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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복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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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2.18. 새벽예배 - 죽으면 많은 열매를 맺느니라(요한복음 80) 날짜 : 2013년 2월 18일 월요일 본문 : 요한복음 12장 20-26절 유월절 예루살렘은 단지 유대인들만 찾는 도시가 아니었습니다. 거기에는 수많은 이방인들도 모여들었습니다. 이방인들 중에서도 유대교를 믿게 된 사람들이 많이 있었기 때문에 유월절처럼 유대의 큰 명절이 되면 이방인들 또한 예루살렘으로 모여들었습니다. 그런데, 그들 중에서 어떤 사람들이 예수님을 만나러 왔습니다. 빌립이 예수님께 그 소식을 전했습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는 이 소식을 들으신 후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인자가 영광을 얻을 때가 왔도다” 예수님께서는 헬라인들이 자신을 만나러 온 일을 자신이 영광을 받을 때가 가까이 왔다는 싸인으로, 이제야 그럴 준비가 충분히 마쳐진 것으로 여기셨던 것입니다. 왜 그랬을까요? 예수님은 유대..
2013.02.13. 새벽예배 - 이 말은 스스로 말함이 아니요(요한복음 77) 날짜 : 2013년 2월 13일 수요일 본문 : 요한복음 11장 49-57절 성도 여러분, 이 세상에 대한 하나님의 계획은 정해진 때에 반드시 이루어질까요? 그렇지 않을까요? 분명히 이 세상에 대한 하나님의 계획은 하나님께서 정하신 때에 반드시 이루어 집니다. 하나님의 계획은 그 누구도 변경할 수 없고, 또 가로막아 방해할 수 없습니다. 완전히 실패하게 만들기는 불가능합니다. 하나님의 계획에 대한 이런 진리들은 그것을 묵상하는 자에게 큰 은혜를 가져다 줍니다. 눈에 보이는 것들 때문에 흔들리기 쉬운 우리의 영혼은 이러한 진리를 생각할 때마다 제 자리를 찾고 또 든든한 평안을 되찾을 수 있으니까요. 그런데, 이 은혜로운 진리는 다른 한 편에서는 우리 수준에서는 참 해결하기 힘든 질문을 만들어 내기도 합니다..
2013.02.12. 새벽예배 - 우리가 어떻게 하겠느냐(요한복음 76) 날짜 : 2013년 2월 12일 화요일 본문 : 요한복음 11장 45-53절 오늘 본문은 예수님께서 나사로를 다시 살리셨던 일에 대한 사람들의 반응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나사로를 다시 살리신 이유가 사람들로 하여금 예수님을 메시야로 믿게 하시려는 것이었기 때문에, 본문은 사람들의 반응을 믿음과 불신앙의 기준에서 보여주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본문이 대체적으로 예수님을 믿지 않았던 사람들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기 때문에 그렇다면 과연 불신앙을 만들어 내는 것이 무엇인지, 우리가 어떤 장애물들을 넘을 때 참된 믿음에 이를 수 있는지를 또다시 배울 수 있습니다. 요한복음과 다른 복음서들이 굉장히 많은 부분을 할애해서 불신앙의 문제를 다루고 있다는 것은 어쩌면 그만큼 참된 믿음으로 나아가는 ..
2013.01.03. 새벽예배 - 낮이 열 두 시간이 아니냐(요한복음 71) 본문 : 요한복음 11장 1-16절 육안으로는 어둠 속에서 아무 것도 볼 수 없습니다. 만약에 누군가가 정말 조심 조심 다가온다면 우리 눈 앞에 얼굴을 갖다대도 알아차리지 못할 것입니다. 그런데, 아무리 어두운 밤이라도 적외선 망원경으로 보면 멀리서 움직이는 생쥐 한마리까지도 다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적외선 망원경을 쓴 사람은 어둠 속에 있어도 어둠 속에 있는 것이 아닙니다. 그 사람은 대낮의 환한 빛 속에 있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그래서 다른 사람들은 다 더듬거리며 다니는 길도 이 사람은 대낮에 대로 걷듯이 걸어다닐 수가 있습니다. 유대에 가셨던 예수님께서는 거기서 자신을 잡아죽이려는 사람들을 피해서 요단강 건너편, 요한이 처음 세례를 베풀던 곳으로 가셨습니다. 그런데, 바로 거기서 은혜로운 일들..
2012.12.31. 새벽예배 - 아무도 빼앗을 수 없느니라(요한복음 69) 본문 : 요한복음 10장 22-30절 오늘 새벽은 2012년 마지막 새벽입니다. 어찌보면 어제나 오늘이나 별로 다른 것이 없는 똑같은 하루이지만 이렇게 마지막이라는 것이 모든 것을 의미있게 생각하게 하는 힘이 있는 것 같습니다. 내일이 첫날이라서 그렇게 될 것처럼 말입니다. 돌이켜 보면 정말 올해는 제 개인적으로 볼 때, 중요한 일도 많았고, 힘든 일도 많았고, 위기도 많았고 정말 다사다난이라는 말이 그대로 어울릴 법한 그런 한 해였던 것 같습니다. 실제로 너무 너무 은혜로운 시간들도 있었지만, 너무 힘들어서 정말 이를 악물고 겨우 겨우 버텨냈던 시간들도 있었습니다. 그 힘든 시간들을 생각해 보면 제가 오늘 새벽에 이 자리에서 이렇게 말씀을 전하고 있다는 것 자체가 기적이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제가..
2012.12.28. 새벽예배 - 이 계명은 아버지에게서 받았느니라(요한복음 68) 본문 : 요한복음 10장 14-21절 오늘 본문은 예수님의 죽음에 대한 예수님 자신의 설명을 그 내용으로 삼고 있습니다. 우리가 예수님의 죽으심을 생각할 때, 이런 저런 생각을 할 수도 있고 또 그로 인한 여러가지 감정을 품을 수도 있지만, 오늘 말씀은 그러한 예수님의 죽음에 대한 당사자의 설명이라는 점에서 우리가 예수님의 죽으심에 대해서 제대로 이해하고 또 반응하려면 잘 이해해야 하는 그런 말씀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 신앙의 중심을 예수님께서 자신의 생명을 내어주신 십자가라고 할 때, 우리가 예수님의 죽으심을 제대로 이해하는 일은 우리 신앙의 중심에 대해서 바른 이해를 가지고 바른 은혜를 깨닫는 아주 중요한 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내가 온 것은 양으로 생명을 얻게하고 더 풍성히 얻게 ..
2012.09.13.새벽 - 이는 참으로 이스라엘 사람이라 2(요한복음 9) 성경본문 : 요한복음 1장 43-51절 시몬도 하나님께서 그 이름을 바꿔주신 사람들 중의 하나이지만 구약에는 그 이름이 아주 극단적으로 바뀐 한 사람이 나옵니다. 그는 바로 야곱입니다. 야곱이라는 이름은 발꿈치라는 뜻이지만, 이 속에는 속이는 자, 그러니까 사기꾼이라는 의미가 들어있기도 합니다. 그런 야곱의 이름을 하나님께서 ‘하나님과 싸우는 자’ 혹은 ‘하나님과 싸워 이긴 자’라는 이름을 붙여 주셨으니 야곱만큼 그 이름이 극단적으로 바뀐 사람은 성경에 또다시 없을 것입니다. 야곱은 그야말로 그 이름답게 살아갔던 사람이었습니다. 그의 인생은 거짓과 속임수로 점철되어 있습니다. 형을 속이고 아버지를 속이고, 삼촌을 속이고, 다시 고향으로 돌아와서도 다시 형을 속이고... 야곱은 말 그대로 간사함의 대명사였..
2012.09.10. 새벽 - 하나님의 어린양이로다(요한복음 6) 성경본문 : 요한복음 1장 29-34절 우리가 내가 잘 알지 못하는 어떤 것에 대해서 명확하게 알기 위해서 가장 손쉽고 정확한 방법이 무엇일까요? 물론 어떤 책을 보는 것도 참 좋은 방법이지만, 사실 비전문가의 입장에서 자신의 힘으로 내가 잘 모르는 것에 대해 어떤 책이 정확한 정보를 담고 있는가 하는 것을 알아내는 일은 그리 쉬운 일이 아닙니다. 자칫 잘못하다가는 도움을 받으려고 집어든 책이 오히려 엉뚱한 정보만 주어서 우리를 영 이상한 곳으로 인도할 수 있습니다. 이런 일들은 신앙의 영역 안에서도 발생하는 것 같습니다. 서점에 가면 얼마나 많은 기독교 서적들이 있는지 모릅니다. 만약 기도에 대한 책을 찾아보면 그것만도 수십 수백권이 됩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그런 책들 중에서 어떤 책을 선택해야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