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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복음 16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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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6.07. 요한복음 16장 16-27절 "너희 근심이 기쁨이 되리라"(요한60) 날짜 : 2020년 6월 7일 일요일 본문 : 요한복음 16장 16절 - 27절 요며칠 동안 앞으로 이 세상이 어떻게 될까 싶어서 인터넷에서 코로나 사태와 관련된 내용들을 좀 찾아 보았습니다. 제가 본 것은 주로 동영상으로 된 전문가들의 인터뷰들인데요. 인터뷰들은 ‘포스트-코로나 시대’ 그러니까 코로나 폭풍이 지나간 이후의 세계가 어떤 모습이 될 것이며, 또 우리는 그렇게 달라지는 세상에 어떻게 적응하고 대처해야 하는가 하는 것에 대한 것이었습니다. 제가 ‘포스트 코로나 시대’니 ‘세계’니하니까 너무 거창한 것 아닌가 하실지도 모르지만, 그런 여유로운 생각이 드는 것은 우리가 다른 나라가 아니라 대한민국이라는 참 대단한 나라에 살고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세계적으로 보면 사태가 정말 심각합니다. 특히..
2020.05.24. 요한복음 16장 5-15절 "진리의 성령이 오시면(1)"(요한 58) 날짜 : 2020년 5월 24일 일요일 본문 : 요한복음 16장 5절 - 15절 당사자가 이 자리에 있기 때문에 실명을 거론하지는 않겠습니다만, 며칠 전에 페이스북에 우리 교회 모 집사님이 올리신 책 사진이 하나가 올라왔습니다. 그 책은 ‘순간적으로 욱하고 마는 부모를 위한 현실 육아 코칭’이라는 설명이 붙어 있는 ‘오늘도 화내고 말았습니다’라는 책이었는데요. 책 제목이 그래서 그랬는지 사진이 올라오자 마자 댓글들이 난리가 났었습니다. 첫번째 댓글은 “응? 오늘도 화내고 말았어?”라는 것이었는데, 이 댓글은 물론 제가 단 것이었습니다. 그 뒤에 이런 댓글들이 이어졌습니다. ‘좀 참지!’, ‘육아 힘들지?’, ‘참는 자에게 복이 있나니…’, ‘부모도 사람인데 화 낼 수 있죠’, ‘화 좀 그만내!’ 당황하신..
2020.05.17. 요한복음 15장 18-16장 4절 "세상이 너희를 미워하면"(요한 57) 날짜 : 2020년 5월 17일 일요일 본문 : 요한복음 15장 18절 - 16장 4절 이제 예수님의 말씀은 서로 사랑하라는 말씀에서 세상이 너희를 미워할 것이라는 말씀으로 이어지는데요. 만약 교회와 성도들이 이 세상과 상관 없이, 이 세상 바깥에 존재한다면 예수님의 말씀은 서로 사랑하라는 말씀으로 마무리 되었을 것입니다. 성도들 사이에는 그저 사랑만 있으면 충분할테니까요. 하지만, 교회도 그렇고 성도들도 그렇고 세상과 상관 없이 존재할 수 없습니다. 세상 바깥에 존재할 수도 없고요. 예수님께서 우리의 죄를 용서하시고 하나님의 백성들이 되게 해 주셨지만, 갑자기 우리를 하늘나라로 데리고 가신 것은 아닙니다. 주님은 우리를 구원하신 다음에도 여전히 우리를 이 세상에 두셨고, 이 세상에서 살아가게 하셨습니다..
2013.03.21.새벽예배 - 내가 세상을 이기었노라(요한복음102) 본문 : 요한복음 16장 25-33절 “이것을 비유로 너희에게 일렀거니와 때가 이르면 다시는 비유로 너희에게 이르지 않고 아버지에 대한 것을 밝히 이르리라” 오늘 본문의 첫절인데요, 우리로 하여금 조금 어리둥절하게 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이것을 비유로 너희에게 일렀다”고 하셨습니다. 그렇다면 여기서 ‘이것’은 뭐고, 그것을 말씀하시기 위해서 사용하신 ‘비유’는 무엇일까요? 제자들이 비유로만으로도 알아들었다면 예수님께서는 다시 ‘이것’에 대해서 말씀해 주실 필요가 없으셨습니다. 그렇지만 제자들이 아직 비유로만은 알아들을 수 없는 상태였기 때문에 ‘이것’에 대해서 말씀해 주셨습니다. 이것은 지금까지 예수님께서 계속 하신 말씀들입니다. 그러니까 14장부터 시작해서 16장 마지막절까지의 말..
2013.03.20. 새벽예배 - 너희 기쁨이 충만하리라(요한복음 101) 본문 : 요한복음 16장 16-24절 “조금 있으면 너희가 나를 보지 못하겠고 또 조금 있으면 나를 보리라” 이것이 예수님께서 성령님께서 오시면 제자들에게 행하실 일, 그런니까 예수님의 말씀을 생각나게 하시고 깨닫게 하시며 또 그렇게 진리가운데로 인도해 주실 것이라고 말씀하신 끝에 해 주신 말씀이었습니다. 이 말씀 속에는 두 가지 의미가 있습니다. 첫째는 말 그대로 예수님께서 부활하신 후 제자들을 다시 만나게 될 것이라는 뜻이 있고, 둘째는 이 말씀이 성령님과 관련해서 하신 말씀이기 때문에 그 이후에 성령님을 통해서 예수님을 보게 될 것이라는 의미도 들어 있습니다. 실제로 사도행전의 기록을 보면 성령님께서 임하신 이후에야 제자들이 예수님의 참된 모습을 볼 수 있었음을 생각해 볼 때, 아마도 예수님의 뒤쪽..
2013.03.18. 새벽예배 - 그를 너희에게로 보내리니(요한복음99) 본문 : 요한복음 16장 1-11절 암과 같은 질병이, 특히 너무 진행이 많이 된 상태에서 발견되었을 때, 우리나라의 의사들이 그것을 대치하는 방법과 서양의 의사들이 그것을 대치하는 방법이 다릅니다. 우리나라 의사들은 먼저 보호자들을 불러서 의논하고 질병을 환자에게 정확하게 알려야할지 그렇지 말아야 할지를 결정하는게 일반적이지만 서양의 의사들은 그 질병을 환자에게 정확하게 알려 줍니다. 그렇게 해서 환자들이 마음의 준비를 하고서 질병과 그 뒤의 일을 받아들에게 해 주기 위해서 입니다. 물론 서양사람들과 우리나나라 사람들 사이에는 죽음에 대한 사람들의 태도나 감정적이냐 이성적이냐 하는 차이가 있기도 하고 모두 일장일단이 있기도 하지만 저는 서양의 방식이 더 바람직한 방법인 것 같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제자들..
2013년 신년특새 - 너희 기쁨이 충만하리라(특새3) 본문 : 요한복음 16장 24절 우리가 하나님께 기도를 드릴 때, 다른 내용은 몰라도 절대로 빼먹지 않고 기도 속에 꼭 포함시키는 것이 있습니다. 그것이 기도의 내용이라고 할 수도 없는데도 생략하면 정말 큰 일 날 것처럼 여깁니다. 그것은 바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이라는 구절입니다. 실제로 우리나라에서 대표로 기도를 드리고 나서 이 구절, 특히 “예수님의 이름으로”라는 말을 덧붙이지 않는다면 아마 그 사람은 이단은 아닐지라도, 굉장히 이상한 신앙을 가진 것으로 오해받을 것이고, 사람들의 비난을 면하기가 쉽지 않을 것입니다. 우리가 ‘예수님의 이름으로’라는 구절을 그토록 중요하게 생각하는 이유는 무엇보다도 우리 주님께서 우리에게 내 이름 그러니까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하라고 하셨기 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