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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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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1.01. 송구영신 - 우선순위가 분명한 삶 설교본문 : 마태복음 6장 25-34절 지금 우리는 송구영신 예배의 자리에 모였습니다. 한 해를 돌아보며 정리하는 마지막 시간과 새롭게 다가오는 또 한 해를 맞이하는 시간이 겹치는 뜻깊은 시간을 함께 하고 있습니다. 사실 어찌보면 지난 해와 새해의 차이는 그저 1초가 더 흐른 것에 불과합니다. 그렇지만 이 1초가 일년을 단위로 살아가는 우리들에게는 참 의미가 깊습니다. 우리가 또 한 해를 맞이한다는 것은 어찌보면 하나님께서 주시는 백지 한 장을 새롭게 선물 받는 것과 비슷한 것 같습니다. 그 그림이 잘 그린 그림이건 그렇지 않은 그림이건 지난 한 해 동안 열심히 그렸던 그림은 이제 과거라는 서랍 속에 넣어 놓고 새로 받아든 백지에 2014년이라는 그림을 새롭게 그려야 합니다. 물론 우리의 삶은 과거와는 ..
2013.10.17.새벽예배 - 롯이 그 두 딸과 함께(창세기 66) 본 문 : 창세기 19장 30-38절 성경을 읽다가 보면 어떻게 이런 이야기가 성경에 기록되어 있는가? 성경에 굳이 이런 이야기까지 기록될 필요가 있었는가?하는 그런 이야기들을 만나게 됩니다. 가인이 아벨을 살인한 이야기부터 시작해서 창세기만해도 그런 이야기가 굉장히 많이 나옵니다. 오늘 우리가 읽은 본문도 그런 이야기들 중 하나를 담고 있습니다. 요약하면 두 딸이 아버지를 취하게 해서 가문의 대를 이었다는 정말 상상하기도 힘든 이야기입니다. 어떤 사람들은 성경에 이런 이야기가 쓰여 있는 것을 보고 자기는 이런 말도 안되는 이야기, 상식적으로도 너무나 부도덕한 이야기들이 성경에 쓰여있기 때문에 성경을 하나님이 말씀으로 받아들일 수 없다고 이야기 하기도 합니다. 그렇지만 저는 성경이 그렇기 때문에 성경이라..
2013.06.02. 주일오전 - 그 목자 없는 양같음을 인하여(마가복음 29) 설교본문 : 마가복음 6장 30-44절 오랜만에 다시 마가복음으로 돌아왔습니다. 가정의 달을 맞이하면서 그냥 계속 마가복음의 말씀을 살펴볼까, 아니면 가정에 대한 말씀을 살펴볼까 고민하다가 뒤쪽을 택했는데, 어떻게 도움이 되시고 또 도전이 되셨는지 모르겠습니다. 제가 설교자이기는 해도 저도 말씀을 전하면서 하나님께서 저에게 위임해 주신 가정과 가족들에 대해서 적쟎은 생각과 고민을 하게 되었습니다. 물론 그렇게 받은 교훈과 생각들을 어떻게 삶으로 옮겨낼 것인가 하는 것은 저에게 또다시 맡겨진 숙제이지만 말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좀더 깊고 자세하게 다루지 못한 것이 조금 애석하기는 합니다만 5월은 내년에도 있으니 후년에도 있으니 그 때 다시 은혜와 교훈을 나누어야 할 것 같습니다. 아무튼 우리는 우리 모두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