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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려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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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6.16. 주일오전 - 내니 두려워하지 말라(마가복음 31) 설교본문 : 마가복음 6장 45-56절 예수님께서는 하루 종일 사람들을 먹이셨습니다. 많은 말씀들로 사람들의 영혼을 먹이셨고, 오병이어로 그들의 배를 채워 주셨습니다. 거기 모여있던 사람들에게 그 날은 인생 최고의 잔칫날 이었을 것입니다. 아침부터 저녁까지 그렇게 몸도 영혼도 온전히 만족을 누린 날은 지금까지 한 번도 없었을 테니 말입니다. 성도 여러분, 이 세상에 우리의 몸과 영혼의 문제를 한꺼번에 그리고 온전히 만족스럽게 해결하실 수 있는 분은 우리 주님 밖에 없습니다. 우리는 우리의 몸과 영혼, 그러니까 우리 존재 전체가 만족을 누리기 위해서 무엇이 필요한지 잘 모를 수 있어도 주님은 다 아십니다. 그리고 우리는 우리의 필요를 안다고 해도 그것을 얻고 또 채울 수 있는 능력이 부족하지만 주님께서는 ..
2013.05.24.새벽예배 - 온전한 사랑이 두려움을 내어쫓나니(요한일서 20) 본 문 : 요한일서 4장 17-21절 요한일서에서 사도 요한이 사랑에 대해서 이야기할 때, 반복해서 이야기해 온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사랑이 우리로 하여금 영생에 대한 확신을 가지게 하며, 우리가 하나님 안에 있고 하나님이 우리 안에 있다는 것을 확신시켜 준다는 것입니다. 이것을 한마디로 표현하면 예수님을 믿는 성도가 신앙에 대한 확신을 가지게 되는 것은 서로를 행함과 진실함으로 사랑하는 사랑을 통해서라는 이야기가 될 것입니다. 이것은 믿음은 사랑을 통해서만 증명될 수 있고 또 하나님께서 사랑이시기 때문에 당연한 이야기가 될 것입니다. 그런데, 사도 요한은 오늘 본문에서 그 이야기를 어쩌면 모든 믿는 사람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문제, 그러면서도 가장 불확실해 하는 문제에 까지 넓혀가고 있습니다. 요한은 ..
2013.04.18.새벽예배 - 성령을 받으라(요한복음122) 본 문 : 요한복음 20장 19-23절 참 믿음을 가진 성도들이라면 아마도 신앙과 관련해서 두 가지는 꼭 하고 싶어하는 것 같습니다. 그 두 가지는 이 세상에서 성도답게 사는 것과 또 복음을 전하는 증인을 살아가는 것입니다. 실제로 이 두 가지를 제대로 행하면서 살지 못하기 때문에 항상 양심의 가책을 가지고 살아가거나 그런 세월이 오래되면 아얘 그런 일들 자체에 대해서 무관심해 지기도 합니다. 둘 다 바람직한 것은 아닙니다. 성도는 어떻게든 거룩한 삶을 살아야 하고 복음을 전하는 자로 부름받은 소명을 따라 살아가야 하기 때문에 이 두 가지 문제를 극복해야 합니다. 성도들로 하여금 성도다운 삶을 살지 못하게 만들고 또 주님께서 맡기신 증인의 삶을 살지 못하게 만드는 것은 두려움일 것입니다. 거룩하게 살아가..
2013.03.31.주일오전 - 이것을 네가 믿느냐(2013 부활절) 설교본문 : 요한복음 11장 21-27절 성도 여러분, 여러분에게는 두려움이 있습니까? 아니면 두려움이 없습니까? 만약 두려움이 있다면 여러분이 제일 두려워하는 것, 그래서 여러분을 가장 힘들게 하는 것은 무엇입니까? 모든 인간은 두려움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겉으로 나타나는 양상은 모두 다르지만 이 두려움의 맨 아래쪽에는 바로 죽음에 대한 두려움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사람이 겉으로 무엇을 두려워하면서 살든 실은 죽음을 두려워한다는 이야기가 됩니다. 인간의 모든 두려움의 뿌리에 죽음이 놓여져 있다는 것은 이렇게 생각해 보면 너무나 분명해 집니다. 여러분, 만약 사람이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게 된다면 어떻게 될까요? 그 사람은 더 이상 그 어떤 것도 두려워하지 않는 사람이 됩니다. 그래서 이 ..
2012.10.23. 새벽예배 - 내니 두려워 말라(요한복음 37) 본문 : 요한복음 6장 16-21절 물고기 두 마리와 떡 다섯 덩이로 오천 명을 먹이시는 예수님의 능력을 보면서, 사람들은 예수님을 자신들이 기다리던 모세와 같은 선지자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예수님을 자신들의 왕으로 삼아서 그 능력을 이용해서 물질적인 어려움도 해결하고 또 나아가서는 이스라엘을 독립시키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는 이러한 사람들의 심중을 아시고 홀연히 산으로 올라가셨습니다. 물질적인 곤경을 해결받는 것도 중요합니다. 나라의 독립과 같은 현실적인 문제의 해결도 중요합니다. 그러나, 주님께서 오신 것은 그런 목적이 아니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하나님께서 예수님께 맡기신 영혼을 한 영혼도 빼놓지 않고 다 구원하는 일 때문에 오셨습니다. 주님께서 이 땅에 계실 때 주님은 항상..
2012년 매일성경 설교. 오직 너희는 그의 나라를 구하라 저는 원래 근심과 걱정이 무지 무지 많은 사람이었습니다. 체질적으로 그랬습니다. 아무리 근심과 걱정을 떨쳐 버리려고 해도 그렇게 되지를 않았고, 저는 아무리 신앙이 있다고 해도 근심과 걱정은 친구처럼 달고 살아야 하는 줄 알고 있었습니다. 목사가 된 후에도 한참을 그렇게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저는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하나님께서 나에게 허락하신 믿음이란 그렇게 약하고 허접한 것이 아니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제가 생각했던 것은 완전히 틀린 것이었고 믿음은 모든 근심과 걱정으로 부터 우리를 자유롭게 해 줄 수 있는 능력있는 선물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물론 제가 이렇게 이야기한다고 해서 제가 단 한 순간도, 그 어떤 근심과 걱정도 가지지 않고서 살아갈 수 있다고 말씀드리는 것은 아닙니다. 제..
2012.02.27. 매일성경 묵상 오늘 본문은 누가복음 12장 1-2절입니다. 오늘 본문은 어제 본문의 주제의 연장선상에서 이해할 수 있다. 오늘 본문에서는 외식과 사람을 향한 두려움, 그리고 예수님을 부인하는 문제에 대한 말씀이 이어진다. 아래에서는 이 세 가지-실은 내일 본문과 모레의 본문의 주제도 연장선상에서 이해할 수 있다-를 연결시켜 이해해 보자. 이것은 억지 연결이 결코 아니다. 예수님은 아무런 상관이 없는 이야기들을 아무 때에나 아무렇게나 툭툭 던지시는 분이 아니시기 때문이다. 그 분의 말씀은 모두가 다 내적인 연결점을 가지고 있으며 특히 함께 이야기된 것들은 모두 연결되어 있다.(복음서를 볼 때, 예수님의 말씀 속에서 이런 연결점들을 찾는다면 말씀의 진짜 깊은 의미와 은혜들을 찾는 복을 누릴 수 있다) “바리새인들의 누룩 ..
2011년 매일성경 설교 40. 무서워 말며 두려워 말라 날짜 : 2011-11-06 본문 : 에스겔 3장 1-15절 도입 : 에스겔을 향한 부르심 하나님께서는 낙심해 있는 에스겔을 불러 하나님의 일을 맡기셨습니다. 그것은 바벨론에 포로로 잡혀 와 있는 이스라엘에게 하나님의 심판을 전하는 일이었습니다. 당시 이스라엘 백성들은 자신들의 완고한 죄악 때문에 징계를 받아 그런 처지에 있었으면서도 오히려 하나님께 대해서 굉장히 화가 나 있었습니다.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백성인 자신들을 그런 어려운 사황 가운데로 몰아넣으셨다는 것 때문이었습니다. 그래서 이들에게는 하나님의 뜻을 들을 귀가 없었습니다. 아무리 말해주어도 들으려 하지 않을 것이고 들으면 들을수록 마음은 더욱 완악해 갈 수 밖에 없는 상태였습니다. 에스겔이 하나님의 말씀을 전해야 하는 사람들은 바로 이런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