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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성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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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2.04. 매일성경 묵상 오늘 본문은 누가복음 6장 12-26절입니다. 수많은 제자들 가운데서 사도들을 선택하시고, 제자들에게 제자의 복과 제자의 길을 가르치시는 내용 중 서론이다. “이 때에 예수께서 산으로 가사 밤이 맞도록 하나님께 기도하시고...” ‘이 때에...’ 언제인가? 예수님께서 안식일을 안식일 답게 회복하시고 안식일의 주인됨을 증명하신 후에, 그것 때문에 바리새인들과 서기관들이 예수님을 죽이려고 공모하기 시작한 후에다. 이제 예수님과 종교지도자들 사이의 갈등과 긴장은 한계를 넘어서고 있다. ‘이 때’ 주님은 산으로 가셨고 거기서 밤이 새도록 기도하셨다. 이 위협과 압박을 넘어설 수 있는 힘과 담대함이 필요했던 것이 분명하다. 그 저항을 뚫고 계속해서 하나님께서 맡기신 일을 행하기 위해서는 다시 한 번 하나님을 대면..
2012.02.03. 매일성경 묵상 오늘 본문은 누가복음 6장 1-11절입니다. 본문은 안식일에 일어났던 두 가지 사건을 기록하고 있다. 첫번째 것은 우발적이라면 두번째 것은 의도적이고 계획적으로 일어난 일이었다. 바리새인들이 놓아둔 덫에 예수님께서 스스로 걸어들어가심으로써 오히려 바리새인들은 자신이 놓은 덫에 자신이 걸리고 만다. 이 사건의 중심에는 두 가지가 있다. 예수님께서 안식일의 주인이시라는 것과 과연 안식일이란 어떤 날인가하는 것이다. “안식일에... 제자들이 이삭을 잘라 손으로 비비어 먹으니...” 제자들은 너무 배가 고팠다. 그래서 길을 지나다가 나그네와 가난한 자들을 위해서 남겨놓은 밀이삭을 손으로 비벼 먹었다. 공교롭게도 그 날은 안식일이었다. 물론 안식일이라고 해서 제자들이 율법을 어긴 것은 아니었다. 단지 그 율법을 ..
2012.02.02. 매일성경 묵상 오늘 본문은 누가복음 5장 27-39절입니다. “레위라 하는 세리가 세관에 앉은 것을 보시고 나를 좇으라 하시니 저가 모든 것을 버리고 일어나 좇으니라” 돈 때문에 동족으로부터 등을 돌렸고, 그래서 동족들도 그에서 등을 돌렸었다. 그런 그에게 세관의 자리는 ‘모든 것’을 의미했다. 그런데, 예수님은 그에게 ‘나를 좇으라’고 하셨고 그는 그 ‘모든 것’을 버리고 예수님을 좇았다. “레위가 예수를 위하여 자기 집에서 큰 잔치를 하니...” 모든 것을 다 버렸지만 그는 기뻤다. 그 모든 것을 버리고도 잔치를 벌일 정도로 그의 기쁨은 말할 수 없이 컸다. 그 기쁨은 어디서 왔을까? 아마도 그는 ‘돈’에서 기쁨을 찾으려고 했던 것 같다. 그렇기에 돈 때문에 모든 것을 포기했었을 것이다. 그러나 예수님의 부르심 속..
2012.02.01. 매일성경 묵상 오늘 본문은 누가복음 5장 12-26절입니다. “온 몸에 문둥병 들린 사람... 한 중풍병자를 사람들이 침상에 메고 와서...”(12절, 18절) 두 명의 치료 불가능한 환자가 등장하고 예수님께서는 그 두 사람을 고치신다. “온 몸에 문둥병 들린 사람이 있어 예수를 보고 엎드려 구하여 가로되 주여 원하시면 나를 깨끗케 하실 수 있나이다 하니...”(12절) 온 몸에 나병 들린 사람이 예수님께 왔다. 그런데, 그는 병을 고쳐달라고 하지 않았다. 문둥병자는 병도 문제였지만 그 병이 가져다준 부수적인, 그러나 실제적으로는 더 주된 문제들이 더 컸다. 그는 그 질병으로 인하여 율법의 기준으로 ‘부정해(unclean) 졌다.’ 그 부정함은 그를 모든 사람들, 심지어는 가족들로 부터까지 분리시켰으며, 그를 영적인 ..
2012.01.31. 매일성경 묵상 오늘 본문은 누가복음 5장 1-11절입니다. 예수님께서 제자들을 부르신다. 우리는 본문에서 제자들을 부르시는 예수님의 신중한 준비와 실행을 보게 된다. 하나님께서는 인간이 인간임을 잊지 않으신다. 예수님께서 얼마나 신중하고 확실하게 베드로에게로 다가가고 있는지를 생각해 보자. 우리는 ‘믿음’이라는 미명 하에 ‘진리’라는 핑계로 너무 무례하고 무감각하게 사람들을 대하고 또 그들에게 다가가려고 하지 않는지 말이다. 단호함과 사려깊음은 반대말이 아니다. 충분히 함께 추구될 수 있으며 또 추구되야하는 가치들이다. 무리가 옹위하여 하나님의 말씀을 들을 새 예수는... 두 배가 있는 것을 보시니... 한 배... 시몬의 배라... 말씀을 마치시고 시몬에게 이르시되... 예수님께서는 원래 하셔야 할 일을 행하신다. ..
2012년 매일성경 설교 - 그들 가운데로 지나 가시더라 오늘 매일성경 묵상은 설교로 대신합니다. 날짜 : 2012-01-29 본문 : 누가복음 4장 14-29절 오늘 본문은 예수님의 첫번 사역에 대해서 말해주고 있습니다. 예수님의 첫번 사역지는 갈릴리였습니다. 갈릴리로 돌아오신 예수님은 거기서 대대적인 환영을 받았습니다. 특히 예수님의 회당에서의 가르치심은 많은 사람들의 칭송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 자라나신 동네인 나사렛에서는 정반대의 대접을 받으셨습니다. 정확하게 설명한다면 처음에는 나사렛에서도 비슷한 대접을 받으셨지만 곧이어 나사렛 사람들이 가지게 되었던 한 가지 의문 때문에, 그리고 그것에 대해서 스스로 내린 답변 때문에 정반대의 그들은 예수님에 대해 정반대의 반응을 보이게 되었고 그것은 아주 불행한 사건으로 이어지게 됩니다. 예수님께서는 고..
2012.01.28. 매일성경 묵상 오늘 본문은 누가복음 4장 1-13절입니다. “성령의 충만함을 입어... 광야에서 사십 일 동안 성령에게 이끌리시며 마귀에게 시험을 받으시더라”(1-2절) “광야에서 사십 일 동안...” 광야의 사십 일은 금식의 기간이었고 시험의 기간이었다. 금식은 목숨까지도 하나님께 의탁하는 행위이고 그래서 그만큼 자신이 아닌 하나님께만 의존하는 행위이다. 광야에는 사람이 없고 거칠음과 황량함만이 있을 뿐이다. 그렇게 해서 광야와 금식은 그야말로 하나님께 대한 절대의존과 절대신뢰의 환경이었다. 그러나, 그렇기 때문에 시험은 더욱 더 강하게 느껴질 수 밖에 없다. “성령에게 이끌리시며 마귀에게 시험을 받으시더라”(2절) 우리 상식과는 정반대인 것 같다. 성령의 인도를 받는 내내 마귀의 시험을 받으시다니! 그러나 이것이 ..
2012.01.27. 매일성경 묵상 오늘 본문은 누가복음 3장 18-38절입니다. “이 위에 한 가지 악을 더하여 요한을 옥에 가두니라”(20절) 이 구절은 헤롯이 요한의 책망을 받은 후에 취한 행동이 무엇이었는지를 보여준다. 악한 사람은 선에 대해서 선하게 반응하지 못한다. 성경은 세례 요한이 백성들에게 전한 소식이 ‘좋은 소식’이었다고 말한다. 그렇다면 이 ‘좋은 소식’은 그저 마냥 듣기 좋기만한 그런 이야기들이었을까? 앞에서 소개된 세례 요한에 대한 이야기와 그의 성품을 통해 생각해 보면 그랬을 것 같지 않다. 분명히 세례 요한은 백성들의 죄를 지적했을 것이고 또 회개를 요구했을 것이다. 그렇지만 이것은 좋은 소식이었다. 왜냐하면 그것은 단순히 잘못을 지적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그것을 통해서 구원을 받아들일 준비를 시키는 것이었기 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