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매일성경 묵상

(70)
2012.02.12. 매일성경 묵상 오늘 본문은 누가복음 8장 26-39절입니다. 실제로 이 기사는 “저가 뉘기에...?”라는 제자들의 질문에 대한 일련의 대답 중의 하나로 기록되어 있는 사건이다. 그런 점에서 우리는 본문을 읽을 때 본문에서 그 답을 찾아야 하고 그 답을 예수님에 대한 우리의 믿음의 증거와 내용으로 삼아야 한다. 그런 작업은 각자가 해 보셨으면 좋겠다. ‘내가 믿는 예수님은 누구이며 어떤 분이신가?‘라고 물으며 그 답을 찾는다면 여러분의 믿음은 풍성하고 견고해 질 것이다. 오늘은 오히려 조금은 부수적이라고 할 수 있는 내용에 대해서 생각해 보려고 한다. “갈릴리 맞은 편 거라사인의 땅에 이르러 육지에 내리시매...” 주님은 먼저 제자들에게 ‘호수 저편으로 건너가자’고 말씀하셨다. 그리고 갈릴리 호수를 가로질러 이제 거라사..
2012.02.11. 매일성경 묵상 오늘 본문은 누가복음 8장 16-25절입니다. “누구든지 등불을 켜서... 등경 위에 두나니 이는 들어가는 자들로 그 빛을 보게 하려 함이라 숨은 것이 장차 드러나지 아니할 것이 없고 감추인 것이 장차 알려지고 나타나지 않을 것이 없느니라”(16-17절) 비유는 등불이다. 빛을 환하게 비추기 위해서, 진리로 들어가는 사람, 천국으로 들어가는 사람들에게 진리와 천국을 더 환하고 확실하게 보게하기 위해서 불이 붙여지는 등불이다. 그러나, 이것은 비유가 ‘결국에’하게 될 역할이지 언제나 그리고 누구에게나 하는 역할은 아니다. 비유는 그 비유의 참된 의미가 드러나게 될 때, 그리고 그렇게 참된 의미를 알아차리는 사람들에게만 등불의 역할을 한다. 그러니 사실 비유라는 등불은 그 밝고 환한 빛에도 불구하고 어떤 사..
2012.02.10. 매일성경 묵상 오늘 본문은 누가복음 8장 16-25절입니다. “예수께서 ... 하나님 나라를 반포하시며 그 복음을 전하실새 열두 제자가 함께 하였고 또한 ... 여러 여자가 함께하여 자기들의 소유로 저희를 섬기니라” 하나님 나라를 전하는 일에는 예수님, 열 두 제자들, 그리고 여러 여자가 함께 했다. 예수님이 직접적인 선포자였다면, 제자들은 함께 하면서 배우는 자들이었고, ‘여러 여자들’은 그 일이 소요되는 모든 것을 서포트하는 사람들이었다. 아마도 이것은 특히 하늘나라를 전파하는 소명을 행함에 있어서 교회가 취해야 하는 가장 현실적인 모형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직접적인 선포자가 있으면 그와 함께 하면서 배우는 자가 있고, 또 그 일을 간접적이지만 실질적으로 섬기는 사람들이 있어야 한다. 예수님 시대에 그랬다면 ..
2012년 매일성경 설교 - 사함을 받은 일이 적은 자는 본문 : 누가복음 7장 36-50절 언젠가 베스트셀러가 되었던 책 중에서 “우리는 사소한 것에 목숨을 건다”는 제목의 책이 있었습니다. 제목만 보아도 이 책이 무엇을 이야기할 것인지 대번 알 수 있을 정도로 확실한 책 제목이었습니다. 그 책은 사람은 이상하게도 정말 중요한 것이 아니라 전혀 그렇지 않은 것에 고집을 부리고 집착하며 그것 때문에 갈등을 겪게 된다는 이야기를 하고 있었습니다. 정말 공감이 가는 주장입니다. 사람은 누구나 자기 자신만큼은 정말 크고 중요한 일에만 신경쓰고 그렇지 않은 것들은 대범하게 넘어가는 그런 사람이라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을 때가 많습니다. 함께 살아가는 식구들, 특히 아내나 남편에게 물어보면 내가 내가 생각하는 것처럼 대범한 사람이 아니라는 것이 대번 들통날 것..
2012.02.08. 매일성경 묵상 오늘 본문은 누가복음 7장 18-28절까지입니다. “오실 그 이가 당신이오니이까 우리가 다른 이를 기다리오리이까?”(19절) 세례 요한은 메시야의 길을 준비하러 왔던 사람이다. 그는 그 분의 길을 충실히 준비했고, 이제 그 소임을 다 마치고 역사의 뒷편으로 사라져 가야 한다. 요한은 자신의 짧은 일평생을 메시야의 길을 준비하기 위해 쏟아부었다. 그러니, 지금 그의 앞에 놓인 마지막 시간들은 얼마나 결정적인 시간이었겠는가? 이 때 요한의 마음을 흔드는 질문 하나가 떠올랐다. 그 동안은 의심치 않았던 내용에 대한 질문이었다. “혹시 예수가 메시야가 아니면 어떻게 할 것인가?”라는 질문이었다. 그래서 그는 자신의 제자들을 보내 그것을 다시 한 번 확인한다. 예수님께서는 “그렇다, 아니다”라는 대답 대신에 이사..
2012.02.07. 매일성경 묵상 오늘 본문은 누가복음 7장 1-17절입니다. “어떤 백부장의 사랑하는 종이 변들어 죽게 되었더니...”(2절) ...... “사람들이 한 죽은 자를 메고 나오니 이는 그 어미의 독자요 어미는 과부라”(12절) 이것이 오늘 본문에 나오는 두 사건의 상황이다. 한 명은 죽을 수 밖에 없는 상태의 중병을 앓고 있었고 한 명은 이미 죽어서 장사지내러 가는 중이었다. 임박해 있는 죽음, 그리고 이미 닥쳐버린 죽음... 예수님께서는 이 두 사람을 살려주신다. 죽음... 그것도 사랑하는 사람의 죽음은 그 어떤 일보다도 충격적이고 슬픈 일일 것이다. 그러면서도 정말 어쩔 수 없는, 그리고 할 수 있는 일이 아무 것도 없는 그런 일일 것이다. 그것은 죽음을 맞이하는 사람에게뿐 아니라 그 죽음을 바라보는 사람에게도 가장 ..
2012.02.04. 매일성경 묵상 오늘 본문은 누가복음 6장 12-26절입니다. 수많은 제자들 가운데서 사도들을 선택하시고, 제자들에게 제자의 복과 제자의 길을 가르치시는 내용 중 서론이다. “이 때에 예수께서 산으로 가사 밤이 맞도록 하나님께 기도하시고...” ‘이 때에...’ 언제인가? 예수님께서 안식일을 안식일 답게 회복하시고 안식일의 주인됨을 증명하신 후에, 그것 때문에 바리새인들과 서기관들이 예수님을 죽이려고 공모하기 시작한 후에다. 이제 예수님과 종교지도자들 사이의 갈등과 긴장은 한계를 넘어서고 있다. ‘이 때’ 주님은 산으로 가셨고 거기서 밤이 새도록 기도하셨다. 이 위협과 압박을 넘어설 수 있는 힘과 담대함이 필요했던 것이 분명하다. 그 저항을 뚫고 계속해서 하나님께서 맡기신 일을 행하기 위해서는 다시 한 번 하나님을 대면..
2012.02.03. 매일성경 묵상 오늘 본문은 누가복음 6장 1-11절입니다. 본문은 안식일에 일어났던 두 가지 사건을 기록하고 있다. 첫번째 것은 우발적이라면 두번째 것은 의도적이고 계획적으로 일어난 일이었다. 바리새인들이 놓아둔 덫에 예수님께서 스스로 걸어들어가심으로써 오히려 바리새인들은 자신이 놓은 덫에 자신이 걸리고 만다. 이 사건의 중심에는 두 가지가 있다. 예수님께서 안식일의 주인이시라는 것과 과연 안식일이란 어떤 날인가하는 것이다. “안식일에... 제자들이 이삭을 잘라 손으로 비비어 먹으니...” 제자들은 너무 배가 고팠다. 그래서 길을 지나다가 나그네와 가난한 자들을 위해서 남겨놓은 밀이삭을 손으로 비벼 먹었다. 공교롭게도 그 날은 안식일이었다. 물론 안식일이라고 해서 제자들이 율법을 어긴 것은 아니었다. 단지 그 율법을 ..