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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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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0.05. 새벽예배 - 성경읽기와 묵상(욥기 41-42장) 설교일 : 2015년 11월 5일 목요일 오늘은 욥기의 마지막 두 장을 함께 읽었습니다. 이번에 욥기를 다시 한 번 읽으면서 이전과는 다르게 참 많은 깨달음과 은혜를 얻었습니다. 우리는 모든 피조물들 중에서 가장 뛰어나게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 받았습니다. 그렇지만 우리는 여전히 피조물이지요. 그것도 아주 작은 피조물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을 이해하고 생각할 수는 있지만, 그건 정말 너무나 불완전할 수 밖에 없습니다. 이것을 알고 확실하게 인정하는 것이 우리 신앙의 출발점이 되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하나님의 쏟아지는 질문 앞에서 욥은 드디어 자신이 한 일이 어떤 일인지를 깨닫게 되었습니다. 고통과 고난에 취해서 자신이 무슨 일을 하고 있는지도 모르는 채로 하나님을 비난하고 하나님을 트집잡던 욥은 마..
2015.11.04. 새벽기도 - 성경읽기와 묵상(욥기 39-40장) 설교일 : 2015년 11월 4일 수요일 어제 책을 읽는데 이런 이야기가 기록되어 있었습니다. 사실 이전에도 여러 번 읽었던 놀위치의 줄리안이라는 사람의 이야기인데요. 줄리안이 하루는 기도를 하는데, 눈에 도토리만한 크기의 작은 물체가 보이더랍니다. 그래서, 하나님께 물었답니다. 이것이 무엇입니까 하고요. 그랬더니 하나님은 이런 대답을 주셨답니다. “내가 지은 천하와 만물이다!” 그 때 줄리안은 하나님이 얼마나 크신 분이신지를 깨달을 수 있었다고 합니다. 그 이야기를 읽는데, 사람이 하나님을 믿는다고 고백하며, 그 하나님께 기도하고, 또 그 하나님을 사랑한다고 고백할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이해할 수 없는 기적인지를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온 우주와 그 안의 만물들을 다 합쳐도 그것은 하나님 ..
2015.10.03. 새벽예배 - 성경읽기와 묵상(욥기 37-38장) 설교일 : 2015년 11월 3일 화요일 제가 가지고 있는 책들 중에 ‘이해할 수 없는 하나님 사랑하기’라는 제목의 책이 있습니다. 책 제목이 너무 마음에 들어서 사다 놓고서 아직까지 읽지 못했는데요. 문득 문득 책장에 꽂혀 있는 그 책을 볼 때마다, 그 제목이 바로 하나님을 믿는 신앙을 한 마디로 설명하는 최고의 정의라는 생각이 저절로 듭니다. ‘이해할 수 없는 하나님 사랑하기’ 신앙은 하나님께서도 직접 그렇게 말씀해 주셨듯이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입니다. 사랑이 되어야 진짜 신앙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저 하나님의 존재를 믿고, 그 분이 어떤 분이신지를 설명해 주는 성경의 설명을 알고 또 믿는 수준에 머물러서는 진짜 신앙이 무엇인지를 알 수 없고, 제가 확신하기는 그런 신앙은 하나님께서 과히 기뻐하시..
2015.11.02. 새벽기도 - 성경읽기와 묵상(욥기 34-36) 설교일 : 2015년 11월 2일 월요일 엘리후는 자신이 나이가 적기 때문에 욥의 다른 친구들과 욥이 서로 논쟁할 때에 굉장히 오랫동안 듣고만 있었습니다. 그래도 나이가 몇 살이라도 많으니 훨씬 하나님의 뜻과 생각을 제대로 헤아릴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지요. 그러나, 그는 그 기다림 끝적어도 하나님의 뜻을 헤아리고 이 세상의 이치를 깨닫는 일에 나이가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런 영적이고 온전한 깨달음은 사람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주시는 것임을 깨닫게 입을 열어 굉장히 긴 이야기를 들려 주었습니다. 오늘 우리가 읽어보아도 알겠지만 그의 이야기는 정말 지혜롭고 깊이가 있습니다. 하나님과 그 하나님께서 이 세상에서 일어나게 하시는 일에 대해서 가장 온전한 설명을 담고 있습니다. 그래서..
2015.10.29. 새벽예배 - 성경읽기와 묵상(욥기 28-30장) 설교일 : 2015년 10월 29일 목요일 사람들에게는 동물들의 ‘지능’과는 질적으로 다른 ‘지능’이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정말 귀한 선물이지요. 그래서, 사람은 이 지능으로 정말 많은 일들을 합니다. 그 많은 일들 중에서는 정말 대단한 일들도 참 많구요. 그렇지만 인간의 ‘지능’으로 하지 못하는 것이 할 수 있는 것보다 훨씬 더 많습니다. 그 지능이 못 미치는 영역이 훨씬 더 넓습니다. 의사들의 말을 들어보면 감기도 불치병 중의 하나이고, 의학으로 고칠 수 있는 질병은 10퍼센트에 불과하다고 합니다. 그래서 인간의 ‘지능’은 참 대단하기도 하지만 동시에 그 한계가 분명한 것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인간의 ‘지능’이 그런 한계를 가지고 있는 이유는 거기까지가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인간의 지적인 능력이..
2015.10.28. 새벽예배 - 성경읽기와 묵상(욥기 23-27장) 설교일 : 2015년 10월 28일 수요일 “우스 땅에 욥이라 불리는 사람이 있었는데 그 사람은 온전하고 정직하여 하나님을 경외하며 악에서 떠난 자라” 우리가 욥기를 처음 읽기 시작하면서 만났던 욥에 대한 성경의 설명입니다. 세상에 이런 사람이 정말 있었을까 싶지만 욥은 그런 사람이었습니다. 물론 우리가 이 말을 마치 수학공식을 이해하듯이 그렇게 해석하면 안됩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평가이지 액면 그대로의 ‘사실’이 아닙니다. 그렇다고 없는 이야기를 지어낸 것이라는 뜻은 아닙니다. 그저 그래서 욥이 우리가 그렇게 생각하기 쉬운 것처럼 완벽한 사람은 아니었다는 뜻입니다. 위에서 소개되어 있는 욥을 한 마디로 표현하면 ‘의인’이라는 말로 표현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 의인이라는 말은 성경에서 그저 ‘바르게..
2015.10.27. 새벽예배 - 성경읽기와 묵상(욥기 21-22장) 설교일 : 2015년 10월 27일 화요일 어제도 말씀드렸지만 이 세상은 인간이 다 제대로 이해하고 받아들이기에는 너무나 복잡하고 예측할 수 없습니다. 그 이유는 이 세상이 우리들이 아니라 지혜와 지식이 한이 없으셔서 우리로서는 다 이해할 수도, 추측할 수도 없는 하나님께서 움직여 가고 계시기 때문입니다. 그런데도 사람은 자기가 가지고 있는 생각과 가치의 틀 속에 이 세상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을 집어 넣으려고 합니다. 심지어는 그 무한하신 하나님까지 자기 머리 속에 넣으려고 하고, 또 그렇게 되지 않을 때는 하나님을 이해할 수 없다는 이유로 하나님을 믿지 못하겠다고 말합니다. 그렇지만 그것보다 어리석은 것은 없습니다. 왜냐하면 사실 우리가 하나님을 다 이해할 수 있고, 하나님께서 하시는 일을 다 헤아릴 ..
2015.10.26. 새벽기도 - 성경읽기와 묵상(욥기 18-21장) 설교일 : 2015년 10월 26일 월요일 사람들에게는 이 세상과 또 거기서 일어나는 일들을 바라볼 때 사용하는 틀이 있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자신에게는 그런 틀이 없고 또 선입견이 없다고 말하지만 그것은 전혀 말이 안되는 주장입니다. 이 세상에 틀 없이, 그리고 선입견 없이 생각할 수 있는 사람은 한 사람도 없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 틀은 그저 있는 틀이 아니라 그 틀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꼭 그렇게 되었으면 하고 바라고 또 그렇게 되어야만 한다고 생각하는 틀이라는데 문제가 있습니다. 그래서 모든 것들을 그 틀 안에서만 생각하게 되기 때문이지요. 분명히 그 틀에 맞는 것들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것들도 있습니다. 그런데, 사람은 모든 것들을 그 틀에다 넣어버리는 것입니다. 그래서 억지가 되고 그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