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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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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8.01. 새벽예배 - 여호와가 누구이기에(출애굽기 24) 본 문 : 출애굽기 5장 1-9절 제가 하나님을 믿어보니 하나님을 믿는다는 것은 하나님을 하나님으로 알면 알수록 쉽기도 하지만 또 더 어려워 지기도 하는 것 같습니다. 예를 들어 순진하게 하나님을 알 때는 그저 내가 하나님 편에 서기만 하면, 하나님께 순종하기만 하면 곧바로 탄탄대로가 눈 앞에 열리고, 만사형통할 것이라고 기대합니다. 하나님이 모든 것을 다스리시는 분이시고 하나님의 힘이 가장 세니까 하나님께 순종하는 일은 곧 그렇게 될 것이라고 믿는 것도 무리는 아닙니다. 그러나, 신앙생활을 하다가 보면 사실 하나님이 꼭 그렇게 일하지 만은 않으신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성경을 통해서도 그렇고 경험을 통해서도 하나님은 내가 하나님 편에 선다고 지금 당장 내 편을 들어주시고 일이 잘 풀리게 해 주시는 분이..
2014.07.24. 새벽예배 - 너는 이 지팡이를 손에 잡고(출애굽기 19) 본 문 : 출애굽기 4장 10-17절 흔히 우리가 인내하시는 하나님을 표현할 때, “오래 참으시는 하나님”이라고 말합니다. 그렇습니다. 우리 하나님은 정말 오래 참으십니다. 우리의 거듭되는 불신앙에도 우리를 바로 바로 벌 주시거나 혼내지 아니하시고 계속 인내해 주십니다. 그것은 하나님께서도 우리의 믿음이 하루 아침에 하나님이 원하시는 수준으로 자라나지 않는다는 것을 잘 알고 계시기 때문입니다. 분명히 하나님께서는 오래 참으십니다. 때로는 우리 스스로도 우리가 더디 믿는 것이 굉장히 불안해 질 때도 있지만 그 때도 하나님은 여전히 우리를 인내하시고 기다려 주십니다. 그렇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가 성경을 통해서나 혹은 저 자신의 신앙생활을 통해서 발견하는 것이 하나 있습니다. 그것은 하나님은 분명히 오래..
2013.10.24. 새벽예배 - 여호와께서 말씀하신 대로(창세기 70) 본 문 : 창세기 21장 01-07절 신앙생활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인내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 인내란 것이 종종 오해될 때가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볼 때 인내란 그저 어려운 일을 참고 견디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래서 인내에 있어서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것은 신념과 의지이지요. 그렇지만 신앙 안에서 인내란 그런 의미가 아닙니다. 지금까지 수많은 성도들이 인내라는 것을 그저 오래참고 기다리는 것이라고만 생각했기 때문에 인내의 부작용이 굉장히 많았습니다. 참는 것 자체를 의미있고 가치있는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그저 참고 견디기만 하면 된다고 생각했고, 그러다 보니 그 과정에서 성도들이 굉장히 커다란 마음의 상처를 입어왔습니다. 확실한 이유도 모른 채로 그저 ‘성도는 참아야 한다’고 하니 어떻게 견..
2012.03.16. 매일성경 묵상 본문은 ‘기도’에 대한 주님의 교훈이다. 전반부는 주님이 말씀하신 대로 ‘항상 기도하고 낙망치 말아야 할 것’을 가르치시기 위해서 주신 비유와 교훈이며, 후반부는 ‘자기를 의롭다고 믿고 다른 사람을 멸시하는 자들’ 정확하게는 이런 사람들의 기도에 대한 주님의 평가라고 할 수 있다. 먼저 전반부를 생각해 보자. 말씀드렸거니와 성경의 바른 해석과 묵상, 그리고 적용을 위해서는 ‘문맥’이 중요하다. 문맥이 무시되면 가장 중요한 메시지를 알아차릴 수가 없을 때가 많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오늘 본문의 ‘문맥’은 무엇인가? 앞으로 가 보자. 오늘 본문 바로 앞에 나오는 이야기는 예수님께서 바리새인들에게 “하나님 나라가 어느 때에 임하나이까?”라고 묻는 것으로 시작된다. 예수님께서는 그 질문에 대해서 대답해 주시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