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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0.17.새벽예배 - 롯이 그 두 딸과 함께(창세기 66) 본 문 : 창세기 19장 30-38절 성경을 읽다가 보면 어떻게 이런 이야기가 성경에 기록되어 있는가? 성경에 굳이 이런 이야기까지 기록될 필요가 있었는가?하는 그런 이야기들을 만나게 됩니다. 가인이 아벨을 살인한 이야기부터 시작해서 창세기만해도 그런 이야기가 굉장히 많이 나옵니다. 오늘 우리가 읽은 본문도 그런 이야기들 중 하나를 담고 있습니다. 요약하면 두 딸이 아버지를 취하게 해서 가문의 대를 이었다는 정말 상상하기도 힘든 이야기입니다. 어떤 사람들은 성경에 이런 이야기가 쓰여 있는 것을 보고 자기는 이런 말도 안되는 이야기, 상식적으로도 너무나 부도덕한 이야기들이 성경에 쓰여있기 때문에 성경을 하나님이 말씀으로 받아들일 수 없다고 이야기 하기도 합니다. 그렇지만 저는 성경이 그렇기 때문에 성경이라..
2013.10.16.새벽예배 - 하나님이 아브라함을 생각하사(창세기 65) 본 문 : 창세기 19장 23-29절 머뭇거림, 미련, 집착... 이것이 무언가에 붙잡혀 버린 사람들이 보이는 공통적인 모습입니다. 그리고 이런 것들은 사람들이 중요한 시기를 놓치게 만들어서 그들의 삶을 어렵게 만들며 낭패를 보게 만듭니다. 이 세상에 있는 것들 중에서 이런 역할을 하지 않는 것은 없습니다. 좋은 것이든지 나쁜 것이든지 말입니다. 결국 우리를 사로잡는 모든 것들은 우리의 마음과 생각을 빼앗고 그래서 우리가 정상적인 판단과 결단을 내리지 못하게 만듭니다. 그래서 우리는 이 세상에 있는 것들은 그 무엇이라도 과도하게 우리를 사로잡지 못하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우리를 사로잡아야 할 것은 따로 있습니다. 그것은 우리 예수님이시고 그 예수님이 우리에게 허락하신 하나님 나라입니다. 물론 이 두 가지..
2013.10.15.새벽예배 - 그러나 롯이 지체하매(창세기 64) 본 문 : 창세기 19장 15-22절 ‘상황판단이 안된다’는 말이 있습니다. 지금 자신의 상태가 어떤지, 그리고 지금 자신을 둘러싼 상황이 어떤지를 잘 모를 때, 사람은 누구나 상황판단을 제대로 내리지 못합니다. 요즘 저는 한국교회를 보면서 자주 자주 이 말을 떠올리게 되곤 합니다. 매년 수십만명씩 개신교 인구가 줄고 있다고 하는데, 내부적으로 계속 갈등하며 자기 몫 챙기기에 정신이 없는 교계 지도자들, 그리고 엄청난 잘못을 하면서도 잘못하는지 조차 모르고 있는 교회 지도자들을 보고 있노라면 ‘지금 때가 어느 땐데...’라는 생각이 저절로 떠오르게 됩니다. 가장 위험한 영적인 질병이 무감각함인데, 이미 한국교회는 이 질병의 병세가 상당히 심각해 진 것이 분명합니다. 현재 한국기독교의 문제가 정말 심각하다..
2013.10.11.새벽예배 - 농담으로 여겼더라(창세기 63) 본 문 : 창세기 19장 12-14절 천사들의 개입으로 겨우 목숨을 건진 롯은 천사들로부터 충격적인 소식을 듣게 됩니다. 그것은 바로 이제 소돔성이 하나님의 손에 의해 멸망당하게 될 것이라는 이야기였습니다. 소돔성이 멸망당하게 되는 이유는 ‘그들에 대한 부르짖음이 크다’라는 것이었습니다. 바로 소돔성 사람들의 죄악때문에 누군가가 부르짖는 소리가 너무 커서 그것 때문에 소돔성은 멸망당할 위기에 처해진 것입니다. 사람들이 살아가는 땅에 죄가 만연해지고 또 그 죄가 깊어지면, 비록 모든 사람들이 다 그 죄의 영향으로 타락해 가고 있다고 하더라도 그 죄악 때문에 심한 고통을 당하는 사람들이 생겨나게 마련입니다. 그리고 이런 사람은 항상 탄식하면서 울게 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들이 잘 생각하지 못하는 사람들..
2013.10.10.새벽예배 - 롯이 소돔 성문에 앉았다가(창세기 62) 본 문 : 창세기 19장 01-11절 성도로 사는 일이 쉽지 않은 이유는 첫째는 우리 안에 아직 완전히 처리되지 못한 죄성이 남아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둘째는 우리가 예수를 믿은 후에도 우리가 ‘세상’이라고 부르는 이 땅에서 하나님도 알지 못하고 죄가 죄인줄 알지 못하는 사람들과 함께 살아가야 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맡기신 가장 중요한 소명은 거룩한 삶을 사는 것인데, 우리가 발을 붙이고 살아가는 이 세상이 우리를 가만히 내버려두지 않습니다. 세상은 우리를 떠내려가게 하는 강물과도 같아서 우리를 자기가 흘러가는 방향으로 데리고 가려고 합니다. 그래서 나는 가만히 있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점점 더 세상의 흐름을 따라가게 될 때가 많습니다. 아브라함을 떠난 천사들은 저녁 때에 소돔에 도착했습..
2013.09.05.새벽예배 - 소돔까지 이르렀더라(창세기46) 본 문 : 창세기 13장 01-13절 좋지 않은 일로 인해 생겨나는 시험도 힘든 시험이지만 정말 알아차리기 쉽지 않고 또 이겨내기 어려운 시험은 좋은 일들이나 좋은 것들이 주는 시험입니다. 사람들은 누구나 자기 눈 앞에 있는 좋은 것이나 좋은 기회를 무조건 하나님께서 주시는 복이라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그것이 굉장히 위험한 유혹일 때가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에게는 좋지 않은 것들을 제대로 다루는 영적인 실력도 필요하지만 좋은 것들, 정확하게 표현해서 좋아 보이는 것들을 제대로 다룰 수 있는 영적인 실력은 더더욱 필요합니다. 아브람은 바로가 준 재산을 가지고 애굽을 떠났습니다. 그리고는 그가 하란을 떠나 가나안으로 들어와서 제단을 쌓고 처음으로 여호와의 이름을 불렀던 곳으로 돌아왔습니다. 그곳이 바로 벧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