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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린도 전서 1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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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7.24.수요저녁 - 하나님의 지혜, 사람의 지혜(고린도전서 7) 본문 : 고린도전서 1장 18절 – 25절 바울은 온갖 철학이 왕성하게 발달하고 경제적으로는 굉장히 풍요로운 도시였던 고린도의 시장과 광장에서 거칠기 짝이 없는 십자가의 복음을 전했습니다. 그 십자가는 아름다운 색깔로 칠해지거나 금박이 덧입혀진 대신에 그리스도의 피가 뚝뚝 떨어지는 원래의 모습 그대로 고린도의 광장에 세워졌습니다. 바울이 이렇게 고린도에서 그 도시 사람들의 취향과 스타일에 맞게 멋진 말로 포장된 복음을 전하지 않은데에는 이유가 있었습니다. 그는 그 때까지 수많은 도시들을 돌아다니면서 복음을 전했습니다. 한 사람이라도 더 예수를 믿게하려는 심정으로 때로는 그 도시 사람들이 듣기 좋게 복음을 요리해서 전해주기도 했습니다. 그런 도시들 중의 대표적인 도시가 바로 아덴, 그러니까 아테네였습니다...
2013.07.03.수요저녁 - 온전히 합하라(고린도전서6) 본문 : 고린도전서 1장 10절 – 17절 제가 운동을 좋아하는 편이어서 제가 할 수 있는 범위 안에서 운동은 이것 저것 많이 해 보았습니다. 한 동안은 탁구를 치는 일에 몰두했던 적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양쪽 다리가 균형이 맞질 않는 상태에서 탁구를 치다보니 아무래도 한쪽 다리에 무리가 가서 그런지 갑자기 왼쪽 무릎이 많이 아팠습니다. 젊은 나이에 무릎이 아프니 참 큰일이다 싶어서 한의원에 갔는데, 거기서 무릎이 아픈 것이 무릎에 문제가 생겨서가 아니라 허리에 문제가 생겼기 때문이라는 진단을 받았고, 그래서 무릎을 치료받는 대신에 허리를 치료받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허리가 치료되니 무릎은 저절로 통증이 사라져 갔습니다. 나중에 자세히 이유를 듣고보니 탁구를 치면서 오랜시간동안 꾸부정한 자..
2013.06.12.수요저녁 - 너희 가운데 분쟁이 있다는 것이라(고린도전서 5) 본문 : 고린도전서 1장 11절 – 13절 백인백색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사람들에게는 사람이기 때문에 가지게 되는 공통점들이 있지만, 생각이나 취향은 모든 사람이 같을 수가 없습니다. 이런 사람이 있으면 저런 사람도 있게 마련입니다. 똑같은 옷을 보고도 어떤 사람은 정말 멋진 옷이라고 생각하지만 어떤 사람은 저걸 누가 입겠느냐고 악평을 하기도 합니다. 같은 음식을 먹으면서도 짜다고 하는 사람도 있는 반면에 싱겁다고 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다르게 생각하고 다르게 느낄 수 있는 문제에 대해서 다르게 판단한다는 것 자체는 그렇게 큰 문제가 아닙니다. 오히려 그런 것들이 다양성 안에서 이해되고 절충되면 훨씬 더 좋은 것들이 생겨날 수 있기 때문에 더 유익합니다. 문제는 그렇게 다르다는 것을 인정하지 못하고 그것..
2013.05.29. 수요저녁 - 하나님은 미쁘시도다(고린도전서 3) 본문 : 고린도전서 1장 4절 - 9절 우리는 앞 서 두 번에 걸쳐 사도 바울이 끝까지 고린도 교회를 사랑하고, 그 교회의 목회자로 서 희망을 버리지 않을 수 있었던 이유를 살펴보았습니다. 그가 그렇게 할 수 있었던 것은 그가 그리스도 안에서 고린도의 성도들을 진실로 형제요 자매, 그러니까 한 하나님을 아버지로 모시는 가족으로 사랑했고, 하나님의 눈으로 모든 것, 특히 교회를 바라볼 줄 알았던 사람이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이것은 우리에게 우리가 우리 서로를, 그리고 이 땅에 있는 교회를 바라볼 때 어떤 눈으로 바라보아야 하는지를 가르쳐 줍니다. 성도들이 서로를 몸된 교회의 지체로 부르면서도 여전히 큰 아픔과 갈등, 그리고 때로는 서로를 향한 미움과 분노 속에서 살아가고 있는 것은 아직도 거듭나지 못한 인간..
2013.05.22.수요저녁 - 고린도에 있는 하나님의 교회(고린도전서 2) 본문 : 고린도 전서 1장 1-3절 성도란 같은 것을 다르게 보는 사람이고 그래서 다르게 반응하고 다르게 사는 사람들입니다. 만약 신앙이 우리에게 이런 영향을 미치지 못한다면 우리의 신앙은 현실적으로 우리에게 별로 큰 유익이 되지 못합니다. 사실 우리의 삶이란 우리가 살면서 만나는 일들에 대한 반응으로 이어져 가는 것이니까요. 성도는 믿음으로 살아야 한다, 믿음으로 살아야 한다라고 많이들 이야기 하는데, 믿음으로 산다는 말은 바로 그런 뜻입니다. 믿지 않는 사람들과는 다르게 보고 다르게 산다는 뜻입니다. 사실 우리가 성도는 다르게 살아야 한다고 말하지 않더라도 우리는 이미 다르게 반응하고 다르게 선택하는 사람들일 수 밖에 없습니다. 왜 그럴까요? 그것은 성도의 삶 속에는 믿지 않는 사람들이 가지고 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