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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된 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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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2.19. 새벽예배 - 야곱의 아들은 열 둘이라(창세기 119) 본 문 : 창세기 35장 23-36장 43절 “예수 믿으면 복 받는다.” 이 말은 지금은 조금 덜 하지만 예전에 우리나라가 잘 살지 못하던 시절에 사람들을 교회로 끌어 모으는 역할을 했고, 또 그렇게 교회에 들어온 사람들에게 예수를 열심히 믿도록 동기를 부여하는 단골메뉴같은 메세지였습니다. 물론 정말 이 말 그대로 된 사람들이 참 많았습니다. 신앙생활을 하면서 복을 받아서 부자가 되고 하는 일들이 잘 풀렸던 사람들이 꽤 있었습니다. 그런 점에서 이 말이 꼭 진리처럼 여겨지기도 했습니다. 적어도 그런 경험을 한 사람들에게, 그리고 그런 사람들에 대해서 관심을 가지고, 그것을 원하는 사람들에게는 말입니다. 그런데, 문제가 생겼습니다. 아무리 열심히 신앙생활 해도 부자가 되질 않습니다. 부자가 되기는 커녕 더..
2012.06.08. 매일성경 묵상 이번 주 본문은 베드로전서 4장 12-19절입니다. “사랑하는 자들아 너희를 시련하려고 오는 불시험을 이상한 일 당하는 것같이 이상히 여기지 말고 오직 너희가 그리스도의 고난에 참예하는 것으로 즐거워하라 이는 그의 영광을 나타내실 때에 너희로 즐거워하고 기뻐하게 하려 함이라 너희가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욕을 받으면 복 있는 자로다 영광의 영 곧 하나님의 영이 너희 위에 계심이라”(12-14절) 기독교의 가르침은 역설적인 것 투성이다. 한 마디로 말도 안되는 것들이 얼마나 많은지 모른다. 만약에 땅이 전부이고 땅에서 모든 것이 끝나버린다면 기독교의 역설적 가르침들은 모두 다 이 세상에서 가장 가치없는 것에 불과할 것이다. 그런데, 여기 하늘이 끼어들면 모든 것이 뒤집혀 버린다. 그렇게 역설적이고, 그렇게 가..
2012. 02.24. 매일성경 묵상 오늘 본문은 누가복음 11장 27-36절입니다. “당신을 밴 태와 당신을 먹인 젖이 복이 있도다” 예수님의 사역과 가르침을 옆에서 지켜보고 또 들었던 한 여인은 벅차오르는 은혜로운 감정을 주체할 길이 없었다. 그 여인은 그래서 위와 같이 고백했다. 얼마나 아름답고 복된 고백인가? 그런데, 주님은 이 고백을 듣고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오히려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지키는 자가 복이 있느니라” 마리아는 역사상 가장 큰 특권을 누린 여자였다(물론 세속적인 기준에서는 가장 저주받은 여성으로 생각될 수도 있겠다) 그런데, 주님은 자신의 어머니 마리아보다 훨씬 더 복이 있는 사람이 있다고 말씀하신다. 바로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지키는 자’다. 왜 이들이 마리아보다 더 복이 있을까? 주님은 왜 그렇게 말씀하셨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