이다.
지금, 여기서
하늘을 바라지 않으면,
하늘을 위해 살지 않으면,
결국 하늘은 우리와 상관없는 곳이 되어버린다.
아니 하늘이 온다고 해도
우리는 그것이 하늘인줄도 모를 것이다.
마치 메시야가 왔는데도
그 분이 메시야인지도 모르는 채
그 메시야를 죽었던 사람들처럼
하늘이 와도
하늘인 줄 모르고
그 하늘을 삶속에서 영원히 몰아내고,
여전히 지옥같은 삶을 고집할 것이다.
하늘은 누구의 것인가?
지금 하늘때문에 가난해 하고, 하늘때문에 울며,
지금 하늘때문에 배고프고 목말라 하는 사람들의 것이다.
그 마음을 품고 온유한 마음으로 살며,
화해를 위해 살며,
하나님의 올바름을 위해서 살아가려
힘겨움을 마다하지 않는 '복되게 저주받은' 사람들의 것이다.
"기뻐하고 즐거워하라. 천국이 너희의 것이니, 거기서 네 상이 클 것이니..."
- 우리, 그 크기 온전히 깨달을 때,
그 때에야,
우리는 참 기쁨이 무엇인지 알게 될 것이다.
"주여, 그 날, 그 영원히 복된 순간 우리에게 속히 오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